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날 유감
올해도지난6월17일,아버지날이어김없이찾아왔다.

매년아버지날을맞으면서모든게합리적인미국에서

왜5월8일어머니날과아버지날을떼어놓았는지

도무지이해가가지않는다.

한국처럼어버이날로합치지않고아머니날과아버지날을

분리해놓은이유가있다면아마그것은자본주의

나라답게경제활동의활성화를위해서가아닐가하는개

그저나의추측이다.

부모자식과사이가한국처럼끈끈하지않게

너는너,나는너로,부모를부양하지않고각자자신의생을

중심으로살아가는나라이지만,어머니날과아버지날이오면그래도

부모선물사야되는생고생시켜자식들에게매년미안한마믐을

금할수가없다.

이글을쓰기바로직전,20여년넘게친하게지내든

후배로부터전화가왔다.우리집근처에살다가

50여마일떨어진동네에새로지은노인아파트로

년노한모친을모시고이사를갔다고안부를전했다.

새로지은1,000sqft방두개노인아파트의월세가

108불이라고했다.그리고자신은어머님을돌보는

간병인으로등록해한달에800불조금모자라게

받으며어머님을돌보고산다고했다.

한국에서자신의부모의간병인으로등록해

한달에수고비를받는다는것은아마상상도

할수없는일이다.

이후배의전화를받고가난해도자식들이있다는

한가지이유로정부에서도움을받지못하는

한국의극빈층노인들이생각났다.

한국에서자식은부모를부양할의무가있다는악법인

관습법을당장뜯어고치는방법은없을까?

올아버지날에도아들과딸둘로부터여러가지

선물을받았다.

어디서찾아냈는지옛날현역시절의사진을

AmericacallshimaSoldier

IcallhimDAD

라는문구사이에집어넣어서

아버지날아침에큰딸이들고집으로와서주었다.

배가볼록한영감이되여허리가잘녹한군복을

입은나의모습과대조해보니그저세월은속일수가

없다는말밖에할말이없어졌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