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 에스프레소 기기의 “뽀고록 뽀고록” 물 올라오는 소리…
종래에는 보고싶다 보고싶다로 변하는…
양파의 아름다운 단면 보기, 특히 대파
찻잔에 엎어 논 당근에서 처음 올라오는 보드라운 새 순
요리하기 전에 싸우지 않게 늘어놓은 식재료들의 아름다운 조화
실황음반에 숨어있는 오래오래 참다가 나오는 기침소리
클레식 기-타 프렛 옮기는 소리…바이얼린 활 끊어지는 소리
현악기주자가 가장 아름다운 포-즈로 활을 둥글게 돌리면서
턱에서 악기를 내리며 어깨도 긴장도 내리는 그 순간의 옅은 한숨소리
피아니스트가 마지막 소절을 끝마치고 건반에서 손을 떼고
기도하듯 멈추는 적요의 한 순간,
가쁜 호흡을 가다듬으며 내는 성악가의 마지막 모음
안타까운 그런 시간을 좋아하는데
가끔 가는 연주회, 이런 사소한 것들
즐길 여유가 없어 아쉬울 때가 많지요
P.S: 박수치는 시간
연주회장에서 박수치는 시간을 어떤이가 예전에 보내준 게 있네요
카네기 홀 사이트에서 옮겼답니다
느긋하게 여유를 즐긴 후 남들 칠 때 치면 되나요^^
Concert Etiquette
Even if you have never attended a concert at Carnegie Hall,
the following tips will make you feel like a regular in no time.
Clapping The question of when to clap at a concert seems
to be a matter of concern for many people who are new
to classical music. The truth is, applause is always gratefully
received by artists at any time,
and in earlier days, audiences applauded at the end
of any portion of a piece that moved them.
These days, however, the applause is usually saved
for the end of a full piece; it is considered respectful of the
performers’ concentration to hold one’s applause until then.
So, when do you clap?
Here are a few simple ways to help you figure this out.
One way is to count the number of movements in a piece.
Glance at the program pages of your Stagebill before
the beginning of a piece, and look for the movements
(which are often indicated with different tempo markings)
listed beneath the title.
Since performers will almost always pause between movements,
you would know, for example,
that you have arrived at the final movement
if you have counted three pauses in a piece made up of four
movements. Another way to determine when to clap is to use
this helpful bit of “insider” information:
In concertos, sonatas, and symphonies,
the final movement is often, though not always,
a fast tempo movement, following one that is much slower.
Of course, a sure-fire way to figure out the appropriate time
to applaud is to wait for the rest of the audience to begin,
and then join in!
P.S:
월간 객석 류태형기자(요즘은 음악칼럼니스트?)는 연주회장에서 어떤 아이가
운동화 찍찍이(메직테이프 전문용어는 ‘벨크루아’ 지요)를
연주회 내내 “찌익찍” 붙였다 땠다 하더랍니다.
조용한 연주회장이라 그 소리는 더 했겠지요
어른이 뭐라 그러면 그것 또한 소음이어서 참았다고…;;
사진 출처: http://pyk.co.kr/ 김필연의 서재/ <고마리> 2004. 9. 28. 경안천 부근
참나무.
07/01/2016 at 22:23
조블에 올렸던 오래된 잡글 naver로 옮기고 지운글입니다
어제는 새글 올리기도 로긴도 아니되었는데
확인차 올려봅니다 …;;
ohokja1940
08/01/2016 at 01:55
이제 댓글에서 참나무님 이름 클릭하니까 참나무님 방으로
와 지네요. 자동으로.
어제까지는 그게 안되었거든요.
자꾸 좋아집니다.
우리 머리 좋아지라고, 아니 치매예방하라고 교육시키는것
같아요. ㅋㅋ
참나무.
08/01/2016 at 09:46
그러게요..사방 다 클릭해가며
하나하나 익히는 중입니다
데레사님도 아바타 하나 만드세요
저는 처음부터 아바타 만들어서
곧바로 제 블로그 올 수 있게 했답니다.
석경미
08/01/2016 at 08:34
참나무님
이곳 찾아 오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여전히 이곳에서도 포스팅 열심히 하시네요
새해에도 건강하세요
댓글 맞게 올리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참나무.
08/01/2016 at 09:44
아 경미님도 잘 찾아오셨네요
댓글 승인을 해야 올라간답니다…^^
아직 서버가 불안하지만 이나마도 고마운 일이지요
자주 소통하기로 해요 우리
얼마나 반가운지 손 한 번 슬쩍 잡습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