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놈 X끼 재수없다, 꺼저 XX야

월요일아침,목디스크로인한통증이너무심해필과뒷등을자극해견디기가힘들었다.

불광동에있는병원을찾아갔다.수술대신주사로목과허리디스크를고친다는

광고를하는병원이다.

병원으로들어가자환자들이큰병원처럼바글거린다.접수를하고원장을만나

서XRay와CTscan을찍어원장이보여주는내목디스크는분명이문제가있었다.

내가무조건수술을한다고하자원장은우선약물투입으로디스크를녹여보자고했다.

그러면서,만약에효과가없을때수술을하면약물주입경비를수술비에포함해주겠다고

제의를했다.

원장이딴소리하는지는약물주입이효과가없을때그진실이들어날테니그대보면

알겠지만,난추우면정말걷기가힘들어당장이라도약물투입을하고싶었으나

원장은다음낧인화요일날아침에하자며일정을잡아주었다.

20여년전,나이50에컴뮤니티대학에아들딸같은애들과다니며공부할떄,애들에게

뒤지지않은기억력이있어공부에한창재미가붙었을떄교통사고가발생해학업을

중단해야했었다.

그때캣스캔을헤보니디스크가탈출했다.변호사와의논해서보험회사를상대로소송을

냈다.그러나재수가없으면뒤로넘어져도코가꺠진다는말이있듯이,소송을내는

순간상대보험회사는파산을해버렸다.

이파산한보험회사를택사스주정부가인수해뒷처리를할때까지의기간이3년이나

걸려서결국5만붏을받았다.변호사2만불,치료한의사1만불,나2만불씩나눴다.

내가받은이만불중사기로만불날리고카드빗갑는데1만불을쓰자몇년전부터

통증이심해지는목디스크후유증에내주머니에서벌써2천블이나썼다.

그리서이번고향방문증목디스크를완전하게치료하기위해병원을찾았다.

놀라운일은미국에서천불넘는캣스캔비용이고향에서는모든검사비합해

3십만원조금넘었다.

화요일아침8시에집을나가동네식당에서밥을먹고병원에정확하게9시에

도착해서병실에입원을하고,9시20여분에목에마취를하고바늘을꼿은

다음4시간을침대에누워링겔을맏으며기다렸다가오후1시가넘어디스크녹이는

주사를주입하고20분지나서약물을회수하고치료를끝냈다.

오늘치료비는120만원을조금넘었다.미국에서치료를하지않은이유는미국

의사들의술을믿을수가없고,또비용만몇천불들기때문이었다.

병의원인을찾가위해여러병원을다녀도찾지못하는동포한자들이한국에오면

한국병원에서는쉽게병명을찾아내고또암수술은세게적으로한국의사들이최고의

수준을자랑하고있으니동포들이아프면고향을찾아오지않을수가없다.

2시가넘어퇴원을해서전철을타자객자중간에5명이승객이앉을의자가

비어있었다.신당까지가려면목디스크약물투입으로목도아프고몸도피곤해

이게웬떡이냐고빈의자에털석앉는순간기다렸다는듯이낮술에

취해기고만장한옆에앉았든젊은노숙인은"양놈X끼재수없다,꺼저XX야"

소리를질렀다.전철안은일순간에승객들의폭소가터져나왔다.

그럼그렇지,날위해서빈의자가기다릴리가없지!승객들의

웃음소리를뒤로하고옆칸으로자리를옮기며,나를보고미국인으로오해를

하며,미국인욕을해대는저젊은한국인은그재수없는양놈들이북괴의남침을

막아주지못했다면지금쯤그는김정의노예가되여죽을고생을하고있을텐데..

사진찍을때마다목이옆으로비스듬하게돌아가는원인도바로목

디스크가주범이다.

나를보고양놈으로오해한술취한노숙자가이한밤중혹시이밤추위에

어딘가에서떨고있지나않을가염려가되여걱정이된다.다음주부터는

이번겨울고향방문에만나고갈몇사람을초대해서식사대접할스케줄을

짜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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