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유후인 긴린코 호수,&…

9월 첫날 슈베르트와 유휴인 풍경들로 시작합니다

윗 사진들 유후인 사이트에서 가져온 것들입니다

(바로 위 동영상 클릭하면 사이트로 바로 가실 수 있고요
음악은 조금 기다려야 옛날 유성기라  바늘 올리는 시간 때문에
동영상은 必히 전체화면으로 …호수와 주변 설경이 아주 멋집니다)

슈베르트 악흥의 순간인 건 알겠는데

정확한 곡명 궁금하여 찾아봐야 직성이 풀립니다

오래 전  LP판까지 나와있네요

(피아노 포르테 작품 94 D780 3악장 인템포)

참 좋은 세상에 우리가 살고있지요

모르는 곡 모르는 꽃도 스마트폰이 다 찾아줍니다.

소개된 아래는 다른 명연들도 주르륵 소개되어있고

지금은 조성진 연주까지 듣고있습니다.

여행 중 사진에 연연하지않습니다

전문가들이 멋지게 담은 사진 많으니…

사적인 추억과 현장감 있는 것들 몇 장 정도는 담습니다만

몇 해 전 동생과 다녀온 미 서부 여행할 땐

아예 디카를 소지하지않은 적도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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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린코 새벽 안개와 설경, 카페 테라스 풍경 보며 더치커피 대신

에스프레소 한 잔의 추억도 떠올리며 상상의 나래를 폅니다.

유휴인 긴린코 호수 주변 또 다시 가고싶지만

이상하게 한 번 다녀온 곳 다시 가긴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못 타본 마차, 못 타본 기차, 영화제 풍경.

못 본 잉어(금빛은 아니었지만)까지 다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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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 푸로랄 빌리지는 동화마을 같았어요

우린 유명하다는 금 고로케, 벌꿀 아이스크림 맛보며
(저는 너무 달아 녹차 선택했지만)

금 고로케가 200엔 정도인데 아이스크림은 380엔

만약 한국이라면 절대 안사먹을거란 농도 하며 걸어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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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페키지지만 자유시간 많은 걸 선택해서 그리 많이 아쉽진 않았어요

2박3일 어차피 자유여행이어도 많이 찾아다닐 순 없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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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많은 파주 헤이리, 프로방스마을 비슷하여 쇼핑도 하지않았고요

젊은 여자들 좋아할만한 아기자기한 소품들은 굉장히 많았습니다

손녀딸에겐 용돈만 주고 혼자 돌아다니게 자유시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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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사이(수국) 보면 또 그냥 못지나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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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거는 한 번  타볼까 하다  참았어요

민폐끼칠까봐…페키지 여행의 한계지요

여행가기 전엔 족욕한 번? 했지만  마을이 예뻐

앉아있는 시간 아까워 돌아다니기만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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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로 이동할 때도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손녀딸이 있어서 혹시 y담이나 하는 가이드 만나면 어쩌나

약간 걱정했는데… 운도좋지, 아카데믹한 가이드를 만나

일본 역사공부도 제법 했습니다.

가이드 기본인 위트까지 겸해서 더더욱

같이 여행한 분들도 대부분 가족단위 였고

특이하게 제 앞자리 앉은 세 분은 직장 동료사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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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를 짜서 이동 전에는 1조~7조까지 호명하면

하이! 로 답했고 가이드 부를 때는 金氏여서

긴상, 긴짱, 원하면 긴사마해도 좋대서 왁짜 웃기도 했고요

몇 번 이동할 때 마다 단 한 번도 정한 시간  후에 오는 조가 없어

‘여러분들  군대오셨나요’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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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길게 올릴까 했는데 오늘은 또 현지니 동생

윤아 돌잔치 하는 날이라 맘이 급하여…

다음으로 미뤄야겠습니다

http://www.yufuin.gr.jp/ <–more 유후인.

– 2016. 9월 1일 아침 참나무.

 

14 Comments

  1. 데레사

    01/09/2016 at 08:40

    유후인도 못보던 곳들이 생겼네요.
    나는 3일을 있으면서 걷기도 하고 택시도 타고
    기차도 타고 다녔는데 달라졌는데요.
    다시 가보고 싶어요.
    눈내리는 유후인역에서 후쿠오카행 기차를
    기디리며 족욕할 때 샀던 타올은 아직도
    건재한데 말입니다.

    오늘도 바쁘시네요.

    • 참나무.

      01/09/2016 at 09:06

      돌사진은 아침에 찍기로 해서
      오늘은 현지니 어린이집도 안보내고
      제가 데리고잤는데 욘석 늦잠을 자네요
      이젠 깨워 지내집에 보내서 옷 입혀야겠어요

      유후인 동화마을은 관광객들 호객하기 적당한 곳이데요
      언제 시간나면 설경이나 보러 한 번 더 가고싶습니다만…
      요즘은 한국인들이 하 많이 찾으니
      거의 한국어로 서비스된 되는 곳들이 많긴하지만
      일본인들도 참 영어는 못하데요.^^

      9월 한 달도 최고로 멋진 나날되시길바랍니다.^^

      • 비풍초

        01/09/2016 at 12:27

        고급 호텔이나 가야 후론트에서 영어가 가능 한게 일본이지요. 일본문화를 알려면 일본어를 배워야합니다. 일본어 하는 사람 없다고 대놓고 말하는 료칸들이 대부분입니다. 오지 말라는 얘기와도 상통합니다. 문화와 전통을 외국인들이 와서 훼손하는 걸 싫어하는 것일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만… 그것도 일리가 있습니다.
        지난 번 유후인 료칸에 숙박하는 것도 구글 일본어 번역기를 돌려서 간신히 예약했었지요..

        • 비풍초

          01/09/2016 at 12:29

          아.. 일본어 하는 사람이 없는게 아니고.. 영어하는 사람없다는 료칸입니다. ㅎ

          • 비풍초

            01/09/2016 at 12:32

            료칸에 영어로 되어있는게 없습니다. 한자나 카타카나 정도 조금 이해할 수 있으면 도움되고… 식사 메뉴도 영어로 된 거 없습니다. 단, 식사는 예약때 정하게 되어있어서, 구글 일본어번역기 돌려서 해독하고 예약문 작성하고… 아주 번거로운데… 영어가 되는 료칸으로 무지무지 비싼 료칸이 있던거 같고.. 한국말 되는 료칸도 있습니다. 한국사람이 경영하는 건지.. 하여간에 한국말도 영어도 안통하는 그런 료칸에서 어영부영 하룻밤 무사히 지냈습니다.

  2. purplerain

    01/09/2016 at 09:17

    어제 댓글 달았는데 뭘 잘못했는지 안되서 오늘 다시 써봅니다.
    유후인 다녀 오셨네요.
    저도 연말에 후쿠오카 여행 계획중이라 열심히 읽었습니다.
    저는 패키지 안좋아해서 항공, 숙박만 잡아 놓고 맨땅에 헤딩(^^) 할려고요
    손녀따님 첫생일도 축하드립니다~

    • 참나무.

      01/09/2016 at 09:43

      어제도 그제도 제 블로그가 좀 이상했지요
      대환영입니다.
      연말이면 설경도 보실 수 있겠네요
      올려둔 동영상 클릭해보셔요
      샤갈 미술관도 꼭 가보시고…
      테라스에서 커피 일잔도 필수지요
      첫돌 축하 감사드려요~~^^*

  3. 비풍초

    01/09/2016 at 12:23

    2-3년전에 아내와 둘이서 자유여행으로 후쿠오카 이틀( 하루는 쿠마모토 성 구경), 유후인 하룻밤 료칸에서 보내고 돌아온 적 있습니다만, 참나무.님 보여주는 그런 사진의 장면은 처음 봅니다. ㅎㅎ 아마도 그게 호수의 안개라든가 하는 건 일년에 몇번 특정 시간대에 볼 수 있는 것일 겁니다. 아침 일찍 호수에 다녀온 아내도 별로 볼게 없다했지요.. 코딱지 만한 유후인이 유명해진 것은 순전히 여행사 과장 홍보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ㅎㅎ

    • 참나무.

      01/09/2016 at 15:49

      승인부터하고 지금 좀 바빠 답글은 나중에드릴게요~~

    • 참나무.

      02/09/2016 at 12:42

      답글 많이 늦어 죄송합니다.
      직접 경험하신 걸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유휴인 새벽안개 숙박한다고 쉽게 볼 수 있는 건 아니었군요
      그러면 저도 여행사 과장광고를 부추긴 셈인가요? ^^
      …예전엔 저도 다자이 오사무 사양 등등
      원서 읽고싶어 일어공부를 좀 하긴했지만
      계속하지않으니 다 잊게되더라구요

  4. 홍도토리

    01/09/2016 at 16:29

    다녀온 지 오래된 까닭도 있겠지만 다다다 새롭습니다.
    온천 욕을 하루에도 몇 탕씩 한 기억,
    그리고 아이스크림, 고로케 맛있게 먹은 것 밖엔 다 기억의 저 편으로 사라져 버렸어요. 같이 갔던 형부도 이젠 안 계시고…
    어쨋든 9월 첫날이 딱 가을의 시작인 것 같이
    햇볕도 찌르래미 소리도 어제완 완전 달라졌어요.
    ..모든 것은 지나가리라….흠흠….!!

    • 참나무.

      01/09/2016 at 16:59

      오늘 피곤하여 집에서 쉬고싶은데 풍월당 강의
      해약할 타임을 놓처 또 나가야되겠네요
      – 천하으 동백부인 죽을 시간도 없이 바쁩네다..ㅎㅎ
      *
      이름이 잘 못올려져서 바꿨습네다아~~
      맞아요~~ 유후인 몇 번 다녀오신 이야기 들은 기억이납니다
      천천히… 기억 속 여행 다시 한 번 더 다녀오시길바랍니다

  5. 수선호이

    02/09/2016 at 09:49

    3년전에 유후인을 다녀왔습니다..기억이 선합니다..
    뜬금없지만 참나무.님이 자주 사용하시는
    ‘진주굿은 한꺼번에 터진다’라는 말씀이
    지하철타고 오다가 생각나서 혼자서 웃었습니다..ㅋ
    ..
    네이버 블로그도 괜찮으실 듯^^
    곽아람 기자님도 있고, 이동진 영화평론가님도 있고..
    김중혁 소설가님도 있고..
    와우..참나무.님까지 오시면
    예술 종합세트가 되는건지요^^=
    ..비 오는데 빗길 조심하세요..*)=

    • 참나무.

      02/09/2016 at 12:45

      오 그랬군요
      한국분들 유휴인 여행 많이 좋아하나봐요
      naver…embed 태그도 잘 되고 …
      장점이 많긴한데
      아직 생각중입니다.
      나이드니 만사가 귀찮아지네요…
      우리동넨 이제 비가 개었어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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