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근무시간에 골프치면 안되나?

요즘군대에서근무시간에골푸치는장교150여명이걸려말이많다.

장교명단중에장군은한명도없다는데,한국군에서일만터지면하급

자에게만책임을묻는전통이있어서그명단이라는게아마귀에걸면귀거리,

코에걸면코걸이에불과할것이다.

근무시간에공무원이나군인들이골프치다가걸려서곤욕을치르는일이

잦은이유는한국사회가획일주의로발전해왔기때문이다.

무슨말인가하면,공무원이나군인들은모두가똑같은시간에일을하고

놀때도똑같이놀아야된다는원칙하에서공휴일날을제외하면골프를치지

말라는얘기다.

획일주의는공무원들이나군이들의기강을세우기위해서참좋은발상이다.

그러나획일주의에서문제가되는모순은공무원이나군인들이휴가도똑같은날

똑같은시간에가야된다는이원칙이적용된다면같은날공무원이휴가름몽땅

떠나면국정이마비되고또휴전선을지키는군인들이일시에휴가를가면김정일

에게는남침의기회를주는꼴이되고만다.

월남에근무할때있었든일로,한국군대가근처에서작전을하고있을때이를

지휘하든한국군장성이헬기를타고해변가에있는미군기지상공을통과할때

수영을즐기는미군을보고미군기지에내려미군부대지휘관을만나서우리는

지금근처에서전쟁을하고있는데당신들은해변에서수영을하고있다니,

화를내자미군지휘관은,미군이수영을하든전쟁을하든그건미군이

알아서할일이니당신은당신나라군대지휘나잘하라면서일축해버리자

한국군장성을멀쑥해져더이상할말을찾지못했다.

획일주의에잘길들여진한국군장성은도무지이해를할수없는상황이었으나

수영을하고있는미군들은바로전날전투지역에서임무를마친전투병들로

임무교대를하고휴식을취하고있는중이었다.

평일날휴가를얻은군인들이근무시간에골프를치는몇명의장교들로

인해평일날골프를못친다면왜몇십억이나몇백억들여골피장을개설했는지

묻고십다.

평일날이라도내가쉬는날이면해변가에서수영을하고골프를칠수

있는미군에게는획일주의아닌실용주의가적용되기때문에획일주의

에길들여진한국군장군외어느누구도문제삼지않는다.

실용주의를신봉한다는이명박대통령은말로만실용주의내세우지말고

우선공무원과군대부터실용주의를적용해주기를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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