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지난주에병원에가서검사한결과를보러병원에갔었다.아내가가슴에난종양수술을한지1년이넘어서각종검사를한것이었다.
아내는검사하기전며칠전부터잠을제대로못이루는등안절부절하고,어제도병원에가서의사선생님으로부터검사결과가아주좋다는말을듣기까지진찰실앞에서초조와불안으로보내었다.나도덩달아서긴장이되고,옆에서해줄수있는것이별로없어서참으로안타까운마음으로아내를지켜보면서지내었다.어제의사선생님으로부터잘치유되고있다는말씀을듣고서우리부부는서로손을잡고서안도의숨과,기쁨과,그리고감사의말을나누었다.
앞으로6개월후에다시검사를하자고하여검사예약을하고집으로왔다.
그동안에아내는발병과각종검사,입원,수술,통원치료,화학적치료(주사제)4회,그리고검사와촉진제주사를맞는등꾸준하게병과화해하면서지내왔다.본인이스스로마음을다잡고,규칙적인생활을하며,무엇인가목표를가지고생활하면서잘극복하여왔다고본다.남편으로서심리적인스트레스를묵묵히잘견디어낸아내에게더할나위없는감사와격려그리고사랑하는마음을전하고싶다.
우리부부가살아오면서30여년을살아오면서지난1년여가가장길고,그리고초조하고,어쩌면인생의쓴맛과의미를가장잘느끼고지낸세월일것이다.
내가직장으로부터정년을하면서생활신념의하나가자식들이나주위분들에게폐를끼치지말자는것이었는데,아내의발병으로인하여그것이다무너지고말았다.그동안애들이나주위분들의도움과격려가지금까지잘치유되도록한큰힘이되었음을감사하게생각한다.
역시삶을살아가는데독불장군은없고서로도웁고살아가는것이인생의항로이고,기쁨과슬픔이교차하면서인생이란무늬를짜가는것이구나하는것을새삼느끼는지난1년의행로이었다.
이런종양이발견되면주위로부터갖가지좋은t식품과약을추천받게되는데,우리는이것들을다사절하고,의료진들의스케줄대로처방대로만지내왔다.부부가틈만나면시골에가서힐링할겸하여조그맣게농사도지으며,1주일에두번정도는인천대공원에가서2시간씩산책을하였다.식생활은제철에나오는음식물을중심으로골고루섭취하였다.
앞으르도우리부부는열심히,감사하는마음으로,그리고겸손한자세로살아갈것이다.
나는어제아내와같이병원에다녀오다가마트에들러서외손주추석용한복을사가지고짐을꾸려서아내와같이시내버스를타고인천공항에가서저녁비행기를타고서싱가포르의딸네에와서이글을쓴다.아내는다음에오기로하고나만온것이다.손주가자꾸할머니를찾아서아내도곧다시와야할것같다.
아내가투병하는동안에도손주들을위하여최선을다하여헌신을하는것을보고참으로대단한할머니이구나하는것을새삼느끼었다.이번에도검사결과를기다리며초조함을극복하는방법으로서여기에가지고올각종음식을만드는것에몰입하는것을보았다.여행가방에23Kg(수하물1개에한도무게임)정도를만들어서여기에가지고왔다.
와서보니딸은홍콩으로출장을가서보지못하고,조금있다가손주를유치원버스타는곳까지데려다주고와서아침식사를해야할것이다.
人生은찬란하지도않고,아주깜깜하지도않은회색이라는어느문인의소설에서의결론처럼인생의항로는불분명한것이다.그러나어떻게생각(공부)하고어떻게행동하느냐에따라서인생의추수기에다른노래를부를것이다.
다시금인생의참맛을느끼면서우리부부는바쁘지않게걸어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