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염 소나타 (김동인 저)
광염 소나타 (김동인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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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도 잘 모르는 낯선 단어가 가끔 등장한다. 옛날식 표현이랄까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혹은 옛날엔 지금보다 더 어휘가 풍부했던가?
광염소나타는 뭘 생각하고 쓴 것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평론가들은 답을 만들어 놓았을 것이고, 학생들은 그 답을 외워야하는 시험을 준비하겠지). 소설 중, 백성수는 다중인격장애를 겪는 병자라 할 수 있는데, 1930년대애 그런 단어가 있었을까..
허긴 지킬 앤 하이드 (The 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가 1886년 소설이니까, 왜정시대 때이언정 알 만한 사람들은 알고 있을 수도…. 저자는 , 아마도, 그런 환상을 해본 것 뿐이겠는데…. 예술이란 이름으로 모든 걸 용서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있다.
물론 소설이니까, 생각이 자유고, 표현이 자유겠으나, 1930년대에도 그런 자유를 꿈꿀 수 있었다.
그러나, 소설로서는, 내용이 좀 단조롭지 않은가. 김동인의 대표작 중 하나라고 하기에는 저자의 명성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17-10-26)
데레사
2017년 10월 31일 at 7:51 오전
김동인의 단편들을 많이 읽었어요.
옛날이 요즘보다 우리말의 어휘가 더 다양했죠.
요즘은 한글로 쓸 뿐이지 외래어가 넘 많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