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베레스트 30주년 헌정 등정 (5) *-

박영석"에베레스트남서벽코리안루트꼭열것"

3월28일서울리츠칼튼호텔에서열린기자회견에서박영석원정대대원들과77한국에베레스트원정대원들이출정의성공을다짐하고있다.(사진앞줄왼쪽부터)이현조이재용이형모박영석김영미김석우이한구한필석대원,(뒷줄왼쪽부터)이태영이상윤조대행김영도77원정대원,구자준박영석원정대단장,김병준김명수77원정대원.조영호기자.

에베레스트등정30주년을기념해에베레스트남서벽에코리안신루트를개척할박영석원정대가28일오후2시서울강남구리츠칼튼호텔에서기자회견을갖고장도의힘찬첫걸음을내디뎠다.박영석세계탐험협회가주관하고한국일보,대한산악연맹,SBS가후원하며LG,LIG손해보험,대한항공,노스페이스,싸이더스FNH가협찬하는박영석에베레스트원정대는31일한국을떠나네팔카트만두로들어간뒤두달내에에베레스트의최대난코스인남서벽을통해정상등정에나선다.

77한국에베레스트원정대대원12명도박영석원정대와함께해발5,700m의베이스캠프까지올라30년전일군한국등반사의위대한업적을되살린다.박영석(44)원정대장은히말라야8,000m급봉우리에한국인이낸루트는이제껏하나도없다.이제우리의새길,박스코리안루트(ParksKoreanRoute)를열겠다고포부를밝혔다.

원정대는31일인천공항에서출국,4월3일네팔카트만두를출발해루크라(해발2,827m),남체(3,446m),탕보체(3,860m)등을거쳐10일께베이스캠프를설치한다.이후한달간5곳의공격캠프를구축하고5월10~20일정상공격에나선다.77한국에베레스트원정대원들도이날기자회견에참여해후배들의등정에힘을실어주었다.김영도(83)당시원정대장은에베레스트남서벽은전세계산악인의꿈이다.

남서벽코리안루트도전은지구3극점완등에버금가는,한국산악사의큰전기가될것이다고말했다.베이스캠프까지의원정길에는사진작가김중만씨,국립수목원이유미연구관,에베레스트등정30주년기념행사홍보대사인2006미스코리아박희정김수현씨도동행해원정대의성공을기원한다.대한산악연맹은31일네팔카트만두에서에베레스트등정30주년기념행사를개최하고,4월1일카트만두의사원에서산에서숨진전세계산악인들을추모하는천도제를지낼계획이다.

*등정전과정다큐영화로제작

-김석우감독-

한국최초의에베레스트등정30주년을기념하는이번원정은영화로도만들어진다.산악영화에애정을쏟아온김석우(36ㆍ싸이더스FnH)감독이등반전과정을촬영,다큐멘터리영화<길>(가제)로제작해올가을극장개봉할예정이다.산악인이면서영화인인김감독은원정대원으로참가해에베레스트에오른다.

김감독은"1977년에베레스트등정을이끈선배들과후배산악인간의만남의장을에베레스트로선택했다"고말했다.영화는77년원정에대한당사자들의육성을현장에서기록하고,후배들의새로운도전모습을함께깊이있게담아낸다.그는"77원정대당시정상을밟은고상돈대원에게영광이집중됐지만사실모든대원이주인공이다.나머지대원들의숨은헌신에주목하겠다"고했다.

그는또"박영석원정대가미답의남서벽신루트를개척하는과정에서는극한에도전하는대원들의숨결과고통을여과없이보여주면서그들의내면세계를치밀한영상보고서로남기고싶다"고밝혔다.김감독은"흥행보다는의미에방점을찍는영화이지만독립영화가아닌극장개봉영화로만든다는데의의가있다"고말했다.

-/2007/03/28/이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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