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비봉,향로봉,족두리봉.
산행일시:2007,04,22.일요일오전09:50.
모임장소:전철3,6호선연신내역3번출구범서쇼핑앞.
산행회원:민들레님,빈님,산들님,살미님(번개대장),방이사자님,
아우개님,블루님,장사장님,장가방님,개풀님,소나무(11명)
산행코스:선림통제소-향로봉우측능선-향로봉안부-비봉-사모바위(중식)-
비봉우회길-향로봉-족두리봉-산불감시초소-불광사로하산-
연시내뒤풀이.
어제는몸콘디션이아니어서몇번인가산행을취소하려고망설이다가미리꼬리글로한약속때문에마지못해출발을하였다.일찍출발을하여서인지모임장소에도착하니20분전이어서아직보고싶은얼굴들이한분도보이지않았다.쇼핑몰에들려물을한병사가지고나오니방이사자님이반가운얼굴을보여주었다.이어서민들레님이도착하고,살미님,빈님,장가방님이다가선다.약속시간전에모두가도착하였다.모두11명이산행을하게되었다.
연신내역을출발하여삼각산을향해출발하였다.시내길을걸어올라가다가불광중학교앞에서좌측길로들어서서올라가니한가한시골처럼공터가나오고밭이랑에는곱게다듬어져무엇인가를심어놓은것같다.아직산벗꽃이피어있고허름한집들이이곳저곳에모여있었다.많은등산객들이함께오르다가한무리가우측길로오르고,우리는조금더오르다다시우측산길로올라갔다.그리고또다른일부산객들은그길로
더올라가고있다.
이렇게북한산산행은논둑길밭둑길로오르고,계곡길,능선길,골골마다오르는길이수없이많다.그길마다특색이있고자연의아름다움이기다리고있다.산벗꽃이활짝피어있는가하면진달래가화사하게피어서산행하는마음을사로잡기도한다.계곡을오르면맑은물이흐르며구슬같은소리가귀를기울이게하고,마른가지마다연초록의새순이다투어피어나자연의신비스러운모습앞에그져고개를꺼득이게한다.
-비봉정상은암벽으로솟아있다.-
불광동에서오르면족두리봉으로해서오르는데비해연신내에서오르는길은향로봉으로이어진다.계곡길을지나고능선길에접어들면자연이살아숨쉬는소리가들리는듯하고,뾰족뾰족하게솟아오르는새잎새가귀엽고해맑은얼굴로반짝반짝빛을발하는나뭇잎과꽃들의조화는봄이무르익어가는산행에서느끼는감동의순간이있기에자연과대화를하면서오르는길은어제내린비로촉촉하게젖어있어먼지가일지않아너무좋았다.
-쪽두리봉모습입니다.-
우리는능선길에올라서서숨길을고르며잠시쉬는시간을가졌다.땀을흠뻑흘리며올라와땀을닦으며방이사자님이도마토를얼려온것을입에넣으니그렇게시원할수가없다.멀리쪽두리봉정상에는벌써등산객들이분비고있는모습이다.우리는향로봉의암벽이웅장하며장대하게뻗어있는그위용을조망하면서그좌측능선길을따라올라갔다.계속되는오르막길이지만그렇게가파르지않고바위길과흙길이번갈아우리들의발길을안내한다.
-즐거운점심시간입니다.-
삼각산끝자락에자리한향로봉은언제보아도,어디서보아도,암벽의수려한멋이우리의발길을끌어당기고있다.삼각산에는봉우리도많고암벽이수려하지만향로봉만큼그오름길이암벽을따라구비치면서스릴과쾌감을안겨주는아기자기한코스는우이동백운대코스를시작하여삼각산능선을따라그끝자락에산행의진수를맛보게하는코스이다.
-첫산행을함께해주신개풀님입니다.-
우리가오르는이코스의능선에올라서면삼각산백운대,만경대사이에인수봉이조금보이고,그앞에노적봉이하나의암벽으로웅크리고있으며,그뒤로상장능선이그모습을드러내놓고있다.백운대에서시작되는북한산성이능선을따라이어져있으며,우리의바로앞에는의상봉능선이굴곡을그리며연봉이줄을서있다.그끝에는문수봉의암벽이솟아있으며그뒤로보현봉이우뚝서있다.그앞쪽에사모바위와비봉이있다,
-산들님도삼각산산행에동참해주셨습니다.-
그다음에는향로봉의암벽능선이자연미를뽐내고있으며그아래쪽두리봉이우아하게삼각산의서쪽을지키고있는삼각산의모습이한눈에들어오는오늘의이코스는삼각산의참모습을바라보면그장대함에놀라고,그아름다움에한번더감동하게되는코스이다.그래서향로봉을마주하고있는이능선의정상을비로봉이라부르면좋겠다는생각을하면서올라갔다.의상봉과원효봉이마주보고있듯이말이다.
-누군가[부부]모르지만너무다정한것같아요.-
향로봉안부를지나비봉을향해걸었다.오늘은날씨가좋아서비봉정상에도많은등산객들이모여있고그오름길좁은공간에는줄을서서차례를기다리며지체를하고있었다.많은분들은우회길로돌아가고,방이사자님과빈님,소나무셋이서비봉을올라갔다.비봉정상에서서울을바라보는그조망도눈을크게뜨게만든다.남산과북악산,인왕산,안산이서울의또다른모습을연출하고한강의그큰물흐름이서울의생명줄이다.
-보기가넘좋아서올렸습니다.-
사모바위앞에이르니12시가조금지나고있는시간이어서우리도사모바위앞쪽에있는소나무옆에자리를잡고둘러앉아점심식사를하였다.우선시원한막걸리로목을축이고빈님이준비해온상추쌈으로산행중식의입맛을돋우며,즐거운식사시간은유쾌한대화로이어졌다.얼굴을마주하고식사를하는시간은산행시흘린땀으로소비한에너지를보충하는의미도있지만,서로의우정과믿음을쌓아가는자리이기도하다.
우리는식사후커피와과일까지나누어먹고,다시향로봉으로해서쪽두리봉을하산하기로하고서서히하산코스를향해걸었다.향로봉능선은피하고좌측우회길로들어서서암벽길을따라내려와서족두리봉앞에서방이사자님과빈님은그암벽을타고오르고,우리는우회길로돌아서산불감시초소에서만나불광사쪽으로하산을하였다.오늘은날씨가산행하기에아주좋은날이었고,산행회원11명이안전산행을하였다.
-뒤풀이장은간소하지만정은넘치고있었습니다.-
불광사를지나내려오다가길옆식당에들려간단하게막걸리와부추전으로뒤풀이를하였다.살미님초청으로오늘산행에처음으로동참해주신개풀님과산들님수고많이하셨습니다.두분은산행경험이많으셔서앞으로좋은산행을하여주실것으로믿습니다.그리고개풀님이처움오셔서뒤풀이를쏘오셨습니다.모두의마음으로감사함을전합니다.만나면반갑고함께하면즐거운산행다음주에도많이참여하여주시길바랍니다.감사합니다.
-사진제공/4050정다운산악회아우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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