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 자식을 강하게 키워야 한다

이번8월,큰아들이챈나이에있는대학에입학했다.입학식참석길에우리가족은며칠더할애해서챈나이에서남쪽방향150km에위치한오로빌과폰디체리까지다녀왔다.

이번글주제는오로빌(www.auroville.org)에서만난한독일여대생얘기이다.

오로빌의게스트하우스에서만난환한얼굴의예쁜독일여학생은괜찮은식당을물어보는우리가족에게친절히빵집을알려준인연으로다음날아침식사를같이하게되었다.대학입학후,다양한문화경험을쌓기위해독일에서이곳에온지3주정도되었다고한다.

독일정부는대학교신입생들을위해서다양한1년짜리프로그램을운영하고있는데,해외봉사활동도그일환이라고한다.그녀는독일정부로부터매달200여불넘는돈을지원받는다고하니어떻게생각하면생활하기가빠듯하기도하겠지만그돈으로간단한식사와숙소를해결하는데는별문제가없다고한다.하기야숙소도젊은이들이이용하는저렴한곳에장기투숙객으로있게되면할인되기도하고식사도우리가사준다고하는데도빵1개와커피한잔이전부다.하루세끼합쳐봐야100루피가안들것같다.

그녀는이곳인도로오기전에평소관심있던오로빌(공동체실험도시,40개국2천여명이거주하고있음)에대하여공부를하였다고하며,이곳오로빌의장애인학교에서학생들을가르치고있다고했다.

남자의경우는군대를가기도한다는데…

그여학생은빠르게식사를먼저마치고남자친구와같이걸어서10분거리의장애인학교로향했다.약1시간정도후에다시게스트하우스에서만났는데,체크아웃하는우리들과인사를나누었다.남자친구와해변이라도가는지,아니면오로빌의마띠르만디르(금색구)에서명상을하러가는지그들은오토바이를타고사라졌다.

품에끼고살던아들을기숙사에남겨두고델리로돌아오니마음이착잡했다.일주일에서너번저녁때skype로얼굴을보면서대화도나누고있지만,왠지가슴이멍하고의욕이없다.같은인도내에있는데도부모의마음이이러한데서양부모들은머나먼이국으로자식을떠나보내며어떨지싶다.

한국에있는같은처지의학부모와전화통화를하며이와같은얘기를나누었더니그분주위에서도아들을군대에보내놓고허전해하는부모들이많다고한다.또한해외에자식들을유학보내놓고학부모들은얼마나가슴조이고걱정스러울까…학부모님들의마음을충분히헤아릴수있었다.

그러나오로빌에서만났던독일의젊은남녀대학생이떠오르면서생각을바꿨다.모든부모들이자녀를글로벌시대의인재로키우기위해서힘겨운뒷받침도불사하고있다고해도과언이아닐텐데…과연어떻게키우는것이제대로키우는것인지를곰곰히되새겨보았다.

흔히들자립독립이라는말은쉽게하지만이는실천이뒤따라야한다.아이가자립할나이가충분히되었는데도부모가자식을끼고있으려고한다면자식들이언제독립할수있겠는가.유럽의같은나이또래들과비교해보면,부모입장에서자식이홀로서기하는데참으로소홀했다.자식들에게오로지대학진학을목표로공부에만매달리도록종용한셈이다.

이젠부모가달라져야할때이다.부모들이솔선수범해서롤모델역할을해야한다.부모들도봉사활동이든종교활동이든경제활동이든자신만의일을찾아서몰두하는모습을보여주면자식들도자연스럽게자신의길을찾아가지않을까.우리네부모들의자식사랑은정서적으로충분히이해가되지만,그게장차자녀의독립적삶에걸림돌이되어서는안될것이다.옆에끼고있는것이자녀사랑이아니라는사실을오로빌에서독립적삶을지향하고있는독일의남,여학생을보고서야깨닫게되었다.이제는나도내일을찾아서바쁘게생활할수있도록구체화하고실천해야겠다.

자녀를강하게키우기위해서한가지더추가하자면,우리젊은이들은국내든해외든봉사활동을더많이권장해야한다고본다.‘귀한자식일수록여행을보내라’라고한어떤일본선각자의말도있지않은가…

선진국대열에합류한대한민국은개개인의의지차원을벗어나서정부차원에서도청소년들의해외봉사활동을격려하고지원해야할때가되었다고생각한다.물론정부나민간단체에서후진국과개발도상국가의봉사활동에청소년과대학생들을후원하고있다는것은어느정도알고있지만좀더다양하게효과적으로지속적으로지원해야할것이라고생각한다.인도젊은이들과어린이들태반이북한과남한을아직제대로구분하지못한다.우리젊은이들이다양한봉사활동을통하여우리나라의우수성을차츰알리고우리젊은이들은자기발전을통해서글로벌시민으로써소양과역할을차근차근준비해야할때라고본다.

이기회에청소년들에게꿈을심어줄수있는해외어학연수와봉사활동을겸할수있는인도로방문할수있는프로그램이많아졌으면하는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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