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밥이 될뻔했든 날

1982년늦여름토요일오후였다.나는그때달라스에서150마일남쪽에위치해

있는Ft.,Hood에서근무하고있었다.토요일오후,아이들을데리고영내에서

샤핑을마치고집으로돌아오는길이었다.부대가주둔한킬린시내는신호등이

많은편이다.4차선에서나는밖에쪽차선에서붉은신호등에정지해있었다.

그때내왼쪽차선에차가한대달려와서붉은신호등에뭠췄다.옆에서있는차에

눈길이가자조수석에는송아지만한독일세퍼드를백인청년이무릎에앉고앉아

있었다.그젊은청년도나를보면서그는나와시선이마주쳤다.

나를의식한순간,그청년은개에게EatthatRicer!나에게들으라고개에게

명령했다.아마쌀을주식으로하는나를자신이앉고있는개에게먹어치우라

는의도로개에게분명그렇게명령을내렸을것이다.이청년은사복차림이지만

머리깍은스타일로봐분명군인이었다.

동료군인이Ricer라고나를지칭했지만,검색을해보면,동양(일본)에서제조한혼다차

civic에소음기를개조하고,뒷날개를달고꽥꽥거리며거리를질주할때

보기에cool하지만엔진은보통civic과하나도다를게없는차를소유한자를

지칭하는슬랭이다.

이런얘기로시작을하는이유는며칠전지방동포신문주간지에서읽어본한국의

마이너리티에대한기사중한불법외국여인이한국에서출산하기위해전고용주에게

밀린월급을달라고전화를하자,고용주는불체로신고하겠다며오히려큰소리치는

바람에돈을못받았다며그녀는이렇게말했다"이제한국말도잘하며애국가를들으면

가슴이뭉클해집니다.그러나한국은포기했습니다.또고향에서한국에오겠다는

사람들에게절대오지말라고합니다".

임신한이외국인노동자가하는말이한국에서일하고있는불체외국인노동자의

차별대우를한마디로잘표현했다.

자신의고국을떠나온이민자나외국인인권을존중해혐오적인인종비하조차현재불법인

미국에서도같은군복을입은자가이민온나를보고개에게먹으라는혐오적인

말로동료를차별했다.같은민족끼리도여러가지이유를붙여서로차별하며

멸시하는세상에서이민족간차별적인언행이나행동은피할수가없다.

그러나나를개에게먹어치우라고한미국인들이한국이민이본격적으로시작돼기시작한

50년대부터현재까지불법채류자를고용하고학대하며때리고임금을착취했다는

말은아직어떤동포로부터도들어보지못했다.

미국인들이불체자를고용하며이들에게법적신분을얻을수있는길을열어주었기

때문에현재미국에는한국인동포수가100만명으로증가할수있었다는사실은

아무도부인할수없다.

미국의대신문들이요즘한국의한류와된장찌게,기러기아빠까지소개를하고있다.

분명이들이언제가는한국에서매맞으며인간이하의대접을받으며임금을착취당하는

한국내불체자에대한현실을보도할것이다.

해외에서가까운장래에한국인들이보복을당하기전,정치인,지식인,언론들이한국내

불체자에대한대책을당장준비해야한다.

한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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