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스트를 꿈꾸며…

 

데이빗 보위(69)가 암투병 끝에 사망했다는 소식을 신문에서 보고도  타이틀만 눈으로 읽고 내용은 읽지도 않았는데 그 날 명연 선곡표에 미리 예고한 특집, 브람스 교향곡 1번 대신 보위 추모하는 뜻으로 급히 바꿔 들려준다 해서 보위에 관해 알아봤다. 여장하고 다니기도 한 대단한 예술가, 얼핏 이름을 들어 본 기억은 나지만 나는 필립 글레스 스승이라 해서 관심을 가지게 된다

브람스 교향곡 1번 오토 크램패러 지휘 필하모닉 특집은 그 다음날 방송되었다.

요즘 읽고있는 책이 일본에서 유행처럼 번진다는 미니멀리스트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올리뷰에서 선물로 받은…리뷰 숙제 없어서 편안하게 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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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저자:사사키 후미오 / 역자: 김윤경 /비즈니스북스

이 책에서 말하는 건 미술이나 음악 분야의 미니멀리즘처럼 초 간단 초 심플한 생활를 추구하는 사람들 이야기다. 그들은 T.V 나  서재도 없애고 테이블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 사진도 공개했다. T.V를 없애니 한가족이 테이블에서 모이는 기회가 많아졌다는 장점같은 설명도 함께…

그들이 강조하듯 쓰레기 속에서 살고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데 딱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특히 내 방…가끔은 급히 외출하다 무슨 사고라고 나서 다른 사람이 들어와 볼 걸 상상하면? 방 뿐이겠는지…냉장고 싱크대 다목적실 창고까지 이르면? 어휴~~~

정리는 버리는 게 우선이라는 사실 어제 오늘 안 일도 아니지만 늘 실천이 문제인데 헛 약속이어도 올해는 좀 더 많이 버리기로 결심해 본다만 …잘 될까? 새해 마다 한 작심삼일 소망이었으니

‘명연’ 진행자가 특집 대신 선곡한 필립 그래스 연주랑
내가 참 좋아했던 영화 The Hours(특히 줄리언 무어 )
음악까지 좋아서 조블에 여러 번 올린  거 다시 들어봤다

보위를 잘 몰라 아침 내내  조회수도 굉장해서 들어봤지만

개인적으로는 보위보다는  필립 그레스 쪽이다

아고~~ 보위 팬들께 몰매맞을라.

마돈나 데이빗 보위 추모/마돈나 SNS

조선닷컴 기사 전문 <–

‘글램록의 代父’ 데이빗 보위, 암투병 끝에 사망…

전세계 추모 물결…마돈나 “당신을 만난 건 행운”

 

세상에나 오늘이 벌써 15일…중순에 접어들다니
초순 경엔 예술가들 타계소식을 많이도 듣게 된다
음악사에 큰 획을 그은 분들…
나도 살아낼 날이 얼마 안남았는데 큰 획 커녕
미니멀리스트들처럼 정리라도 제대로 하고 떠나야 할텐데
마음 속까지 잡생각만 한가득이니…
‘버리고 떠나기’  ‘늙으니 편하다’
그 경지에 고개숙여지는 나날들이다

 

2 Comments

  1. 데레사

    15/01/2016 at 13:27

    단순하게 사는게 나이들어서는 참 좋은것 같아요.
    그러나 박경리 선생님처럼 늙으니까 편안하다 라는 경지에는
    절대로 도달 못하겠어요.
    늙으니까 여기저기 아픈곳 많아지는데….

    늘 부지런한 참나무님
    오늘도 단순하게 !!

    • 참나무.

      15/01/2016 at 13:43

      그러게요…그 경지까지는 늘 희망사항
      ‘내 이럴 줄 알았다’ 로 끝마칠 것같아요 저는…;;

      블로깅 하는 시간 집안 정리라도 해야하는데
      늘 마음 뿐이니 그것이 문제지요
      오늘 분리수거 하는 날,
      그래도 좀 많이 버리고 왔네요.
      언제나 친절하신 답글 많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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