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낙옆은 이별의 눈물인가

가을에바람에한잎두잎휘날리며

떨어지는붉은낙옆은키워준

나무와이별이

서러워흐르는피눈물이파란잎을붉게

물들이며…

시를쓰다가늙은꽃미남이외수의얼굴이

떠오르면도무지시를쓸,아니시상이

혼비백산해서도망을친다.

도대체이외수꽃미남이무슨말을했기에?

음,그영감이나같은시인을두고

"바퀴벌레"라고비하를해겠다,그러니

그영감택이만생각하면

시상이놀라도망을쳐

요즈음시를쓸수가없다.

(토요일화천가는길에이외수영감을찾아가

들었다놀까말까를놓고고민중이다)

그래서시대신사진을올리려고어제저녁에볼일이있어서

광화문을나갈때카메리를들고나갔다.

낮보다밤이사진을찍기가쉽기

때문에볼일을보고돌아오기전

몇컷을찍었다.

그러나길을건너분수대로,아니면세종대왕

동상근처로가서사진을찍었어야하나

혹시길건너다질주하는차량에치어

부상이라도당할가겁이나그저서있는곳에서

보이는대로찍었다.

그저겁많고게으른사람이적당히찍은별볼일없는사진이니

사진을보고실망들하지않기를부탁드립니다..

핑게가있다면저녁을먹고인슈린을맞을때저녁에

광화문으로나가서걸어야된다는사실을계산에

넣지않고인슈린을조금많이맞아사진을찍다가그만

혈당이너무내려가손발이떨려사진찍기를포기하고

아줌마커피한잔마시고진정을하고나자

이미시간이너무늦어사진찍기를포기하고택시를타고

숙소로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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