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마니산의 시산제 참가기

지난토요일(3/22)에전직장의산악회가강화도에있는마니산(해발472m)에서예년처럼등산을하고시산제를지낸다하여배낭을메고집을나섰다.공항철도의검암역에서내려서,역옆의고가도로(아라뱃길때문에일반도로가고가도로로되었으며,에레베이터를타고오르내리어야한다.그런데이용안내문이하나도없어서초행인나는에리베이터를몇번오르내리었다.)에서대절버스를기다려서타고초지대교를건너서마니산주차장에다달으니벌써차와사람들로인산인해를이루고있었다.일행중몇몇은시산제를준비를위하여참성단에올라가지않고버스로함허동천에가서먼저자리를잡고있기로하였다.

능선에서바라본마니산전경

마니산이라는표지목(해발472m)

마니산의등정은보통주차장에서올라가는2코스가있고,화도초등학교옆으로하여올라가는코스가있다.우리는주차장에서올라가다가개울을건너서오른쪽의단군릉코스로하여참성단으로향하였다.약1시간반의여정끝에참성단에올라갔다.가는도중에등산객들이너무많아서앞사람의궁둥이를보고올라가야만했다.올라가는능선주위에는진달래가꽃망울을살며시내밀고있었다.올해는봄의가뭄이너무심하여등산로에는먼지가뿌옇게흐날리었다.빠른시일내에봄비가촉촉히내려서농사와식물들에게생명의물이되었으면좋겠다.

참성단에서도하도사람들이많아서사진하나제대로찍지못하고,같이올라간일행들과참성단아래의조그마한공터에서막걸리로목을추기면서쉬었다가,다시대부분바위로형성된날카로운능선을타고남쪽으로향하여1시간가량을걸어서함허동천에도착하였다.

시산제준비모습(犧牲돼지의모습이어떠한지요)

멀리참성단이보인다(급히찍느라잘못되었음)

시산제드리는모습

일행중의몇몇이준비차먼저와서시산제를준비하여놓아서하산후에바로시산제를지냈다.산악회회장이제물이차려진상앞에서올해한해도산악회의무사한산행과산악회원들의건강과나라편안함을기원하였다.그리고막걸리한잔따라서제단주위에뿌리고참석자모두절을하였다.절을한후에는그날의경비를보태고자각자의성의대로돼지머리입에돈을꽂아놓았다.시산제를지낸후에음복으로막걸리와돼지고기삶은것,시루떡,과일,배추겉절이로하여허기진배를채웠다.3시간여동안의등산후가되어서배가고파서인지음식이아주맛이있었다.

지난주에친구와같이오른도봉산에서도느낀것이지만요사이등산로에는남성들보다도여성분들이더많을정도가되었다.아주바람직한현상이라고본다.그날도울긋불긋한등산용아웃도어를입고,스틱을쥐고,배낭을지고,잠자리안경을쓴수많은여성분들이마니산을메우고있었다.특히부부가산행을하는것을보니참으로부러웠다.나의아내는건강상먼거리여행이나산행을하지못하고있다.어서빨리손주녀석을키워서제집으로보내고둘이운동을열심히하여부부가같이산행을하는즐거움을가져보기를기원하여보았다.

마니산에서서쪽으로보면영종도에있는인천공항을볼수있다.날씨가좋으면비행기가뜨고내리는것을아주가깝게볼수있다.인천공항을보면서올해도우리나라의안전과평화를기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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