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속에서 핀 小葉 風蘭
장마가 늦게 시작하더니 줄기차게 퍼붓고 있는 요즈음이다. 특히 국지성 호우가 내려서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요즈음이다.
장마중에도 매미들은 줄기차게 울어 대고 있고, 우리집 베란다에는 꽃들이 피어서 그 자태들을 뽐내고 있다.
아내가 열심히 물을 주고, 가꾸기 때문에 거의 사철 내내 꽃이 피고 진다.
어제 저녁에 잠을 청하던 아내가 습한 무더위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더니, 밤새도록 울어대는 매미들의 울음에 대하여 투정을 부리고 있었다. “저애들은 잠도 없나?”라고 말이다. 그 정도로 무덥고 습한 요즈음이다. 이럴 때일수록 찬것에 목매이지 말고 따뜻한 음식으로 몸의 균형을 맞워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