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우리의미션중의하나인맥주마시기를실천에옮겼다.수퍼에서스리랑카의대표맥주인라이언표를사서넛츠와함께푸드코트에서맛을음미하였다.이미델리의크고좋은쇼핑몰에익숙해져있는우리들에게스리랑카의최고쇼핑타운이라는이름이무색할정도로별로였다.새삼느끼는것인데.인도는정말대국이고큰형님의나라라는생각을하게된다.

이제마지막밤을위해콜롬보위에위치한내곰보로향하는길…운전기사가자꾸작은수퍼에들른다.집이가까와그러나보다하긴했는데우리를자기집으로데리고간다.물론그동안오면서자기집에가자고하는얘길몇번듣긴했어도진짜우리를데려갈줄은몰랐기에의외였다.델리에살고있는운전기사집을방문해본적이있기에비교해볼수있었는데,무척깨끗했다.

제법큰집을렌트해서살고있었는데아내는기독교인.자기는불교도라고하며키프러스에서만나사랑에빠져결혼하게되었다고…처가식구들도모두스리랑카에외서살고있는듯했다.아들,딸그리고임신7개월의아내까지단란한가정을꾸려가고있었다.도중내내담배를많이핀다고진심으로걱정이되어조언을많이해주곤했는데와서보니그의건강이심히걱정되었다.배는나왔지.음식은많이먹지,주로앉아서운전하고우리가산보할때도차에서자는편이었기에….나이많이먹은우리들은잔소리.또잔소리…우리에게접대하려고롤케익처럼생긴것을사려고돌아다녔던것이다.물론우리는차만마시고롤케익에는솓도대지않았다.아버지를닮아서까무잡잡하고매력적인큰아들과예쁜미소의작은딸!집안은횡했지만집안사람들의아름다운마음씨가느껴져서환대에고마웠다.아이들에게100루피씩을쥐어주고는호텔로향했다.

HonourClub내곰보해변가에위치한한국인이운영하는제법규모있는호텔이다.주인은강남에살고있다고하면서프론트에근무하는한직원이유창한한국어로얘기한다.우리는마침잘되었구나,이곳의어시장에서생선을사다가냉동해서가져갈수있겠냐고부탁했더니잘말해놓겠다고…

이런뿌듯한기분은뭐지…스리랑카에서해보고싶었던모든일을다해볼수있다니꿈만같다.하느님감사합니다라는감사기도가절로나왔다.

여행마지막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