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경남합천군가야면치안리10번지
055-934-3000
붉은단풍이물흐르듯붉게보인다해서홍류동계곡이라하는
계곡길따라가며붉게타오르는듯한단풍과붉게흐르는계곡를바라보며
마음의소리도듣고싶었건만
비가오는바람에일정을바꾸어해인사로…
해인사로향하는입구부터가을비가촉촉히내리기시작한다.
가져온휴대용우산을옆지기한테주고
이참에우산없이가을비를피하지않고즐겨맞으며해인사로향했다.
촉촉하게젖어들어오는옷깃을여미고
곱디고운단풍을마음으로담으며가을빗속을걸어올라갔다.
붉게물든풍경속으로우산쓰며가는사람,나처럼가을비맞으며가는사람들…
비석거리
해인사사작비를비롯한20여기의공덕비들이일주문에다다르기전길옆에안치되어있다.
영지에서흘러내려오는물줄기
영지(影池)
가야산의정상이이연못에비친다고해서영지라부른다.
가야국김수로왕의허황후가해인사에서수행중인일곱왕자를그리워하여
부처님께지극한마음으로기도하였더니정진중인왕자들의모습이이연못에비쳤다고전한다.
아담하고예쁜연못…영지
맑은날에오면좀더밝은반영이황홀할것같다.
신라시대창건된천년고찰…해인사
팔만대장경을봉안하고있어법보종찰로불리는한국을대표하는사찰이다.
가을비를맞으며일주문으로향하는나..옷은젖어가지만
몸과마음이가벼웁고
오히려즐기기까지했으니…ㅎㅎ
와~~가을색이이런거네요.
부처의소리
부처상의보이지않는반쪽은
우리에게감추어진불심을대표하며스스로를되돌아볼수있는
진솔한내적성찰의무한대를제시한다는내용의조각상.
고사목
정중탑
대적광전
장경판전
사진을못찍게하는대신입구에대형사진이있기에담았다.
경내의모습이여느사찰보다활기가있고웅장함이우리나라3대사찰중의하나임이보여진다.
종각
해인도(화엄법계도)
해인도는신라의의상(義湘)이≪화엄경≫을연구하면서창안한법계도(法界圖)로서
4각으로표현하며교리의뜻을따라돌도록되어있다.
이십바라밀정진이나법계도정진은성도회뿐만아니라,
일반재회(齋會)때에도행하여지지만,
특히성도회때행하는데에더큰신앙적의미를부여하고있다
구광루
일주문을향해나가는길
비올때는나무데크가오히려미끄러워조심조심..
비오는사찰길이넘운치있어발길을멈추어바라보고….
비에젖은단풍…
비오는속에운무가가야산산능선을감도는운치있는모습에시선을두고
옷은흠뻑젖었지만몸과마음은
비에씻긴듯상쾌했으니…
빗속에해운사의가을여행이인상적으로기억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