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사랑해
12월24일막내딸이집에왔습니다.

자식은내리사랑이라는옛어른들의말씀처럼

막내딸이태어나면서큰딸과아들은안중에도없는것처럼

막내딸사랑에빠졌습니다.

출장을가면한밤중자다가막내딸의우는소리가들려

벌떡잠자리에서일어나보면집이아닌호텔방이었습니다.

막내딸이원하는것은무엇이든지해주는아빠가

침대가낡아서허리가아프다는말에그무거운침대를

사서방에들여놓고낡은침대를집앞길가에힘들게

들어다내놓자쓰레기차가와서두명의인부가

침대를쓰레기차에싣고버튼을누르자정이든침대는

비명이라도지르듯우지직소리를내며쓰레기차

압축기에서소리를내며쓰레기속으로사라졌습니다.

정이든침대,그래도막내딸이허리가아프다니

안사줄수가없었지요.일주일새침대를사용한막내딸이

오늘아침에돌아갈때공항까지태워다주고막내딸이

공항안으로사라지자이아빠는그만다시는못볼것같은

생각이들어가슴이저려왔습니다.

막내딸이대학을다닐때일주일에한시간씩한국어를

배우다너무어렵고힘들어그만두었습니다.

모국어를자랄때가르치지않은사실을후회하지만

이미버스는지나갔으니그저내잘못을뉘우치며

한탄을한들소용이없습니다.

부모와자식간에정이통하지않는외국어로대화를

하면서느끼는자괴감,아무리후회한들모두가

내탓이라는결론에도달하면어깨에힘이

쭉빠지고현기증이나바닥에푹주저앉거나쓰러질것

같습니다.

막내딸이몇년전엄마에게남긴메모.오늘오후사진을뒤적이다가찾아낸딸의메모

ThisisChristmashookfortree.

사랑해엄마!

내가슴에자리잡은막내딸이손녀딸에게자리를내주고이제는손녀가그자리를

메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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