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작은 수퍼 맞은 편에 새로 다른 수퍼마켓이
오픈 기념 세일 한다는 지라시 용지가 끼어져 왔을 때
기존 수퍼랑 아는 사이도 아니면서 이건서로 못할 짓 아닌가
‘언젠간’한 군데가 망할텐데. . .
큰 길만 건너면 대형 쇼핑 몰 E 마트도 버티고 있으니
울 아파드 입구의 소형 수퍼도 문닫은지 오래,
가끔은 큰 유리창에 금이 가 을시년스런 풍경을 보이곤 하는데
오픈 기념으로 대폭 할인 할 때, 맞은 편 가게에서도
더 낮은 가격으로 세일 세일, 연달아 난리를 치더니
아니나 다를까 ‘언젠간’ 은 1년을 버티기 전이었다.
뒤에 생긴 수퍼가먼저 문을 닫았다.
사람들은 더싼 가격을 찾아 부나비처럼 떠돌았으면서도
다시 혈기왕성해진 기존의 수퍼를 찾기 시작했고. . .
근데 맞은 편에 또 다른 이름으로 오픈을 한 것이다
한 일년 이후 또 어떤 수퍼가 문을 닫게될까
우리나라는이런 거규제하는 법은 없나?
조선걱정 다 하는 아침이다.
세일을 해도 별로 싸지않은 호박 고구마 삶다가태워먹었다.
태운 거야 할 수 없는 일이고 까맣게 눌러붙은 솥 닦기가 큰 숙제다
요즘 우리집 간식은 주로 감자, 고구마다
가끔은 주식이 되기도 했다.– 아플 때 또빵 생각날 때 더더구나
오늘 아침도 그랬다- 죽을 끓일 때가 더 많지만
화근내가 진동 할 때까지 우리집 남자는 왜 가만 있었는지 모르겠네
이 사람 신문만 들면 세상 천지 보이는 게 없는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경제 섹션이나,
토요일이면 ‘Why’ 먼저 보게된다
하고싶은 거 다 하면서 –이혼을 두 번이나 하고도
노년을 첫번째 부인과 또 그아이들과도 소통하며유유자적하는 사람
다른 분은 어떤 생각이 드는지
그래서 링크시켜본다.
국카스텐 올리고 싶었는데. . .
지난 번 나가수2. 첫 무대에서 1위를 따 낸 노래가
‘그건 너’ 아니고 ‘한 잔의 추억’인 걸 찾으면서 알게된다
내 기억 회로는 정말 구제불능이다
오늘도 비요일. . .
지금은 아이작스턴(핑커스 쥬크만)연주 들으며 그건 너를 올린다- 나중에 들으려고. . .^^
( 이미지도 올려야하는데 . . .아이구 참. . .;;
어제 다녀온 대한극장 옥상정원 사진 잘 나왔는지 모르겠네 )
사진이 별로여서 유리창이나 올렸네요
아니다 그래도 올려보는 뻔순이. . .
– 대한극장 가시는 날 혹 시간 나면
옥상에도 올라가 보시라는 말씀.
움직이는 상자 展 / 충무아트 홀 1층 갤러리
‘도랑치고 가재잡고’
이왕 갈아타는 김에 잠깐 들린. . .
토요일(오늘) 오픈이라 아직 준비 중이데요
그래도 저는 자알 봤습니다 – 더 재밌게. . .^^
순이
14/07/2012 at 00:19
전에는 핑커스 쥬커만의 바이올린 연주를
이장희의 그건 너와 비교하거나 같은 선상에 두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건 너가 훨씬 명곡으로 들린다면? ^^
나훈아의 영영도 정태춘 박은옥의 사랑하는 이에게
이런 노래가 점점 좋아집니다.
이장희 노래는 중 고등학교다닐때 소풍이나 학교 행사때
엄청 불렀던 것 같습니다.
그 시절의 정서가 고스란히 되살아나는 아침입니다.
참나무.
14/07/2012 at 00:27
ㅎㅎ 순이 님이 백수(당분간이시겠지만) 되신 이후
답글을 자주 받으니 저는 참 좋은데요..^^
‘그건 너’는 나중에 바로 노래가 나오도록 고치겠습니다.
저도 모든 음악은 다 좋아라 하는 잡식성입니다
아직 아침이라. . .^^
어제 저녁 ‘방담음’ 에선 요즘 드뷔시 특집이어서 . . .잔뜩 취했고. . .
(지금은 라스피기…다음은 ‘리스트의 베토벤…’이라는데요 장일봄씨가…)
오늘은 또 어떤 여행 후기를 올리셨을까요..^^
summer moon
14/07/2012 at 01:53
저는 저녁식사 한 설겆이 다 하고 지금 블로그 들어왔는데…^^
솥 태운거 저 설겆이 할 때 주셨으면 깨끗하게 닦아 드렸을건데 말이지요.ㅎ
제가 다른건 몰라도 팔 힘은 좋아서…ㅋ
비오는 날 영화보러 극장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드네요
물론 카페에도 들리고…비오는 거리를 걷고도 싶고….
에덴의 동쪽East of Eden…
영화도 잊지 못하겠고…책도 너무나 좋았었습니다.
푸나무
14/07/2012 at 03:16
탄 솥은 소다를 넣고
은근한 불에 끓이다가 닦으면
비교적 쉽게 되던데요.
국카스텐…..은 처음 나가수 볼 때 세번인가 글쓰고
이번에 한번 보면서 쓰고 싶던데요.
딱 한번 보고 쓰려니 너무 정보가 없어서…ㅎㅎ
비요일 사진이 좋습니다.
창 무늬가 비와 어울려요.
참나무.
14/07/2012 at 04:30
은수저 닦을 때 알아봤어요…또 페인트칠 할 때부터…^^
영화는 제 시간과 맞추기 쉽지않아 그리 자주 볼 수가 없답니다.
에스컬레이터 타면 저런 배우들 사진이 있는데
항상 찍는 배우만 찍게된다는…
햅번은 잘 안찍는데 옥천 홍차 카페에서 맛 본 ‘햅번’이라는 홍차가 생각나서
햅번이 즐겨마셨다고 붙혀진 이름이라네요
장미에 고유명사 붙이듯…^^
얼마전 제임스 틴 러브 스토리를 다큐 필름으로 본 적있답니다.
세기의 러브 스토리라 일컬을만하데요
에덴의 동쪽, 영화 내용보다는 제임스 틴을 띄운 영화구나 했더랬는데
책은 좀 다르겠지요- 카인과 아벨이 나올테니…
앞가르가가 참 잘 어울리는 … 또 보러가야지…^^
참나무.
14/07/2012 at 04:34
아…소다…베이킹 파우더 맞지요
고마워요
어느 분이 또 식초를 넣고 끓이라 해서 그건 알았는데
아직 물에 담긴채 있거든요
푸나무님은 아는 것도 많으셔라
아 국카스텐이 또 푸나무 님 레이다에 잡혔구나- 보러갈게요…^^
주피터
14/07/2012 at 05:56
비는 사람의 마음을 가장 ‘인간적’으로 만드는 것 같네요.
저는 그래도 아직 이장희까진 가지 않았고, 양희은, 조동진의 노래는 좋아합니다.
꼬리표를 붙인다면, ‘비’ 노래는 이정화의 ‘봄비’가 제일 좋습니다.
박인수는 한참 멀었지요.
주피터
14/07/2012 at 06:25
이정화의 ‘봄비’를 알게 된 건 1971년 진주mbc에서 스크립터(요즘 방송작가)로 ‘비봉산의 메아리’, ‘홈 퀴즈쇼’를 할 때 황 pd가 소개해서 알았지요.
황 pd는 저와 3년 넘게 ‘일요음악회’를 했습니다.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제가 해설을 했지요. 제가 서울 끝났지요.
지금 저는 오프라 하노이의 그라나도스 ‘스페인무곡’ 2번 ‘오리엔탈’을 듣고 있습니다.
첼로연주로-.
물론 ‘오디주’도 한 잔-.
주피터
14/07/2012 at 06:29
‘제가 서울 끝났지요"를 ‘제가 서울로 떠나면서 끝났지요’로 고칩니다.
감사합니다.
참나무.
14/07/2012 at 06:31
아 드뷔시 좋아하신다지요- 저도 그런데…
이장희는 연주보다는 작곡, 작사 쪽- 조동진 제비꽃 좋아하시나봐요
나중에 드뷔시 올려볼까요- 어제 저녁에 들었던…
조금 아까 들은 슈만 바.협도 괜찮으시다면…
잘 찾아질까 모르겠지만
아 아니다… 컴으로 음악 듣기도 하시는지요?
참나무.
14/07/2012 at 06:34
헛 밑의 답글은 못 본채 올린 답글입니다…^^
저는 지금 라지오로 ‘손열음’ 듣고있답니다…ㅎㅎ
주피터
14/07/2012 at 07:20
조동진의 노래 가운데 좋아하는 곡은 ‘행복한 사람’, ‘작은배’, ‘나뭇잎 사이로’ 정돕니다.
나서지 않고, 겸손하면서 그 특유의 베이스-바리톤이 좋아섭니다.
참나무.
14/07/2012 at 21:57
아…네…
가족 모임이 있어서 나갔다가 늦게 들왔답니다 어제는…
조동진 노래 제 포스팅 어디어디 숨어있을겁니다 아마도
이 분과 트윈 폴리오 노래 몇 곡은 클래식 범주에 넣어도 좋겠네…이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