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소총들고 전장 간다

여자들에게무척이나인기가있다는강원도화천산골에사는
꽃미남소설가이외수오빠가오랫만에방아쇠를당길수있으니노구를이끌고

전장을간다는소리를트위터에올리고나서딴지에걸려그는강원도산비탈
길을갈지자로비틀거리며걸어올러다니고있다

요즘넘처나는시인들을바퀴벌레라고비하하는꽃미남이외수


트위터에서60을훨넘은늙은넘이젊은세대들에아첨하느라그들입맛에맛는
소리만하다가오랫만에총들고전장간다는옳은소리를했으니그가눈총을
받는것은당연하다.

나야말로60을넘었으나전직이직업군인이라아직도정정한대요즘담배까지끊어서
길을걸을때는20대못지않게훨훨날아다닌다.이외수가총들고전장을가는데
내가어찌뒷짐지고가만히앉아서구경만할수가있겠나.그래서이번겨울고향을갈때는집에있는세정의M1소총중마음에드는놈을한정골라들고나도고국의전장으로달려갈계획이다.

내일은미국의추수감사절이다.한국의추석명절비슷하게몇천만의민족이아닌
다민족미국민들이대이동을하는날이고,몇백만마리의칠면조가미국민들의밥상에
오르는날이다.

옛날추수감사절카드가아래현대카드보다운치있어보인다.

내일추수감사절날은큰딸이칠면조음식을만들기로했다.
오븐에매년굽다가올해는기름에칠면조를튀기기로했는데..튀긴칠면조
보다오븐에구은칠면조가더맜있다고아무리설명을해주어도기어코튀긴다니

누가그고집을꺽을수있겠나.

내일은오후한시에큰딸집에모두모여추수감사절전통음식인칠면조를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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