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910년의 조선왕조의 국권의 상실후, 1919년 己未年에 일어난 우리나라 국민들의 각성과 용기를 모여준 “삼일만세운동”을 기념하는 三一節이다. 이 한반도가 조선 왕실의 쇠락과 귀족들의 과점화와 도덕적 타락, 그리고 부패로 인한 서민들의 빈곤화가 1800년대말의 세계열강의 선점을 위한 각축장이 되고 미국과 일본의 카츠라 태프트 밀약에 의하여 이 나라가 일본제국의 손에 넘어 간 것이다. 이는 풍신수길의 “假道征明”이라는 임진년의 왜란을 경험하고서도 정신을 못차린 우리 국민들의 부끄러운 역사의 한 장면인 것이다.
이런 기념일에는 당연히 국기를 내어 걸고, 순국선열들에 대한 묵념을 해야하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급한 일이 있어서 어제 저녁에 싱가포르의 딸네 집와서 이글을 쓴다.
1945년의 광복과, 그 이후 70년이 지난 지금까지 남북이 분단되어 있으면서, 다시 이 한반도가 세계열강들의 각축장이 다시 되어 가는 요즈음의 상황을 보니 봄이 왔으되 봄이 아니라는 “春來不似春”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닫는다.
봄의 길목인 요즈음 며칠전에 내린 함박눈 모습
지금의 한반도를 돌아 보면, 1945년의 미완의 광복은 그대로 남아 있어서 한민족끼리 세계 유일하게 대치하고 있으며, 이 한반도에 세계열강들의 각축이 다시 시작되고 있음을 느끼는 요즈음의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첫째, 우리같은 旣成世代들의 각성과,
둘째, 가진자들과 잘 배운자들의 올바른 마음가짐과 행동이 요구되며,
셋쩨, 국민들의 세금으로 먹고 사는 公僕들인 고위정치가들과 고위공무원들의 각성, 즉, 국민들 위에서 군림하려들지 말고 先公後私의 정신으로 국가에 忠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넷째, 기업을 운영하는CEO들과 전문 테크노라트들의 분발과 밤잠을 자지 않으면서 연구하고 실험하는 젊은이들의 노력이 있으면, 이 어려운 경제적 상황도 극복할수도 있다고 본다.
오늘 이 삼일절 아침에 젊은이들에게 부탁하건데, 윤동주 시인의 “序詩”를 읽어 보고 집에서만 미생인 상태로 웅크리고 있지말고 힘차게 일어나서 세상속으로 나가라고 권하고 싶다. 이 나라의 운명은 젊은 그대들의 손에 달려 있음을 명심하는 이 삼일절 아침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