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차를 타고, 홍천강을 건너 오른 팔봉산 산행기 *-
-*기차타고홍천강을건너오른팔봉산산행기*-

산행일시/2007,07,22.일요일오전08:30.

모임장소/청량리역경춘선타는곳.기차로청량리역-강촌역,강촌역-

팔봉산까지25인승버스이용.

산행의산/강원도홍천군서면팔봉리팔봉산.

산행코스/팔봉교-매표소-1봉-2봉(당집)-3봉(팔봉산정상/325.3m)-해산굴-

4봉-5봉-6봉-7봉-8봉-강가길-매표소-팔봉교.

산행회원/민들레님,빈님,가을님,서희님,레몬님,주희님,살미님,그린님,

방이사자님,트로이님,시몬님,대일님,소나무.

(4050정다운산악회13명)

-2봉정상에서3봉정상을배경으로멋진포즈-

기차를타고팔봉산산행을한다는기분은추억속에젖어있는고향을찾아가는그런분위기를자아내게하는설레이는여행을기대하며,청량리역에도착을하니많은회원님들이기다리고있었다.반가운인사를나누고곧바로08:50분남춘천행무궁화열차올라탔다.방이사자님과레몬이도착하여모두가12명이되었다.시몬님은금곡역에승차하기로약속이되어출발을하였다.그런데지난월요일에기차표예매를하였어도지정좌석을받지못하고입석표를구입하여맨앞차앞쪽공간에돗자리를펴고옹기종기모여앉아서떠나게되었다.

-기차좌석이없어앞쪽공간에돗자리를펴고편히앉아서-

기차여행은삶은계란을까먹으며가는재미가생각난다며서희님의삶은계란과가을님의쑥떡을맛있게먹으니,목이마르다고하여사이다를사마시고,또누가가져왔는지확인이되지않았는데,옥수수를가져와나누여먹는맛과재미가기차여행의옛추억을느끼게하여주었다.참으로오랜만에기차를타고가는여행의기분은창밖의푸르름만큼정겨움이가슴을파고들었다.비록좌석은차지하지못하였으나,함께한쪽공간에자리를잡고얼굴을마주하고대화를하면서웃음꽃을피우며금곡역에도착하니시몬님이승차를하였다.모두가반갑게맞아주었다.

-팔봉상입구에서정다운님의건강한포즈-

대성리역을지나면서북한강의푸른물이넘실되고보트가질주를하고수상스키을타는팀들도보였다.유유히흐르는강물을보는것만으로도닫힌마음은굽이치는강물처럼시원함을전해주었다.산과강,산과바다가조망되는산행은그어디를가도한층더산행의즐거움을안겨준다.차창밖으로그로즈업되는푸른산의높이와넓고파란강물을바라보는시선은자연의그조화로움에아름다움에푹빠져들곤한다.벼가자라는논에는그푸르름이한창이고흰황새들이큰날개짓을하기도하고,옥수수밭에는옥수수수염이자랑스럽게대롱대롱붙어있으며,오이와가지밭에는그

열매들이주렁주렁달려있다.

-팔봉산1봉을향해올라가는정다운님들-

가평청평을지나강촌역에도착하니10:30분이다되었다.우리가예약한식당에도착하니25인승버스가대기하고있어서승차를하여바로팔봉산을향해출발을하였다.팔봉교를지나팔봉산입구에서입장권을구입한후한쪽에둘러서서오늘처음산행에참여한대일님도있고하여돌아가면서간단히인사를나누고,산행을위한스트레칭을총괄부대장트로이님의구령에맞추어다함께몸을풀고산행을출발하였다.숲이우거진철다리를건너서산길에들어서니나무토막으로된오름길의계단길을힘들게올라가야하였다.

-1봉정상에서기념사진도찍었다.-

우리는오름길을두번쯤쉬면서간식을나누어먹기도하면서서서히올라갔다.요즈음은어느산을가드라도숲이우거져햇볕은가려주고있으나습기가많은날씨여서그오름길을올라가니땀은얼굴에줄줄흐르고,몸에도전신에솟아오른다.제1봉(275.8m)에올라서니조금은시원한바람이불어주었다.산아래홍천강의푸른물줄기는바람만큼이나시원함을느끼게해주었다.1봉에는돌탑이솟아있다.여기서기념사진도찍고,조금쉬었다가제2봉을향해출발하였다.2봉아래에이르니좌측으로우회길이있었다.우리는직선으로바위를타고올라갔다.

-팔봉산과홍천강의조화가아름답기만하다.-

2봉정상에는당집이있어서한번둘러보고내려가는데,올라오는길이암벽길이었는데,내려가는길도수직의암벽길이길을더디게하고조금씩지체가되기도하였다.경사가가파른곳에는철계단길이설치되어있고,암벽길에는로프줄이늘어져있으나,길은미끄럽고그오르내리는길이높지는않았으나한발한발놓을때마다조심스럽게주의를하면서서서히진행을해야하는길이이어지고있다.2봉을내려가3봉을올라가는길도또다른암벽길에로프를잡고암벽을올라가야하였다.3봉(325.3m)이팔봉중에서가장높아서정상을형성하고있다.

-팔봉산의암벽과소나무,그리고홍천강과더불어-

팔봉산정상에서기념사진을한번더찍고쉬었다가내려가려고하니지체가얼마나되는지늘어선줄이줄지를않아서조금기다리다가하는수없이올라갔던길을되돌아서내려와서우회길로4봉을올라가려고하니이곳이해산굴을지나야4봉에오를수있는데,해산굴이워낙오름길이험하여여기서지체가되어3봉하산길에서부터심한정체가되고있었다.우리는또다시4봉도우회길을돌아서올라갔다.우회길도역시암벽길이라그냥쉽게오를수있는길은아니었다.팔봉은그어느하나라도쉽게호락호락한길은없었다.

-팔봉하산후강가길출렁다리위에서-

4봉을지나5봉을가는길에는작은봉우리를하나더지나서다시5봉을올라가야하였다.팔봉교에서팔봉산을올려다보면나무들의숲이덮혀그냥얕은산으로만보였으나팔봉봉우리마다.전부암벽으로형성되어있어올라가고내려가는길이모두암벽을타고오르는길은거의가수직의가파른길이다.그래서팔봉산은300m내외의얕은산이지만모든등산객이등산하기가어렵고힘든산행이라고평이나있다.5봉에올라서니12:30분이다5봉을내려서니조금넓은공간이있어그곳에자리를잡고점심식사를하기로하였다.

-강촌에서다함께뒤풀이좌석은푸짐하다.-

이곳은어디나암벽이어서13명이둘러앉아식사를할만한장소를찾기도힘들었다.우선트로이님이준비해온약술을한잔씩하고,시원한막걸리와맥주를마시고,빈님과레몬님이준비해온상치와깻잎쌈과민들레님의도토리묵과많은분들이가져온다양한반찬은오늘도충분히배불리먹고도남았다.땀을흠뻑흘리며에너지를소비한후의점심식사는언제나꿀맛이다.산행하는재미와먹는즐거움,그리고만남의반가움과산행중에나누는대화는마음을나누는이야기여서산행의진수가아닌가한다.

-강촌역에서기차를기다리며한컷-

충분한휴식시간을가진후6봉을향해또걸었다.6봉은그어느봉보다정상의자리가협소하였다.7봉을향하다보면작은봉을하나더지나서또암벽길은내려갔다가한참을다시올라가야7봉에올라설수있다.좌측으로시원한홍천갈이팔봉산을돌아흐르고있다.바람이시원하게불어주지는않았으나,홍천강물의그푸른물줄기를바라보는것만으로도시원함을느끼게해주었다.7봉에서8봉은보이지않았다.한참을내려가야하산길이가장험하다는8봉이눈에들어온다.이제마지막봉우리8봉을향해또올라갔다.

-산행을함께한사나이들의우정을한장에모아보았다.-

8봉은산하의모습을가장시원하게조망해주는곳이기도하다.마지막봉우리팔봉에서하산하는길이가장난코스라고하여긴장을하면서내려갔다.이곳역시암벽길이수직으로형성되어로프줄과쇠막대가곳곳에박혀있고철계단도설치하기가힘들어철발판을박아놓은곳이많았다.산중간지점이하를내려오니철계단길도있었다.등산객들은거의중간지점에서다하산을하였는지그많든등산객들은보이지않고우리팀만이이길로하산을하고있었다.길이워낙험하여앞서가는회원들은중간에기다렸다가함께내려가곤하였다.

그렇게지체를하면서서서히내려오니강가에형성된길은좁디좁은철판을암벽에박아겨우길을만들어놓았다.줄간에는그것도설치하기가아려웠는지유격장의출렁다리를만들어놓았는데,많은등산객이이용하다보니발판이비스듬이놓여중심을잡고건너기가어렵기도하였다.그런길을한참이나돌아서나오니강가길이형성되어있었다.산행후이강가길을걷는재미도스릴이있어또다른팔봉산산행의낭만이배어있어서좋았다.우리가팔봉교아래도착하니오후3시가다되었다.

버스기사에게전화를하였드니4시쯤에도착한다고하여우리는강물속에들어가물놀이를하였다.물에들어간회원도있고들어가지않고발만당구고있는회원에게물세례를퍼부어옷을모두젖었다.옷이젖으니무척시원하였다.4시까지물속에서땀을시키며시간을보내고버스에몸을싣고강촌에도착하여버스로산행을안내해준식당에들어가닭갈비와막국수,그리고시원한맥주와소주,막걸리등으로6시20분까지산행뒤풀이를진하게하였다.

-두분의다정한속삭임은무엇이었을까?-

강촌역에도착하여6시42분청량리행무궁화열차를타고출발하였다.돌아오는열차에서는좌석표를구입하여편하게앉아서오면서남겨온먹거리를나누며산행하는회원들만이가능한대화와우정그리고만남의정을차곡차곡쌓으며팔봉산산행의그아기자기한스릴만점의산행을계획하고준비해주어모든회원님들이무사히즐거운산행을하도록리드해주신살미님께감사드리고,함께산행한회원님들오늘암벽산행하느라고수고많았습니다.기차는8:30분경에청량리역에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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