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ona는 1957년부터 2002년 까지 생산되었습니다. 당시 경쟁모델은 닛산의 “블루버드”였습니다. “코로나”라는 말은 라틴어로 왕관을 뜻합니다.

코로나는 해외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 지역별로 다른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1969년 Corona Mark II의 도입 이후 코로나의 이름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여러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유럽시장에서는 Carinas로 불렸고 1970년대 후반 미국에서는 좀 더 큰 사이즈의 “Camry”로 교체되었습니다. 여담으로 Corona는 소형차인 Corolla와 이름이 비슷하여 혼동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제 3세대 Corona는 1964년 9월에 출시되었습니다. 세단 이외에도 2도어 하드탑, 3도어 밴, 5도어 스테이션 웨건, 픽업모델, 5도어 해치백 등의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Corona는 전면에서부터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약간 경사진 전면부의 그릴이 4개의 헤드라이트를 감싸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이전 모델은 전면부가 수직이었고 2개의 헤드라이트가 그릴과는 분리되어있었습니다.

이태리 디자이너 Battista Farina가 이 신형 Corona의 디자인을 담당하였습니다. 출시에 맞춰 공개 성능테스트를 메이신(名神) 고속도로에서 실시하였는데 10만Km 주행하면서도 시속 140Km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Corona는 오랫동안 적수였던 닛산의 “블루버드” 출시 1년 후에 시장에 선을 보였습니다. 1968년 3월 토요다는 더 경제성 있는 자동차를 원하는 시장에 요구에 맞추어 더 작은 사이즈의 Corolla를 출시하였습니다. 이러한 시장대응으로 Corona는 이전 모델보다 더 많은 승객과 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크기를 늘렸습니다.

원래 상용 모델 (3도어 밴, 더블 캡 픽업)은 55마력(40kW), 5,000rpm의 1,198cc 엔진을 장착하였습니다. 2인승 모델의 경우500kg, 5인승의 경우 300kg까지 화물을 적재할 수 있었습니다. 1.2리터 엔진의 Corona는 최고시속이 110km/h이었습니다. 1967년 1월, 5도어 밴이 출시되었고 1967년 5월 크기가 늘어나고 더 힘 좋은 엔진(1.35리터/1.5리터)을 장착한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Toyoglide로 명명된 토요다의 자동 트랜스미션이 이 모델에 장착되었습니다. 아울러 전륜 구동에 디스크 브레이크가 도입되었습니다. 이 모델은 이전 모델보다 엔진성능 및 내구성을 강화하여 미국 및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1967년 9월에만 토요다의 자동차 생산량 8만대 중 3만대가 Corona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