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2006,11,26.일요일10:00.
만남장소:전철6호선독북바위역구내만남의장소.
산행회원:아우개님,차도리님,민들레님,하늘님,소나무.
산행코스:독바위역(10:15)-정진매표소-족두리봉안부-좌측허리길-선림매표소갈림길-향로봉
북능선-향료봉안부(진관매표소/비봉매표소)사거리-사모바위중식(12:25)-승가봉-문수봉
갈림길-청수동암문-대남문-문수사-구기동계곡길로하산.-하산길에만나는다리이름-
철쭉교-돌단풍교-우정교-버들치교-적송교-박새교-구기매표소(3:30).
북한산독바위코스산행공지를올려놓았는데,일기예보는일요일에전국적으로비가온다는예보가있어고민을하였다.일기예보를자세히살펴보니오전에는해를그려놓고오후에비가내리는표시를하여놓아잘하면비를피해산행이가능할것같다는생각을하였다.그러나일기예보때문인지,요즘산행신청하시는회원님들이뜸하다.오전09:50분경에독바위역에내려구내만남의장소에도착하니반가운얼굴이한분도보이지않았다.
조금기다리고있으니차도리님이도착을하고,이어서민들레님이미소를지으며다가온다.아우개님과하늘님이먼저도착하여1번출구앞에서기다린다는연락이왔다.우리는서둘러출구쪽으로올라갔다.그곳에는많은등산객들모여있었다.우리는다섯명이산행길로출발(10:15)을하였다.동네골목길을돌아서조금올라가니바로산길이나왔다.동네뒷산의산행길은산을오르기좋은길이이어지고있다.
오르다보니철책이쳐있고그앞에조금넓은공터에는두어팀이둘글게둘러서서몸풀기스트레칭도하고,산행안내를하고있는모습들이다.우리는겨우다섯명이어서모든것을생략하고좌측으로돌아올라가는길을걸었다.아직은바위가많이나타나지않아육산을산행하는기분으로즐거운마음으로서서히올라갔다.모두가이코스는처음이어서경험이많은차도리님이앞장서서산행을리드하였다.
북한산을수없이올라갔지만,독바위코스도처음시작은낯설지만,족두리봉으로해서향로봉을넘어비봉을오르고문수봉을오르는코스여서북한산서쪽의암벽코스로는등산의진수에감동과감명을받을수있는빼어난암릉코스이다.날씨는흐려있지만비는올것같지않고,바람은없고겨울날씨치고는포근하여산행하기에그만이어서그런지오늘도북한산을오르는등산객은꼬리에꼬리를물고이어진다.
바위길을힘들게오르다보니어느듯땀이흘르기시작한다.잠시서서겉옷을하나씩벗어서배낭에넣고,매달고산을오르는마음은시원하면서도흐뭇한쾌감을느끼게한다.요즘은어느산어디를가도산행길에는낙엽이쌓어있어봄여름과는다른낙엽을밟는산행은발걸음을가볍게해준다.얼마를오르다보면소나무숲이우거진넓은곳이있어쉬어가기가좋은장소가있다.우리는조금아리쪽에서쉬어서그냥지나처왔다.
족두리봉을오르는안부에도착하면또한번쉬어서간다.능선을타고오르면족두리봉정상으로오른다.족두리봉을향행올려다보니등산객이분비고있어,오늘은암벽코스보다는우회길을찾아오솔길을선택하기로하고좌측허리길을돌아가는코스를걸었다.암벽길은짜릿한스릴이있고쾌감이있지만,오솔길은한적한낭만이있고넉넉함이있어또다른산행의멋과즐거움을선사한다.
능선과계곡을지나고다시능선에올라서면선림매표소쪽에서올라오는갈림길을만난다.족두리봉을비켜서오르면서족두리봉을굽어보는재미도솔솔하다.오늘은좌측하산길보다는우측하산로에등산객이길게늘어서서하산의지체를기다리고있는모습이주능선의겨울나목들같이열을지어서있다.향로봉의서북쪽은워낙험한코스여서오르는등산객이없다.그러나그능선에는끝없이줄을지어진행하고있다.
우리가오르기시작하는향로봉북쪽능선길도바위와암벽위을오르는길은오늘진행코스중에서는가장힘이들고많은땀을흘리며올라가야한다.이길은피해가는길이없어우리는땀을흠뻑흘리며숨을몰아쉬면서오르다중간쯤에서한번쉬면서아우개님이준비하여온맛있는떡과과일을나누어먹고,다시올라갔다.이이능선을올라서면향로봉과사모바위,진관매표소와비봉매표소에서올라오는사거리안부이다.주능선에올라서면산행의수고는멀리보여주는조망권이보상을해준다.
사모바위에도착하니12시25분이다.우리는자리를잡고먼저막걸리한잔을하고점심식사를하였다.산행으로소비한에너지가많아서그런지,땀을많이흘려서그런지,산에서먹는점심은꿀맛이다.커피한잔씩하고후식으로과일까지먹을수있는산행은정다운님들과함께하기때문에더멋이있고맛이있는것같다.아우개님은요즘약6kg의체중을줄였다고하는데,옛날과는다른모습이어서보기가좋았다.
북악산과인왕산,그리고그옆에안산이사이좋게자리를잡고북악산과인왕산사이로남산의N타워가솟아있고인왕산너머멀리관악산이자리잡고있으며,멀리인천의계양산이보이고강화도마니산까지조망이되는경관을살펴볼수있는산행은그넓은시야만큼이나우리의마음의폭을넓혀주고있어산에서산행에서우리는인생을배우고있는지도모른다.자연을접하고느끼고감동을받으며우리의마음을순하시키기도한다.
우리는배낭을챙겨서다시출발을하였다.암봉을이루고있는승가봉을넘어서문수봉을오르는갈림길에서문수봉암벽길을뒤로하고좌측으로우회길로접어들었다.문수봉으로오르는길이조금시간을단축하고암벽을오르는스릴을맛볼수있지만,오늘은처음부터우회길로산행을하기로하였기에청수동암문으로오르는길로올라갔다.이길도오르기가만만하지가않고경사가급하고바위길이어서힘이들고땀을많이흘리면서올라가야한다.
다시한번땀을줄줄흘리면서숨을헐떡이면서무거운다리를이끌고올라갔다.우선땀을닦고물을마시고조금쉬었다가대남문을향해진행하였다.여기서도능선으로올라가문수봉국기봉에들려서가는길과허리길을돌아가는길이있는데,우리는다리가무거워허리길을돌아서대남문에도착을하였다.오늘따라대남문앞쪽에는어느산악회에서왔는지악기을연주하면서요들송을멋들어지게합창을하는산상음악회를구경하였다.
오늘은여기서구기동쪽으로하산을하기로하고문수사에들려멋있고아름다운보현봉을한번더우러러보고사진도찍고하산을시작하였다.이하산길도바위가많고계속하여이어지는돌계단길은발길을무겁게하는길이다.그돌길을어느정도내려오면승가사를오르는길에나무벤취가몇개놓여있는쉼터에서한번더쉬면서사과를나누어먹고구기동매표소를지나하산을하였다.
구기동오장동냉면집에들려간단하게산행뒤풀이를하면서재미있고즐거운산행을마무리하였다.오늘은백두대간을완등하고정맥을거처지맥을하느라고함께산행하는기회가적은차도리님이아기자기한오솔길로산행리드를하여주어서멋있는코스를산행하였으며,아우개님과하늘님도오랜만에함께하여주셔서감사드립니다.언제나아름다운미소로분위기를연출하여주는민들레님과함께한산행즐거웠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