하나와 세미가 떠났어요

예예의뜻하지않은임신과출산,눈덩이같았던제고민의시작,무사히출산은마치고,예쁜아기고양이들이태어난지한달,제블로그에분양공고를올리고나니미처다받지못할만큼문자가왔어요.그리고먼저달려와준두분에게하나와세미두아기가입양되었습니다.

맨처음포슽에다분양공고를올린날유일한여아(암컷)인세미부터입양되었습니다.

"엄마,엄마,얘진짜조그맣고,넘귀여워요~~."아이의입에서연신환호성이터져나와요.

모녀가함께왔더군요.세미를받아들고이렇게좋아하는아이를보니제마음도흐뭇했어요.

세미가사랑받고행복할거란것도확실했구요.

그리고의정부라과천과거리가좀멀죠.서울을가운데두고남과북으로위치해있는곳에계신분이울동네까지달려와까망이하나를입양해갔습니다.

솔직히하나는입양보내고싶지가않았어요.제가어렸을때맨처음돌보던고양이가하나처럼새카만털을가진고양이였는데,서늘할정도로예뻣었죠.새카만털에보라색눈동자를가진게하나입니다.

며칠전후배시인을만나러갔다가내아기냥이들사진을보여줬더니,옆에있던작가지망생인처녀애가하나를달라고졸라댔습니다."안돼요.하나는입양약속이되어있어.전화해준분부터..그렇잖아?"

그리고고양이를한번도길러본적이없는이라,첨엔좀힘들거란충고도했죠.그리고내가길고양이들을돌보니까’언젠가길고양이새끼를만나게되면한마리꼭얻어다줄께요.’이런약속도했구요.

고양이는조용하고,한번자리잡으면집을떠나는일이없고,대소변도스스로가리고,혼자서도잘노는동물이라개보다기르기가쉽지만,반려동물로키우려면그비용이개보다는훨많이든단것도알아야한다구요.

이제집에는두리와네네만남았습니다.

아직완전히젖을뗀건아니지만,젖도먹고아기용사료도먹어요.어미예예와아기들을떼어놓는걸분양공고를내기전부터무척걱정됐었는데..,아기들이혼자사료를먹기도하고,발발대며온집안을돌아다니기시작한탓인지?아직까지는예예가괜찮아보입니다.

아기들이사료를먹기시작했단건이빨이다나왔다는거예요.그래어미가젖먹이기도처음같지않죠.아기들이이빨로깨물기시작하니까요.조금지나면예예가젖을안주려들거예요.그래아기들과헤어지는아픔도좀덜느끼라고,이두마리는좀더천천히입양을시켜야겠다고생각하고있어요.

동네후배하나는자기꼭한마리달라고합니다.홀어머니를모시고사는홀아비라집에혼자남아계신어머님이적적하시니까아기냥이를소일거리삼아라도돌보게해드리고싶다는군요.

이소망도들어줘야할것같고,일단분양공고를낸상태니..주말에찾아오겠다는분도계시고하니까…조금더기다려보고,예예가적응할시간도좀더줘야겠고,

이른장마비가죽죽내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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