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뭐라고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오래 전에 이베이에서 샀는데, 지금도 이베이에 매물들이 있다. US$30-40 정도하는데, 빈티지치고는 저렴하다. 1940년대에 쓰이던 물건이라고 들었다.
두꺼운 (약 3mm 직경) 연필심을 끼워서 사용하고, 필요하면, 목걸이 줄에 매달아서 목에 매달 수 있게 되어있다.
이베이에서 조사해보니, 그림그리는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연필 심은 2mm 짜리가 거의 표준화된 듯하고, 3mm짜리는 요즘에는 구하기 어렵다. 일본 파일로트에서 4mm짜리 끼워서 쓰는 펜이 있더라.
이런 것을, 우리는 “샤프”라고 하는데 2mm넘는 굵은 심을 sharp 라고 할 수는 없다. 영어권 표현으로는 mechanical pencil 즉 기계식 연필이고, pencil lead holder 라는 표현도 이베이에서 봤는데, 이건 연필심 통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문제가 있다.
연필심은 앞( 뾰족한 곳)에서 끼워 넣고, 몸통 상반부를 빼서 돌리면 꽉 조이게 된다. 상부 즉 목걸이줄 거는 부위를 뺄 수가 있는데 몸통을 접으면 공간이 생기지 않고, 잡아당겨서 늘였을 때에는 3cm 정도 뭔가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이 뚜껑처럼 보이는 부분은 아마도 그냥 조립을 편하게 하기 위해 만든 것 아닌가 싶다.
어제 이베이에서 이 3mm정도로 보이는 연필심을 찾아보았는데, … 없다. 파이로트 제품으로 3mm라고 선전된 매물이 있었지만, 실제 규격은 4mm였다. 아마존에서 3.15 mm 짜리 흑연심을 찾았다. 에누리닷컴에서 뒤져보니, 파버카스텔 제품으로 3.15mm흑연심을 찾았다. 10개들이가 1만원인데..4B, 5B, 6B 는 굵기가 3.15mm이고, 3B 이하는 2mm다. 3.15mm짜리를 사서, 샌드페이퍼로 약간만 갈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데레사
2018년 6월 30일 at 6:05 오후
그렇게 오래된것도 있군요.
저는 공부할때는 주로 샤프를 쓰거든요.
지우기쉽고 깎지 않아도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