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의 숙소宿所: 장욱진, 이대원
JCC미술관 특별기획전 <혜화동풍경> 4층
이대원,장욱진 관련 전시장이다.
그간 낯익었던 김종구 작품이 사라지고
두 화백의 오래된 사진들과 작품들로 채워져있었다.
오프닝 전 유정우 클래식 터치 시간에
1차 둘러봤지만 다시 꼼꼼하게
살펴보니 타임 머쉰을 탄 듯했다.
일행 중에는 오래 전 혜화동 주민도 있어서 한무숙,
장욱진화백 생가를 다녔던 추억을 나눠주기도 했다.
도슨트의 설명이 끝나자 나도 몇가지 아는 척을 했다.
장욱진 화백이 제일 좋아하는 숫자가 4.
다섯손가락 펼쳐봐도 변화롭고 조형적인 숫자가 4.
그림들 자세히 보면 새들도 거의 4마리 일거다.
그간 갤러리 다니며 귀동냥한 썰을 조금 풀었더니
(이미 친해져서 현지처로 등극한 분들이라)
“어…정말 새들이 전부 4마리네요”
이러며 서로 아는 것들을 공유했다.
이대원화백은 시쳇말로 금수저 출신,
단골 다방에 자신만의 잔이 있을 정도였고…
장욱진 화백은 정원 연못에서 키우던
금붕어가 죽자 다시는 연못에 금붕어류를
넣지않았다 등등 잔잔한 에피소드들까지…
- 3층 올라가면 작은 창으로 이대원화백 전신 사진이 보인다
- 오른쪽 자화상은 당일(5.19) 유족들이 보내온 작품이라 했다.
- 3층 베란다로 나가는 문은 한 번 나가면 들어올 수 없으니 참고하시길
- 2층 카페 아리에타에도 이대원화백 작품을 볼 수 있고
- 일행이 많거나 조용한 장소 필요하면 안쪽 별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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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욱진 화백
- 마종기, 완전한 자유인의 작은 세상-장욱진 선생님 인상 中
- 관어당과 문제의 작은 연못
- 전시된 그림들 속의 새, 까마귀(?) 모두 4마리다
- 집으로 갈 때 혜화동 로타리 金門과 한 집 건너 동양서적 다시 들렀다.
- 서점 밖에서
- 서점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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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CC 미술관 다른 공간
- 한무숙 자택에서…왼편으로 손소희 , 조경희 , 모윤숙 , 박화성 , 전숙희 수필가…
- 권옥연 , 이준 화백, 정한숙 , 한무숙 , 홍윤숙 , 김순애 작곡가
- 안도 타다오가 즐기는 차경이 돋보이는 4층, 두 대가의 작품들과 오래된 사진들이 썩 잘 어울렸다
참나무.
01/06/2016 at 18:50
혜화동 풍경(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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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xRmV8lQLW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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