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산행안내도-
하루재를오르는중간지점조금위쪽에서도선사주차장에서오르는길과만난다.여기서하루재까지는0,4km라는안내판이하나서있는곳에서잠시쉬었다가하루재깔닥고개를올라갔다.하루재에서물을한번마시고다시출발을하였다.오늘같이휴일에는언제나백운대를오르는등산객으로만원이된다.인수봉아래에는암벽을타는등산가들의텐트가즐비하게서있다.인수봉대패소를지나백운산장을오르는계곡으로접어드니이곳은음지여서그런지아직진달래가한창이다.개나리도피어있고,산벗도피어있어아직은봄이었다.
내일모래면5월인데,봄꽃은날짜개념이아니고일기의온도가봄꽃을피우고있으니,음지와양지가다르고산의고도의차이가다르면꽃을피우는시기는제각각이다.아직도겨울나무의나목들사이에파란잎새의새순이돋아난한그루의나무는신비로움을자랑하고있어등산객들의눈길을끌어당기고있었다.백운산장에도착하여두레박샘에서시원한물한바가지의맛은그대로꿀맛이었다.산장앞간의의자에는휴식하는사람들로가득하였다.시간은11시를가르키고있었다.4월의마지막휴일은드물게화창한날씨였다.
위문을오르는길도암벽의오름길이이어진다.날씨는덥고땀은흐르고숨은차오르고발걸음은무겁기만하다.암벽을오르는길에서는벌써하산하는사람들을만난다.서로길을양보하면서올라가야하는번거러움도경험해야한다.오르다가사람들과분비는것이싫어우측능선으로올라갔다.이곳으로오르면위문을들리지않고바로백운대를오르는계단길로올라설수있는데,오가는사람들과부딪치지않아서편하다.이계단길에올라서면다시백운대를오르는인파와부딪히면서올라가야한다.
오르는길과내려오는길이구분되어있어도이곳은언제나지체가되는곳이다.오늘은암벽타는훈련을받는사람들이무척이나많아서그들이맨손으로암벽을부여잡고힘들게오르는모습을구경하면서백운대를향해올라갔다.올라갈수록길은지체가되어산하의모습을조망하면서서서히올라갔다.힘들게암벽길을올라서서암벽을타고올라가는곳에개나리나무가한무리를지어있는데,이곳의개나리는아직도꽃망울을그대로간직하고있다.그백운대(12:00)를오르는정상바위뒤쪽의진달래도꽃망울을트뜨리지못하고있다.
백운대정상에서서산하를굽어보는그경관은정말시원하다.인수봉에는많은산악인들이붙어있는데,만경대쪽에는겨우2~3명이고작이다.오늘은염초봉코스로오르는등산객들도줄을서있었다.노적봉에도사람들이보이고,백운대아래암벽위에는쉬는사람들로가득하다.나도그들틈에끼어휴식시간을가졌다.4월한달은산이푸른옷으로단장을하는달인지푸르름이산의모습을바꾸어놓았다.그래서자연의움직임은위대하고신비스럽다고경외로운눈길로우러러보게되는것이다.
백운대를내려와위문을지나만경대허리길을돌아가는길도만만한길이아니다.이곳길에도진달래는만개를하고있었다.노적봉안부를지나용암문으로진행하는길도암벽길을내려가야한다.동그라미길에접어들면길은편해진다.여름이면이길은늘진척거리게되어누구의아이디어인지는모르지만나무을잘라나무토막을길에박아놓아서그나무토막의나이테를보면서걷는길을동그라미길이라부른다.용암문을지나서북한산대피소(12:50)에들려서점심식사를하였다.혼자서산행을하면식사시간이조금불편하다.
북한산대피소에는개나리가피어있고벗나무에도꽃이아름답게피어있다.진달래도함께피어봄이왔음을전하고있었다.봄이먼저찾아온곳은꽃들이다지고여름으로넘어가려고하는데,꽃이피는시기가다르듯이여름으로접어드는시기도다를수밖에없는것같다.간단히식사를마치고다시출발하여동장대를지나산성길을따라대동문까지걸었다.오늘은여기까지산행을하기로하고대동문을지나아카데미하우스쪽으로하산을하였다.내려오다보니진달래가모두지고잎새가파랗게돋아나고있었다.
-함박꽃의아름다움과그꽃의향기는-
그의다내려온들머리에는막철쭉이꽃잎을펴고있어산기온이이렇게달라서삼각산을오르며개나리,진달래,벗꽃을보고철쭉꽃까지볼수있었다.이제나무에서피는봄꽃들이지고나면,여름을장식하는꽃들은푸른초원에서피어나는여름의야생화가기다려진다.산에가야보고만날수있는우리산하의아름다운야생화가그리워진다.5월에는북한산에서유일하게관찰되는함박꽃을찾아가야한다.함박꽃은인수봉과숨음벽능선사이계곡길에군락을이루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