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목련보는일은불안한데잎보는일은편안해서참좋다

드디어오늘귀찮은일에서해방되었다.

이제당분간한남동갈일없을거다.

도대체몇번을갔나…

마지막으로보충서류보내고

‘전화해보고..’오라는걸어제3시간공백떼우려고

‘혹시?’하고갔지만

‘역시…’헛걸음했다

여러번오는게직원들도미안했는지

비자완성되면전례에없이’직접’전화주겠노라했고

그게오늘수요일오후시장보는시간이었다

4시반까지오면된다해서귀찮은일

얼른해치우고해방되자싶어당장다녀왔다.

그간된장항아리뚜껑이좀크서찜찜했는데

바꿔준다해서그것까지완벽하게처리했으니

정말귀찮은일은끄읕~~!

불줄알면휘파람이라도휘익~~불고싶은심정이다.

오늘은편안한맘으로천천히…축하차한잔이라도하고오려고

지난번브런치할때친절하던카페한번더가기로했다

얼굴은꿈꾸는샹숑인형처럼생겼지만

물일많이해서마디굵은손이우리를아니날슬프게했던

카페주인있으면그때처럼활짝반겨줄것같아

잔뜩기대하며여권찾아간다고할말준비까지했는데

그여주인은없고알바생이친절은했지만재미는적었다.

창가에고객용인터넷이있어더좋았던…

브런치트레이를들고올때마침영화코러스ost가들려

이노래이영화아주좋아한다했더니

활짝웃으며나보다더좋아했던

그여주인이한번더보고싶었다

여행이나다니며걱정없는사람으로착각하는듯

참’아름답게’사는분이라해서씨익웃었던…

멤버쉽카드해준다해서필요없다했다가

아참,왠지몇번더올것같은예감이들어그러마했는데

그카페만줄창다녔더라면공짜커피마시고도남을뻔했다…^^

바람둥이도아닌데한군데다니는거재미없어

인근카페거의섭렵한셈이다.

귀찮은일잊자고마무리는꼭

향좋은차일잔후집으로왔다.

사람사는일별건가

잠시여유롭게차일잔하는일

‘쉼표를위한에튀드’처럼

즐거운일아니겠는지…이카며

‘ㅂㄱ질나자보리양석떨어진다’고

이젠쉽게오갈수있는방법도

단골정하고싶은카페도마스터했건만

끝이나버린것이다.

데미안허스터물방울생각나던가림막

이집트상형문자…이건무슨뜻일까

궁금해하며내리막걸을일도없을것이고오~~~

…….

오늘은또생각없이행당동이보이는

파란색버스가먼저오길래올라탔다가낭폐를당했다

무학여고에서주욱직진하여오른쪽으로갈줄안버스는

왠걸…

무학여고에서왼쪽으로커브후엄한방향으로가는거디었다.

얼른내렸지만씰데없는발품을암만깨나팔고말았다.

내가생각한행당동은’행당동굴다리’였던것이고

그파란색버스는6호선행당동쪽이었다.

역시착각이었다.

무학여고네거리접어드는데익숙한연두색0123번이

왕십리쪽으로달아나는게보였다.

2,3분고걸못참고…

‘순간의선택이십년을좌우한’다는그카피

오늘도실감한날이다

사람이었다면한평생을망친경우는왜없었겠는지

기껏발품좀판거가지구뭘…

스스로위로를했지만

남아공월드겁때문인지’세음’에서는

요즘부쩍그쪽생각나는음악을많이들려준다

homeless-폴사이먼과레이디스미스블랙맘바조

말라이카…낯익은아디에무스곡들하며

(Schubert’s dance-Adiemus…한번더찾아들으려고)

꼭날위한선곡이네…착각할정도로…^^

아어쨋든벌레먼지…황사방지까지해준다는

자주여닫지않아도될뚜껑도간조롬~~덮었겠다

서서히준비할일만남았다.

P.S

그리고오늘’드디어’장미가입을열었다

가을까지피고지고할테니

목련처럼불안하지않아도될수문장이…

라이너마리아릴케이르기를

고독한두사람이서로를지켜보고

서로를느끼고

서로를받아들이는것을

사랑이라하더라-법정스님

출처;성북동<–  必히 클릭…^^

 

8 Comments

  1. 김진아

    19/05/2010 at 15:19

    장항아리..잘맞지않으면무척신경이쓰이게되지요.

    전,메주콩이적당히생겨있는된장을좋아해서요.
    근데담다보면그게쉬이되질않았어요.
    집일끝나고시간되면,시골이모님께맛난된장비법을
    이번에배우고오려합니다.사먹는된장은한계가있어서요ㅎㅎ

    이제슬슬다시장을담구어야할때가오는가봐요.
    기왕이면집안일좋아하는애들에게도비록사내아이들이지만,
    장담그는법가르쳐주고싶습니다.ㅋ
    저희남편알면뜨아아하겠지만요^^

    ..참나무님,

    늘그렇지만,대단하심을느낍니다.   

  2. 참나무.

    19/05/2010 at 20:50

    저노랑장미아이노꾸같지요…^^

    무소의뿔처럼소리에놀라지않는사자처럼…

    힘차게살아냅시다…언제나응원합니다진아씨…!
       

  3. 산성

    19/05/2010 at 23:22

    카페참마음에드네…
    안과밖,유심히보며따라내려옵니다.

    버스도함께거꾸로타고
    간조롬한항아리뚜껑들에감탄도해가미…

    말라이카너무듣고싶은데요.

    법정스님께서라이너마리아릴케를
    언급하셨다는것자체가너무좋았어요…인용하신글도좋고

    글씨는너무좋아서카피해걸어두고싶을정도…

    마지막’必’자는지우셔야할듯^^

       

  4. 산성

    19/05/2010 at 23:25

    아이노꾸…
    오랜만에듣는말^^

    제게는진아님,참나무님두분다
    정말대~단하신분들!!
       

  5. 참나무.

    20/05/2010 at 02:52

    근처들릴기회있으면가보셔요
    올리브빵과블루베리쥬스마셨는데
    달지않고담백한맛이좋았어요

    많이서좀남겨지금커피한잔이라들고들왔습니다.

    울아들어릴때아이노꾸란말많이들어서…^^
    정말좋은글타래는블로그뉴스에왜안뜨는지요
    블로그뉴스안보냄첵크하신거맞지요…살째기…조심스럽게…
       

  6. 도토리

    20/05/2010 at 10:08

    ‘사랑’의정의가맘에듭니다.

    사랑은모름지기이래야한다고..거들고싶어서요..ㅎㅎ..^^*   

  7. 레오

    20/05/2010 at 14:16

    참나무님소개하신곳은
    다둘러보고싶으니어쩌지요?^^

    ‘시’를보고검사까지받으셨다는한줄보면서
    실실웃음도나오고요   

  8. 참나무.

    20/05/2010 at 22:24

    저날은오후에나가서예전에이태리에서성악공부하러갔다가
    요리도배운자매가운영하던이태리식당가보려했는데
    -지금은주인바뀐지오래지만메뉴는그대로라해서…

    근데3~5시까지저녁준비중이라문이닫혔더군요
    그식당은당연히브런치가없어오전에도문을안열고…

    ‘압구정볶는커피’2층엔7층수제햄버거도유명하답니다…^^

    (검사받은건아니고결심만…게을러서…^^)

    그댁담쟁이보고왔어요
    좋은데많이다니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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