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윌리엄 켄트리지: MMCA-서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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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자개인전 가기 전에 소격동 소재

국립현대미술관(MMCA )서울관 (구 기무사)먼저 들렀습니다

도착하면 항상 이 나무 앞에 먼저 다가서지요

그날도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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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옥 (요즘은 서도호 아버님) 안규철, 줄리어스 포프 등등

굵직한 전시 플레카드가 걸려있었지만

윌리엄 켄트리지 때문에 시도한 외출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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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미술관 입구에 자작나무들을 많이 봅니다

서울관도 역시…저 가는 나무 언제 굵어질까요

근데 넘 촘촘하지않나요-조선걱정은 또 다 한다니까요 제가…^^

William Kentridge : PERIPHERAL THINKING

윌리엄 켄트리지 : 주변적 고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시실 2.3.4

2015 12.1~2016.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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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역사 속에서 인권의 문제를 다룬 윌리엄 켄트리지(1955년생)의

대규모 개인전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인종간의 차별과 봉기로 어지러운 요하네스버그의 인권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난 켄트리지는

철학, 음악, 영화, 물리학, 미술, 무대미술 등 다방면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지식을 바탕으로

각 장르가 융합된 다층적인 예술세계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윌리엄 켄트리지의 지난 25년에 걸친 예술세계를 담은 대표작들이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인

〈나는 내가 아니고, 그 말은 내 것이 아니다 I am not me, the horse is not mine〉를 비롯하여

카셀도큐멘타의 출품작인 〈시간의 거부 The Refusal of Time〉 등 대형영상설치 작품과 함께

관련된 드로잉, 조각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작품에 대한 입체적인 이해를 돕는다

출처: http://www.mmca.go.kr/seoul <–

간략한 소개 먼저 올리고…

혹 관심가는 분들은 before 참고하시면 찾아 본 많은 자료들이 있을겁니다.

솔직히 이리 대단한 예술가를 서울에서 보게되리란 예상을 못하고

몇 해 전에 멀리 교아님 때문에 알게 된 남아공예술가라…

지하 2.3.4.전시실이 있는 B1.

에스컬레이터 주변 작품들 볼 때 가슴이 두근거리기까지 했답니다.

마지막 계단 다 내려가기도 전에 지금 흐르는 찬송가가 흐르데요

전혀 새로운 버젼으로…

(제가 어릴 때 세계애창곡집에 있던 명곡인데 아직 정확한 제목을 모르겠네요)

드디어 사람들이 몰려있는 그 소리가 흘러나오는 그림자 극 앞에서

음악과 함께 보는데 뭔가 아지못할 슬픔같은 게

울컥해서 다른 데 자릴 옮길 수가 없었어요.

수많은 자료들 제법 찾아봤는데 왜 이 동영상은 못봤는지

집에 오자마자 검색하니 반갑게 찾아져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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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Kentridge – Shadow Procession

3분 35초 즈음 나오는 연주

찬송가 몇 장인지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BGM으로 깔고싶은데 제목을 몰라 진도가 안나갑니다…plz~~

서영님이 알려주셨어요…감사합니다- 아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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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인 전시더군요

첫날인데도 관람객들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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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열기도 대단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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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지만 혹 못 오시는 분들 위한답시고

열심히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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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트리지 자신을 드로잉한 작품들이 대부분이라 메시지가 더 강하게 전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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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서 역광보정을 좀 심하게 했습니다- 대강 분위기라도 담으려고…

작가 자신의 드로잉으로 구성한 에니메이션에다

음악은 또 어찌나 절묘한지

도니제띠 ‘남몰래 흘리는 눈물’ 등 오페라 아리아,

귀에 익은 남아공 민속음악, 특히 그림자극의

전혀 새로운 버젼의 연주는 다시 듣고 싶어

1층으로 오르는 에스컬레이터 타기 전 한 번 더 봤습니다

Shadow Procession필히 클릭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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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작품들 돌아보며 정말 노력하는 종합예술가구나

그런 생각 여러 번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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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 이후 ‘국립현대’에 걸맞는 전시가

여태 없었다는 평들도 있던데 이번 전시로 오명을 벗을 것같습니다

전시 시간도 넉넉하고 다른 전시도 같이 볼 수 있으니

시간 넉넉한 주말 나들이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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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갈 시간이다 되었지만

아쉬워서 한 번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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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1. 서영

    05/12/2015 at 07:55

    죄짐맡은 우리구주 새찬송가 369장 통합은487장입니다   

  2. 참나무.

    05/12/2015 at 08:34

    아~~~역시! 정말 고마워요
    – 앱을 하나 깔아서 알아봐야하나… 했답니다

    어릴 때 세계애창곡집에서 즐겨 부르던 노래라…
    참 좋아하는 찬송가인데도…

    클래식이 원곡인 찬송가가 제법 많지요
    이제 찾아 올렸으니 원곡 제목도 찾아봐야겠어요
       

  3. 서영

    05/12/2015 at 14:22

    아 좋아하는 찬송가 고운 선율에 실려 한없이 기뻐요   

  4. 서영

    05/12/2015 at 14:32

    좋은 영상에 찬송 주일전야 은혜의시간을보내고있어요
    620장 여기에 모인우리 제일 좋아하는 곡이예요 감사합니다   

  5. 참나무.

    05/12/2015 at 14:43

    제 의도를 알아주셔서 제가 더 고맙지요
    620장 찾아 들어볼게요

    저는’주하나님 지으신 모든세계 ‘ 제일 좋아하는데 몇장인진 잘 모릅니다…^^

    요즘도 카페 나가시나요?
    지난 번 판교갔을 때는 여행 출발 전 모이기로 약속한 장소여서
    서영님 계시는 곳…생각만 했답니다
       

  6. 교포아줌마

    08/12/2015 at 23:45

    죄짐 맡은 우리 구주 어찌 좋은 친군지…

    먼저 백인 선교사가 들어가서 복음을 전파하고 선교사들의 정보로 자원을 캐가는 채굴권자들이 몰려오고
    노예상인들이 오고요

    식민 약탈이 시작되고 원주민들은 노예로 부리우고 그러면서
    죄짐 맡은 우리 구주 어찌 좋은 친군지.
    로 파괴되어 노예로 전락한 생활터에서 죽어가며 위로를 받구요.

    참나무님 전시회에서 찬송가 듣고 느끼신 마음의 움직임 (뭔가 강한 감정들) 제 켄트릿지 처음 접촉한 때가 다시 살아납니다   

  7. 참나무.

    09/12/2015 at 11:36

    시쳇말로 켄트리지는 충분히 ‘갑’이면서 ‘을’인 그들을 온몸과 맘으로 이해했기 때문에 그렇게 절절하게 전해진 것같지요 100% 재맘 잘 읽어주셨네요. 그나저나 weblog 그 많고 어려운 조항들을 조목조목 잘 읽으신 듯합니다. 저는 골치아파 그냥 ‘아는분 들’이 답글 달아라 해서 생각없이 … 우리 weblog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거지요? 세월지나 설사 없어진다해도 그건 그 때 생각키로하고 전부터 말씀드렸지만 저는 언제나 ‘까르페 디엠’… 역시 조조 보러가기 직전에 급히 올린 글이라 대강 수정합니다    

  8. 교포아줌마

    09/12/2015 at 11:51

    까르페 디엠^^* 참나무님
    브라보!!
    살아있는 오늘 이 순간을 위하여!
    위하여!!

    맑은 생수 잔을 들고
    짜잔!!   

  9. 참나무.

    09/12/2015 at 14:11

    그지요~~어제는 지나갔고 내일 일을 아는 자 누가 있을까요

    ‘제 맘’…오타는 읽을 때마다 나오는지…

    답글까지 한글 워드 창에 띄운 후
    정성껏 올리시는 분도 계신데 말이지요

    이제 잘 시간입니다 서울은…
    새 날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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