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세 안철수에 휘둘리고 농락당한 국가

지만원칼럼

From-태공님

안철수가서울시장에출마할뜻을비치면서그의인기는55%나올라갔고,모의대선에서는그의인기도가박근혜를눌렀다.이때박원순의지지도는불과9%였다.이런상태에서안철수와박원순이9월6일만나두사람사이의후보단일화를결정했다.안철수는박원순을“매우훌륭한분”이라며스스로박원순앞에무릎을꿇고박원순의시장선거전에적극나서기로선언했다.55%의지지율을가진사람이불과9%의지지율을가진사람에게기회를내준다는것은일대이변이아닐수없다.이런이변은어째서가능했을까?


안철수는누구인가?

안철수가어떤인물이었는지잠시알아보았다.부산태생으로서울의대대학원생이었을때여러사람들과함께바이러스백신을만들어일부사람들에게공헌을했다.그리고그후미국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경영학석사를한후벤처기업을통해돈을벌었고현재는서울대학교융합과학기술대학원원장이라한다.의사공부도했고,경영학공부도조금했고,기업도했고,교수도한모양이다.


대중연설에나서면서멘토를300명이나거느리고있다하며,그중에는김제동,김여진등색깔있는젊은이들이있고,윤여준이라는전여의도연구소장과같은노인도있다.윤여준은안철수가대통령감이라며입에침이마르도록칭찬하다가“이제그만좀나서주셨으면한다”는면박까지받았다.얼굴에주름살이완연한70대에젊은사람따라다니다가참으로민망하게망신을당한것이다.

그는재주가좋고꾀가많아의술도공부하고경영학도공부하고장사도잘해서돈도벌고백신으로인해인기도많이얻었지만,그것만큼사고의깊이는없어보인다.이과인의술과문과인경영학석사와기업을두루거쳤다는의미에서학문의융합(interdisciplinarity)의상징으로등장해있는모양이다.

그러나깊이가없기때문에붉은요설로살아가는깊이없는인간들한테넘어간것이다.요설에속아부인과두딸을요덕에보낸오길남박사도그랬다.이들석사와박사들은왜남에게금방속아그들에게정신을차압당했는가?독서와사색이없었기때문이었을것이다.

이들은점수따기에여념이없었고,라이센스따기에정신없었을것이다.

20대전후의나이는감수성이예민하다.젊은이들의가슴에는하얀백지가있다.그백지에무슨그림을그리는가에따라사고력이길러지고,균형을갖춘인격이배양되고,가슴이커지고촉촉해진다.그런그림은독서와고독한가운데에서기른사색에의해길러진다.청소년시절에이런독서와사색을통과하지않은사람들은아무리귀한라이센스를따도사기꾼들에놀아나는어린이일것이며,성숙한젠틀맨이될수없을것이다.오길남과안철수가바로이런사람들이아닌가한다.

오랜동안우리는언론들에속아고졸출신들을박사라며손뼉들을쳐주고우러러보며선망한적이있었다.아마그런사람이지금까지들키지않고서울시장에나섰다면아마도80%의지지율을얻었을지모른다.

박원순은누구인가?

반면박원순은어떤사람인가?1975년서울대법대1학년재학시절유신반대시위에참여하여투옥되고제적됐다.싹에서부터색깔이들었던것이다.이후단국대사학과를졸업한뒤1980년22회사법시험에합격했다.1982년검사로임용됐지만1년만에그만두고이른바인권변호사가되어권인숙씨성고문사건,부산미국문화원점거사건,서울대조교성희롱사건등운동권을위한변론을맡았다.


1994년참여연대설립을주도했고,2002년엔아름다운재단과아름다운가게를,2006년에는희망제작소를세워사람들도모으고돈도모은다.그는국보법폐지에앞장섰고,“민주주의는사회주의와공산주의를받아들이는것이며,경·좌익을배제하는국가는극우독재정권일수밖에없다”는주장을폈다.

2003년8월7일“해외민주인사명예회복과귀국보장을위한범국민추진위원회”(추진위)에천정배강정구유원호최병모(민변회장)등과함께공동대표로취임했다.추진위는곽동의(한통련의장),이수자(윤이상부인),송두율등해외빨갱이들을“해외민주인사”로부르며이들의귀국을추진하는한편“반국가단체한민통·한통련합법화”“용공조작도구인국가보안법즉각폐지”등을주장했다.‘양심적병역거부’의합법화운동도전개했다.


박원순은대법원이이적단체로판결한‘한국청년단체협의회’(한청)를적극변호했다.

그의변호논리는소름이끼칠만큼빨갛다.


“북한이꼭같이주장하는내용이라고해서모든주장이이적행위가된다는것은문제가있다.

미군범죄가창궐하고제대로처벌하지못하는상황에서미군철수주장이나오지말라는법이없다”“한청과그간부들이실질적으로국가안보를위해한어떤행동을한것은없다”


그는대한민국의정체성도부정한다.노무현의발언과일치한다.


“해방과동시에당연히처단되었어야할친일부역자들이오히려새로운해방조국의권력을장악하고그아래에서독립운동가들이일제때와마찬가지로시련과고난을당해야했던것이바로웃지못할우리과거의솔직한모습이었다.친일파가득세한세상에서독립운동가와그유족들은마치죄인처럼살아야했다.독립운동경력은불온한전력이되어야했다”


가장경계해야하고가장심한매를때려야할대상은언론들

이렇게두사람의전력과행동들을놓고보면이두사람은대한민국적화에나선사람들이확실해
보이며,두사람이보여준행동은잘기획된드라마인것으로보인다.그래서그들에게는그들사이의단일화가전혀이변이아닌것이다.이간단한드라마에모든정당대표들은물론박근혜까지도한순간에왜소해지게된것이다.;

문제는대한민국국민대부분이이두사람들의정체를알지못하는데있다.그리고이런사람을수구언론이라는이미지를구축한조선일보까지나서서하늘높이띄워주었다는데있다.복잡한것싫어하고독서싫어하는한국사람들은언론의기사를진실로믿는다.이렇게중심이없는사람들이표를행사하고,다수당이라는한나라당이지금처럼오합지졸이기를자처한다면,안철수또는제2,제3의안철수들이순간적으로나타나국가를뒤집을수있다.이번안철수의3일천하는이에대한대국민경고가아닐수없다.


필자는이제까지조선일보를바라보면서한가지철칙을발견했다.조선일보가띄우는사람을자세히보면그대부분이빨갱이었다는것이다.앞으로조선일보가박원순에대해어떤보도를하는지많은사람들이관찰을해야할것이다.서울시장선거가내년총선을판가름할것이고,내년총선이대선을좌우할것이틀림없어보인다.이모든것들을다언론들이좌우하게될모양이다.


박원순은한명숙에게양보할것인가?
필자는그러리라고본다.왜?박원순은희망공작소가있고,아름다움가게가있다.이두개의방대한조직을가동해야좌익들을많이양성할수있다.그가서울시장자리에갇히게되면이중차대한일을대신할수있는사람이없을것이다.

박원순이하고있는지금의일은서울시장을하는것보다더욱중요하다.또한한명숙은빨갱이세계에서서열이있다.가장큰백은그의남편이자간첩인박성준이다.박성준은노무현이청와대에서직접그의집을방문하여만날정도로위력있는존재다.이런이유들로인해박원순은또한명숙에게단일화를양보할것으로본다.그리고한명숙은서울을’사람중심도시’로만들겠다며주사파심볼을들고나올것이다.

아마도이번에안철수가9%인박원순에게선뜻양보한것도박원순이그에게이런시나리오를귀뜀해주었기때문일것이다."야,내가하려는게아니다,나도한명숙에게양보할것이다""아,훌륭하십니다"한명숙은지난번오세훈과박빙이었지만박원순을가지고는좌파가서울시장자리를가져갈수없다는판단정도는했을것이다.

이런과정에서언론들은무슨큰일이라도있는것처럼촐랑대며대서특필하고인기를부추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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