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농사의 시작
올해첫잔디농장의잡초를깍고장비를손질한다음

제초제를뿌린지가일주일이지나도밖에만나가면

제초제냄새가코를찌르고골치가아프다.

너무독한제초제를뿌렸나?

작은개스엔진이달린제초기들은예어필터를제때갈아주고또청소해주어야

수명이오래가고고장이나지않는다.지난해대수술하고잔디깍고제초제뿌릴때마다

나이들고병나면잔디관리가힘들어당장집팔고아파트로이사가고싶지만

집팔고세간살이정리하기가쉽지도않으니그것마저마음대로안된다.

아들녀석이잔디깍는사람고용해서잔디밭관리하면비용을자기가

지불하겠다고몇번이나제안을했어도아들에게No라고대답한이유는

자식에게신세지기싫고,두번째잔디깍는것도내놓으면죽은신세나

별차이가없을것같기때문이다.투덜거라며잔디깍는즐거움도마지막

인생삶의일부다.

돼지감자가당뇨에좋다고해서뒷뜰에지난해심은돼지김자를

지난여름부터몸이아파지난가을에캐지못해서올봄에캐내자수확이

상상외로많았다.먹을많큼남기고나머지는다시심었다.

칙백나무가어릴떄는몰랐으나커가자너무답답해잘라버렸다.

칙백나무가잘려나가자답답함은싹없어지고대추나무가

칙백나무와공간을놓고싸우다가드디어제자리를잡은듯시원하게서있다.

휜받침대앞에분홍꽃이핀나무는세번째심은복숭아나무다.

복숭아나무를살때나무에붙어있는사진에는주먹만한복숭아가줄줄이

달려있어서사다가심으면주먹만한복숭아가열릴줄알고

두번이나사서심었으나몇년이지나나무의굵기가팔뚝보다더굵어져도

결과는항상비참하게개복숭아만열러

두그루나톱으로베어버리고사진에복숭아나무가세번째심은나무다.

큰복숭아가열리게접을붙인나무가왜큰복숭아가안열리고

개복숭아만열리는지도무지이해를할수가없어도뒷뜰에

새로심은복숭아나무가심은지삼년째인올해는주먹만한복숭아가

열리기를바라지만,이번에도개복숭아가열리면올해는일찌감치

복숭아나무믿둥부터싹둑잘라낼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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