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야~이쁜 애기야~울지마

큰딸내집에오늘처제부부가두아들을대동하고육개장을
끓여가지고왔다.마침오레곤주에있는법대학원으로유학을간
아들여친도아들과함께와육개장을나누어먹었다.

식사중손녀레니가울자큰딸이레니를앉고와서,애기야~이쁜애기야~울지마,
엄마가찌찌줄께~

육개장을먹다가이광경을지켜본식구들은배꼽을잡고웃었다.
서너살먹은큰딸의한국어실력으로손녀에게한국말을하는
억양이5섯살먹은소녀가인형을앉고인형에게말하는
모습과같았기떄문이다.

영어로하는큰딸과의대화애서아버지안내가부모와딸자식간에
느끼지못했든한국인많이느낄수있는정을큰딸이손녀에게,
애기야이쁜~애기야,울지마엄마가찌찌줄께,라고말할때다른
식구들은웃음을참지못했으나나는그말을듯는순간왼지가슴이
저려오며,내마음깊은곳에서눈믈이줄줄흘러내리기
시작했다.항상이국인으로거리가먼외국인처럼느꼇졌든내딸이
한국인이라고느껴지는순간이었다.

식구들이웃고나자큰딸은손녀레니에게한국말을가르처
자신이배우지못한한국어의꿈을레니에게는반듯이
실현시키겠다고했다.

그러자내동서는자신이다니는미국교회목사님아들
이야기를꺼냈다.

부부가백인미국인으로한국에서선교사로일할때
연새어학당에서한국어를배워한국어가능통하다고했다.
이목사님부부는자식이
태어나서부터한국어만사용해
아들의한국어실력이유창하다고했다.

유창하게한국어를잘하는아들이학교에입학해
문제가생겼다.한국어는잘했으나영어를못해서
현재목사님아들은초등학교ESL교실에서
영어를배우고있다고했다.

손녀레니에게한국어를가르치는것은쉬운일이나
영어를함께가르치지않으면초등학교에입학해서
목사님아들처럼ESL코스를거쳐야된다.

이중언어를구사할수있게자식을교육한다는일이
얼마나어려운일인지짐작할수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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