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모 단체 초청으로 한국다녀가면서 무지막지한 사진들을 하드에 담아갔는데 제 폰에 그대로 남아있네요 앨범 사진들, 짐 무서워 일일이 담아 디지털화 할 모냥입디다 1+3지아이들께 보여주려고 그랬겠지요 그런데그 사진 들 중 독립공원과 서대문형무소 사진이 어찌나 많은지…모두 지우다 저처럼 가본 적 없는분들께 혹 참고가될까…몇 장만 남겨보려구요 외국생활하면 누구나애국자 된다고, 손주들께 애국심 고취…이런 깊은 의도가 숨어있었을까요 외국인들도 모국어를 못하면 무시당한다고 평소에도 늘 한국어에 신경을 쓰는 편이거든요 수술 이후 쉴 틈도 없이 이런 사진들 때문에 출국 전날까지 밤잠 설치던 딸 생각하며 광복절 아침에 창을 열어봅니다 오늘 google 로고 무궁화…보셨나요… 딸아이도 도처에 다니며 무궁화 사진까지담았더군요
사진이 워낙 많아 뭘 고를 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올려뒀다 시간 지나면 지우도록하겠습니다
삼일독립선언기념탑 김종영 탄생 100주년 기념전에서 우여곡절도 많은이 작품이 있는 독립공원 언젠간 한 번 가보자~~ 했는데 이런 에피소드도 잘 모르는 딸아이가 마침 담았더라구요 좀 큰 샷으로 잡아 자세히 담진 않았지만… 더 자세한 사연은 김종영 미술관 찾으면 알 수있겠지요 드로잉 참조
左: 온 정열을 쏟아부은 삼일독립선언기념탑 右 : 1962년 3.1독립선언기념탑 모형 앞의 김종영 – 평창동 김종영 미술관에서
족쇄:일제강점기
요: 일제강점기 수감자 노역시 탈주를 방지하기 위해 허리에 착용한 형구(무게 5kg길이 5m)
용수
단파방송 청위사건 회고 기사 (조선일보 1964. 9.20) 음악은 모국사랑으로 유명한 시벨리우스 찾아보도록하겠습니다.
Jean Sibelius – Finlandia
연담
15/08/2015 at 00:55
아침 빵을 먹으며 참나무님 포스팅 보다 목이 메었습니다.
따님의 나라사랑이 대단하군요.
아름답고 좋은것만 담아가는게 아니라 아프고 기억해야 할 것들을 담는 젊은이가 있어
우리나라는 희망이 많은 나라입니다.
숙연한 아침입니다.
참나무.
15/08/2015 at 01:05
연담님….;;
수술까지 한 뒤라 제발 좀 쉬라고 사정사정했는데도
기어이 이런 눈물겨운 사진들 다 담아가더군요
얼마나 많은 지 모릅니다…찾아 골라담기도 어려워서…
마지막으로 ‘연평해전’ ‘암살’까지 보고가더군요…;;
그나저나 북해도 여행사진 등등 아까워서 어쩐데요
제가 4~5월 남아공 머물며 담은 카메라 자체를 잃어버려 그 심정 잘 안답니다
푸나무
15/08/2015 at 02:56
음악이 무척도 어울립니다.
오늘 교회학교 아이들 여기 간다던데요.
사람이 너무 많을까요?
처서가 지척인데도 여전히 더위가 맹성합니다.
enjel02
15/08/2015 at 04:10
참나무 님 따님도 어머니의 뜻을 알고 따르는 분이군요
누군가도 그런 말을 하더군요 외국에 나가 살다 보면
애국자가 된다고 그런데 젊은 따님이 대단하네요 이렇게 기록해두면
우리의 역사를 깊이 알 수 있고 이해하며 아이들이나 다른 사람에게도
전해줄 수 있게 사실 우리 세대도 잘 모르는 고증들을 자세히 볼 수가 있었네요
따님의 기록도 여기에 올려주신 참나무님도 고맙습니다
睿元예원
15/08/2015 at 04:43
참나무님,
서대문 형무소를 아직 미방문한 저
잘 봤습니다.
참 나쁜 일본임을 재확인합니다.
일본사람들 다는 아니지만요..
따님이 참 바른 심성을 가진분이네요.
참나무님께서 잘 기르신 덕분이라 믿습니다.
참나무.
15/08/2015 at 08:22
날이 날인지라 오늘 라지오 선곡들도 신경을 많이 썼더군요
‘노날’시간대에도 우리가곡이 많았고…
명연 정만섭샘도 시벨리우스 교향곡 선곡했데요-내일까지…
딸 사진 중간중간 어린이들 견학 장면이 자주 보였어요
사진이 3천여개…어렵게 올렸답니다…;;
인도여행기 올리셨나요
참나무.
15/08/2015 at 08:30
맞아요 엔젤님…외국여행할 땐
애국가만 들어도 찡~~할 때가 많지요
같은 동네여서 우린 어쩜 얼굴모른 채
만났을 지도 모르겠네…한답니다
남은 더위 건강 잘 보살피시길바랍니다아~~
참나무.
15/08/2015 at 08:38
전 애들에게 가르친 거 암것두 없는 철부지엄안데…사실은 …^^
일제 강점기 그들의 만행들 잊지말아야겠지만
예원님 말씀대로 그들의 문화정책과 배려지심 등등은 배워야겠지요
답글 드리지도못하는데…
늘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초록정원
21/08/2015 at 02:55
가슴만 찡한 채 댓글 못달고 나갔다가 다시 열어봅니다.
참 대단한 산호맘..
딸은 그 엄마를 보라 하였지요. 모전여전입니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항일 역사를 다룬 포스트 저는 처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참나무.
21/08/2015 at 07:27
아고..참 민망하여라…난 나이롱엄만데요…
올릴까 말까 많이 망설였고
곧 지울까 했는데,,,그냥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