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6개월정기검진예약이되여있어서혈액을채취하기때문에

아침밥도먹지를못하고VA병원을갔다.올해들어와달라진것이있다면

병원이소유한모든땅을주차장으로개조를했으나그래도주차할공간이

모자라10여분을전전하다가겨우주차를하고기다리자멀리서셔틀버스가

오는것이보여기다렸다가타고병원정문에도착해검진을끝내고돌아왔다.

올해세번쩨병원에가서왜주차하기가힘든지,그이유를여러가지로생각해

보니,역시금융대란의결과로검강보험금내기에벅찬재향군인과상이군인들이

공짜인원호병원인VA병원으로몰려오기때문이었다.

어제하루를병원에서보내고집으로돌아와아제밤피곤에지처늦잠을

자면서그야말로대박이날꿈을꾸었다.대박이날꿈의내용은샛파란

물이온천지를덥은가운데어릴때로돌아간아들을등에업고,그뒤에는

손녀딸을겹처업고맑은물속을이리저리돌아다니는꿈이다.

꿈에맑은불을보거나물속을헤메고다니는꿈을꾼다음날은틀림없이돈이

들어온전역이있어서오늘도과연나에게어떤돈이굴러들어올지,이것저것

생각했으나복권은사지않았으니복권당첨꿈은아닐테고..그래서혹시

하면서줄담배를피우면서우체부를기다리자거의네시가다되여서야

집배원으로부터우편물을받았으나돈이될만한수표는한통도없었다.

갑자기기운이없어지고정신이가물거려집사람과함께버거킹에서햄버거를사먹고

집으로돌아오자그제서야기력이생기면서제정신으로돌아와긴글한편을썻으나

사진을첨부하다가몽땅날려보내고맥이빠져있을떄나를찾는전화가왔다.

전화를받아보니나를찾는전화인데상대방의목소리가보청기를사용하지

않아무슨말을하는지도무지알아듣기가힘들었다.무슨목적으로전화를했냐고

재차묻자상대방은미사격연맹에서온전화로내가주문한저격용M1D소총을

곧택배로부치는데신용카드가이상이있어서전화를했다고했다.

내신용카드를꺼내보니아이런…두째자리신용카드번호를잘못기재해서

확인차전화가온것이었다.신용카드번호를다시알려주고나서나이는역시

못속인다는말을떠올리며,또드디어내가지난10년간욕심을내며가지고싶었든

M1D저격용소총을드디어손에넣게되여얼마나기쁜지"야,정말운이좋아서이총을

손에넣게되였지"소리를지르자집사람이무슨일이라도난줄날고컴방문을

열고달려들어오며,무슨일이냐고놀라서물었다.아무것도아냐,그저내가

가지고십었든총을사게되여서그래!하며얼버무렸다.

이소총이얼마나가지고십었는지한친구는컬럼에서"자신의거시기한쪽을

떼어팔아서"라도사고싶다고했든말이떠오르며,나역시그와같은심정으로그총을

사가지고십었으나다행히거시기한쪽을파는대신신용카드를이용해외상으로샀으니

거의다갑은카드한장에다시천여불이상을올렸다.

정신을차리고보니…어젯밤대박의꿈은바로이소총을손에넣는현실로나타났다.

M1D저격용소총을검색해보니2-3만정을생산한것으로알았으나총만정생산에

미군당국에서몇천정은분쇄해버리고남은소총은불과5천여정박에남지않아

구매해서가끔사격을하면서즐기며,몇년만지니고있어도내가산가격몇배를받고

팔수있으니역시대박의꿈은신통하게현실로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