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블로그 manager님의 친절한 덧글을 받고.

지난 년말 조선블로그가 폐쇄되어 하루하루가 지루한 나날이었다.

답답해서 전에 개설해두고 쓰지 않았던 네이버에서 소일이나 할려고 하였으나 낯설기도 하고 차원이 조블에 비길데 없고 성에 차지 않았다. 그러던 중 위블로 오라는 연락을 받아서 너무나 기뻤다.

와서 보니 전보다 너무나 다르고 어렵기도 하고 나름대로 만들어졌던 내 블로그의 글들이 망가져서 볼품 없게되어 있어서 화가 나기도 했었다.

그러나 정든 곳 노력하면 또 아름답게 할수도 있을 것이다는 마음으로 운영자님에게 묻기도 하고 애쓰며 정들었던 몇 분이 따뜻한 말씀도 이곳 저곳 메니저님의 안내 글들을 보면서 하고 있다.

아직은 너무나 서툴러서 한번씩 쓸 때 마다 여러 번 수정하기를 하고 그러다가 날려보내기도 하고…ㅎㅎ

지난번 글 쓰고 저장하기를 하고 나니 보시다싶이 이상하게 되어서 푸념을 하였는데 manager님의 친절한 덧글을 받았다.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간사하다고 할까 여리다고 할까?

한마디 말로 천양 빚을 값는 다는 옛말이 있는데 오늘 나는 너무 기뻐서 이글을 쓴다.

간결한 한마디면 다 해결될 오해도 ‘미안합니다.’ 한마디면 다 잊을 것을 ‘머그런 것을 야단이냐’는 식의 대응으로 큰 싸움이 되는 것 자주 볼수 있는 세상이고 흔히들 말하는 갑 질로 연약한 을, 병, 정들이 살맛 나지 안는 세상인데 보잘것없는 한 늙은이 푸념에도 귀 기울려 주어서 힘이 나고 용기 내어서 더 애쓰며 배우고 연구하고 열심히 하고 싶어지는 날이다.

따라서 공부 열심히해서 남들처럼 해 볼것이다.ㅎ

이 기회에 부탁도 좀 해봅니다.

조선닷컴에서 위블로그가 좀더 눈에 잘 뜨이게 할 수는 없는지, 그리고 당일 올라온 회원의 글들을 쉽게 고루 볼수 있게 할 수는 없는지, 지금은 몇몇 회원들의 글 잔치로 도배되다 싶이 된 것을 보면서 조선일보의 역사와 전통과 짜임세 등등으로 볼 때 어울리지 않습니다.

또 지난 글들이 띄어쓰기도 엉망으로 되었고 사진들이 다 달아나버려서 볼품없는데 어찌하면 살릴수 있는지도 알려주시면 합니다.

어려움이 있겠지만 좀더 쉽게 볼수 있고 포스팅 할수있고 아름답고 고차원적 위블그가 되게 해주시면 하는 바램입니다.

주제넙게 거북스럽게 보실지 모르지만 10여년동안 아끼고 사랑했던 마음으로 더 좋은 위블로그가 되었으면 하는 욕심으로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