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해군구축함의이름에을지문덕함양만춘함은있는데왜연개소문함은없을까…라는의문에서부터이글은시작합니다.
<을지문덕함,사진출처:대한민국해군>
을지문덕장군은어릴때부터신화처럼우리머리속에남아있습니다.수나라의100만대군을살수(지금의청천강이라고귀에못이박히게들었습니다^^)에서몰살시켰다는…이때고구려의왕은영양왕입니다.
양만춘장군에대해서는좀크고나서야알게됩니다.당나라50만대군을안시성에서물리쳤을때그안시성의성주였습니다.이때고구려의왕은보장왕이나실제권력은연개소문이쥐고있었습니다.
을지문덕,양만춘공히적국의황제까지인정한(패전을합리화하기위해서그랬을까요?)고구려의명장입니다.
연개소문은위대한용장임에는틀림없지만고구려말권력의한가운데로뛰어든인물입니다.영양왕의뒤를이은영류왕을집접시해하고(이부분은최근KBS드라마’칼과꽃’에서자세히묘사되었다고….)허수아비왕인보장왕을세우고권력을독점하였습니다.누구나핑계는있습니다.권력의칼끝이자신을향할때취할수있는방법은당하느냐내가먼저치느냐라고합니다.
허나과연연개소문의반정이역사의순리인가하는점은의문입니다.주변환경은다다르겠지만군부의반정이긍정적인결과를만들지는않는것같습니다.
왕이상의권력을가진것처럼보이는김유신이그위치에만족했기에신라가삼국을통일한것은아닐까요?고려말무신정권의권력다툼이고려의멸망을가속화한것은아닐까요?이성계의위화도회군은과연최선이었을까요?백성들에게는임금보다더추앙받을수밖에없었던이순신의죽음으로전란은조용히마무리된것이아닐까요?혁명으로추앙받는5.16과군사반란으로규정지어진12.12의차이를우리는알지못합니다.
아마도추측해보면연개소문의반정이미지때문에연개소문함은나오지않는게아닐까요?
연개소문의아들들은권력다툼에빠져마침내그장자가당나라에투항하여당나라의군사를구걸하여고구려에칼을겨누는웃지못할사태까지일어납니다.이래저래이미지가좋아보이지만은않습니다.권력은쟁취하였으나그이름은고구려의멸망과같이회자됩니다.
끊임없이반복되는역사의사건들속에서우리는교훈을얻고미래를예측해야만합니다.똑같이행동하면똑같은결과를맞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