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191010 그림

며칠 드나든 드림스퀘어 빌딩을 들어서면 벽에 커다랗게 걸린 그림이 눈에 들어옵니다.

예전 미술책에서 보았던 몬드리안 그림과 닮은 듯한 그림의 색들이 한순간 크게 들어오면서 모양들이 아니라 단지 색을 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하거나 평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제목이 궁금해서 들여다보니 최선호 화가의 ‘Visual Paradise’ (5,220 x 1,620 mm, 2007) 이었습니다.

역시…그림을 보면서 느낀 느낌과 제목이 얼추 비슷했습니다.

한 때는 매주 주말이면 인사동 화랑들을 돌아보는 것이 취미였는데 어느 사이에 증발해버렸습니다.

나이 들면서 증발해버린 그림에 대한 관심의 싹이 트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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