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 악 산 *-

관악산

산행일시:2006,08,27.일요일09:30.
모임장소:전철2호선서울대입구역구내.
산행회원:고니님,청산님,펑키님,늘푸른님,그린님,복영님,일출님

(첫산행),소나무.
산행코스:서울대공학관뒤-공학관상-버섯바위-6봉능선길-연주대주능선-

kbs송신탑-제2국기봉-팔봉정상(중식/12:30)팔봉암벽길-왕관바

위-무너미고개-서울대하산길.

-관악산을함께오른4050정다운산악회회원님들-

일기예보때문에걱정을많이하였는데,그래도다행이산행중에비가오지않아무사히즐겁게산행을하였다.여름산행을하다보면비를맞는경우가허다하다.어느때는갑자기집중호우가내려물에빠진새앙쥐처럼머리에서발끝까지흠뻑젖어서산행을하기도하며,등산화속까지물이넘처나는참으로참담한경우를만나기도한다.그러나우중산행일수록일체의잡념이빗소리에달아나고나무잎에부딪히는빗방울소리는음악의율동을느끼게하는긴여운을가슴한구석에쌓으며한발두발걸음을옮기는무거운발길은자아의성찰을이어간다.

-우리산악회방장님이신고니님-

이런저런걱정을하면서서울대입구역에도착하니모두가도착하여반갑게인사를한다.오늘산행은8명이모였다.버스를타고서울공대공학관앞에서내려공학관뒤로산행을시작하였다.오늘산행리드는고니님과같이처음나오신일출님이코스를선택하여올라갔다.공학관(상)에서개울을건너능선을타고오르다보니버섯바위안내표지판이있다.길에서는버섯바위가보이지않았다.올라가다보니좌측에는서울대뒤능선이고,우측에는팔봉능선이뻗어있다.그러면이능선은육봉능선이다.서울대뒤능선보다는경사가순한편이다.

-4050정다운산악회첫산행에참여하신일출님-

그러나육봉능선도관악산의한능선이어서그런지오르는곳마다바위와암벽이예쁘게수를놓은것처럼즐비하게늘어서서우리를기다리고있다.암벽위에올라서서건너편삼성산을바라보니산허리를감싸고도는운무에가려그모습이궁금하게하였다.우리의앞길정상의모습도보여주지를않고짙은안개구름은한치앞을내다볼수없도록우리의시야를가리고있었다.산정상을순간적으로조금보여주기도하였지만그것도잠시다시운무속으로감추기를거덥하는모습은산이살아서움직이는그런감동을느끼게하였다.

-왕관바위에서청산님,-

하늘은잔뜩흐려있지만비는내리지않아산행하기에는더없이좋은날씨였다.그러나비가많이내린다는예보가있어산행하는등산객은아주적은편이어서조용하고한적하였으며,바람은시원하게불어주어산행하는멋이즐거움이발길을가볍게하였다.바람이시원하게불어주고있으나오르막길을쉬임없이오르는동안은몸에서땀이배어나왔다.관악산은어느코스를오르던암벽이계속이어진다.암벽의높이가높거나크게위험하지는않지만아기자기한암벽코스를오르는동안의그스릴과올라서서크게호흡을하면서산하를바라보는그순간의감동은산행의진수를느끼게한다.

-일명관악산다람쥐란별명을가진늘푸른님-

우리는몇번을쉬면서서서히올라갔다.소나무가멋있는곳에서,특이한바위와암벽이있는곳에서,배경이멋있는곳에서함께산행하는기념사진을찍으면서오름길을열심히올라갔다.육봉을넘으며올라가서마지막암봉은그오름코스가조금높고난이도가장심하여일부는우회를하고몇사람을그암벽을넘어서통과를하였다.그곳에서관악산주능선에올라서면능선길에도암벽길은이어진다.방송국송신탑이있는안부를지나팔봉쪽으로진행을하다보면이길에도몇구비의암봉을오르고내려가면서팔봉으로내려서는갈림에서우회전을하여내려갔다.

-관악산촛대바위를배경으로그린님-

관악산에서이팔봉코스가그래도그암봉의경사도와굴곡이가장뚜렸하여하나의압봉을오르고나서다시길게하강을하고또다시새로운봉우리를올라가는코스는언제나경사가만만치않은암벽을힘들게올라가야한다.우리는두번째봉우리를넘어서진행하다가오늘은산행인파가적어점심식사를하는좋은장소가비어있어그곳에자리를잡고둘러앉아식사(12:30)를하였다.맛있는반찬이많았지만오늘도호박잎을쪄와서된장과고추장을넣고쌈을싸먹는맛이그옛날의향수를느끼게하였다.그리고시원한막걸리맛은역시땀을흠뻑흘리고마셔야제맛이나는것같다.

-오랜만에함께하여주신펑키님-

점심시간으로한시간이상을먹고마시며정담으로즐거운시간을보내며쉬었다가다시산행을시작하였다.안양쪽을조망해보아도아파트의숲이나높은건물들이서울과다른점이없다.산과산사이에는그어디나아파트가즐비하게들어서있으니말이다.운무가점차거치고멀리인천이청명하게조망이되기도하고,인천앞바다에는섬과섬사이에바다가가까이보여주었다.관악산에서바라보는서울의서남쪽모습도넓어보이기는하나높은곳에서내려다보니생각외로작은산들이곳곳에많이산재하여있다는것을새삼보여준다.

-소나무와함께포즈를취한복영님-

두꺼비바위위에올라서서삼성산을바라보는경관이참으로멋있게보인다.오늘은그냥지나가면서바라보기만하던왕관바위에올라가기도하고앞뒤를돌면서많은시간을할애하여사진을찍느라고시간을보내고하산을하였다.무너미고개까지다내려와도개울에는물이말라있다.어제내린비에무너미고개쪽에서내려오는물에발을잠시담그고서울대쪽으로하산을하였다.내려오다보니서울대계곡에는그래도물이많고맑아서시원찬게무너미고개밑에서발을담근것이미심적어다시물가에자리를잡고족탁을하고내려왔다.

-긴소나무의자에엉덩이를걸치고-

서울대로향하는계곡길은멀고지루하게느껴진다.그래도이길에들어서니등산객들이조금분비기시작하였다.그의중간쯤에내려왔을때비가내리기시작하였다.무사히산행을마무리하고귀가길에비를만나게되어다행이었다.아침에집을나설때준비한우산을받고서서히내려오다가서울대관악산입구상가지하식당가에내려가간단하게막걸리와해물파전으로뒷풀이를하면서오늘산행의즐거움을한번더확인하였다.오늘도처움참여하여주신일출님을새로운가족으로환영하면서무사히산행을마무리한것에대하여건배를하였다.

-왕관바위위에서함께한님들-

-/천년바위-박정식/-

-사진제공:청산님,펑키님,일출님,-

-산행기글:4050정다운산악회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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