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청주근처 오창산업연구단지에 근무하는
한쌍의 신랑신부 결혼식에 다녀 왔는데요.
친구의 제네시스를 타고 다녀왔는데 어찌나 몸이 피곤한지요.
기침 때문에 녹차를 텀블러에 담아 가져가서 수시로 마셨는데 그덕분인지 잠도 한숨 못자고 꼴까닥(ㅋ) 새웠답니다.
새벽 4시 다 되어 잠들었다가 7시반에 습관대로 잠이 깨고는 오전내내 안정이 안되어서 민화가이신 이웃형님이 참여하신춘천 미술관에 갔답니다.
형님은 지역의 대학 평생교육관에서 강의도 하시는데, 전시 종목은 대학에서 교육하는 전부를 하더군요.
형님만 보고 갔는데 꽃차에 눈길이 가서 보다가 꽃차 담당 교수님이 아는 분이었어요.
놀라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진피차 한잔을 마시게 되었는데요.
어찌나 깔끔하고 우아하던지요.
그 맛에 반하게 되었지요.
이번 3월이나 4월에 개강한다고 하시기에 저도 차기에 수강하기로 마음을 정했답니다.
그간 들은 풍월로 집에서 혼자 해보곤 했는데 차맛을 보고나니 제대로 배워야겠단 생각이 드는거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