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중에 제일 힘든 자식농사

농고부속중학교를졸업하면서얻은농사짓는지식배운것을이용해농사를

짓는농군이되여볼까하고생각해봤을때,어린나이에도그건내게너무

힘든직업이라는사실을뼈저리개느낄많큼학교에서해본농사일은힘든

중노동이었다.

그래도힘든농사의장점은천재지변이없는한땅은정직해서주인이봄가을에

노력한많큼가을애추수를할수가있다는정답이있다는사실은아직도시골로

가서적은농토를사소한마리기르며농사일로소일을하고십다는욕망을

버리지못하고있다.

자식을낳아길러보니자식농사야말로농사중에제일힘든농사가아닌가!

이민온사람들애게는자식을위해이민을왔다고모든부모가똑같은목소리로

아름다운합창을해대지만,부부가일을하면서자식을집에서돌봐줄시부모

나친정부모가없다면초동학교2-3학년만되면모국어를구사하지못해

부모와자식사이에이질감이싹트기시작한다.

그렇개자란자식들이고등학교에진학하면바쁜부모와자식사이에는

베를린장벽보다더높은한국문화와미국문화의가운대장벽이쌓이기

시작하고문화적인충돌이잦아진다.

그래도부모의말을잘듣고부모를존경하는자식을둔사람들은하늘에서

내려준복을몽땅받고태어난사람들이고,그렇지못한부모들은자식만을나무

라며몽둥이로자식을때리며이겨보려하지만때는이미늦어그런부모와

함깨살려는자식은없어자식들은집을뛰처나가버린다.

자식위해이민왔다고부모들이감동적으로부르든아름다운화음은순식간에

깨어지고시끄런운꾕리소리로변한다.

78년생인내아들이오는5월7일늦깍이로드디어대학을졸업한다.이

아들녀석이걷기시작하면서부터제멋대로돌아다니기시작해서무던히도

속을썩이다가초등학교들어가도역시그버릇못버리고돌아다니기를

좋아해서잘시간이나되여서집애돌아오기가일수였다.

돈버는취미가제일이고공부는아예뒷전이다,차석대를사고로폐차를만들

었어도용캐다치거나죽지않고오뚜기처럼살아나서파트타임으로공부하든

대학과정을다음달에야겨우졸업하게된것이다.

지난일년간은이녀석때문에하루도마음이편할날이잆었다.음주운전으로

두번째걸려운전면허가취소대무면허운전을하고다니는녀석이운전

하다걸리면교도소를직행할것이라는우려때문에그녀석한태서전화만

와도혹시경찰에걸려서잡혀간것이아닌가하고가슴이철렁내려앉으며

전전긍긍하지않을수가없었다.

아들녀석이백인친구와술을마시고각자차를몰고집으로오다가동시에

두녀석이음주운전단속에걸렸으나백인친구는백인이라음주농도측정을

강요받지않았으나아들녀석은황인종이라음주측정에걸렸다.

인종차별,얼굴이신분증을대신하는이나라에서피할수없는차별에

발을동동구르며통탄해본들소용없는짓이다.변호사가이불평등

차별을이유로검사와법정에서한판승부를벌이고이겨음주가아닌

다른명목으로바꿔지난달그문제도만3천불들여해결을하자일년만에

두다리쭉벋고잠을잘수있고,아침에일어나도자식때문에걱정할일이

없어세상살맛이난다.

한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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