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 / 혜월 박 주 철

허무/혜월박주철

행복을위한꿈의질주
살아있는아침을맞는다

회색빛도심의굉음과함께
총총한걸음걸이
장미빛꿈을향한몸짓이리라

예측할수없는내일
불투명한미래에
고운행복을단단히묶어
고단한일상에마술을걸어본다

하나를채우려면
잃어져가는또다른하나
빈수레에차오르는
물욕의높이만큼

하늘길가까워오는
허름한몰골은
번뇌의세월을세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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