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바람이 시원한 청계산 *-

-가을바람이시원한청계산-

산행일시/2007.09.23.일요일09:00시.
모임장소/전철3호선양제역7번출구밖.
산행회원/살미,빈님,아우게님,미즈김님,가을님,서희님,서리태님,소나무.
산행코스/원터골-천개사입구-길마재정자-좌측허리길돌아-매바위하산길-

혈읍재-망경대-망경봉-석기봉-헬기장(중식)-이수봉(545m)-하산.

(제1코스=제3코스)

청계산은언제어느코스로등산을시작하여도즐겁게오를수있는산이다.그렇게높지않아서좋고,산길에바위나암벽이방훼를하지않는흙길이어서더좋다.골짜기마다능선마다나무와숲이우거져그푸르름이좋고,여름에는그그늘이좋다.골짜기마다맑은물이흐르고,그물흐르는소리에정감을
느끼며오를수있어좋다.오늘은날씨가좋고,바람또한시원하게불어주어좋고,산좋고,물좋으며,함께산행하는정다운님들이좋아서즐거운산행이시작되었다.

청계산은매봉을중심으로서,남쪽은경기도에속하고,동쪽은서울에속하여서초구에서관리를한다.청계산의이름은이산에서흘러내리는물이맑아청계산이라는이름으로불리게되었다는설과관악산을주산으로할때,우백호는수리산이해당되고,좌청룡이청계산이어서청계산이라불리게되었다는
설이존재한다.서울의남쪽에자리잡은청계산이므로서울시민들이즐겨찾는산이다.

청계산(淸溪山)은역사적의미가숨어있는산이기도하다.고려가멸망한후고려의유신이색,길재,조윤등이은거하였으며,조윤이주봉망경대(望京臺/816m)에올라송도를바라보며울분을삭이는것을바라본이들이청계산정상을망경대라부르게되었다는유래가전해지고있다.조선말기에는추사김정희가긴유배생활에서돌아와부친의여막을지키며살았다는이야기도전해지고있다.

청계산은이수봉(545m),국사봉(540m),망경대(618m),청계산(583m),매봉(583m),옥녀봉(375m)을이어남북으로능선이형성되어있으며,국사봉은이수봉에서서쪽으로뻗어있다.주봉에서동과서,남쪽으로뻗어내린골짜기마다계곡이형성되어맑은물이흐르고있다.서남쪽으로의왕시의백운산과모락산,오봉산이있으며,과천넘어관악산이마주한다.청계산은도시자연공원을지정되어있다.

우리는원터골청계산입구에서내려산행을시작하였다.오늘도산행입구참나무공원에빈곳에둘러서서돌아가면서자기소개를하고,간단하게스트레칭으로몸을풀었다.몇번산행을하신서리태님과처음인사를나누고,아우게님의초청으로처음참여해주신님과도인사를나누었는데,김씨라는성밖에못들었다.첫인상이좋은분이어서모두가반가이맞아주었다.

오늘은추석연휴여서그런지전보다등산객은적은편이다.그러나줄을지어계속등산로는끊이지않고등산객이오르고있다.조금오르니계곡에흐르는물소리가정답게들려온다.맑디맑은물을보면서서서히올라갔다.하늘은맑고바람은시원한전형적인가을날씨에산행하기에딱좋은날이다.그러나산능선을오르기시작하니벌써몸에서땀이흐르기시작하였다.


오르다힘이들고땀이많이흐르면한가한곳에쉬면서물도마시고,동료들이가져온과일과떡을나누어먹으며,서로에게서느껴지는정도함께나누며다시또올라가기를시작한다.서리태님도산행을많이한경험이산행에서나타나고,초청해오신분도산행경험이많아서무리없이잘올라간다.산행도이렇게서로에게부담을주지않는팀은더여유롭게산행을진행할수있어즐거움이쌓인다.

땀을흠뻑흘리며능선에올라서니드디어편안한숨이쉬어진다.이곳에는잡목이무성한데,참나무가대부분이다.능선길을오르다허리길을돌아오르니길마재정자가있는곳에도착을하였다.조금쉬어갈만도한데,바로오르는계단길이싫다고모두가좌측으로우회하는길을따라진행을하였다.이길은
오솔길처럼조용하고걷기에아주편한길이어서루루랄라하면서걸어도무리가없다.

얼마를가다가매봉을오르는길에서또오르지않고,좌측으로우회길을걷는것이편하고좋아서그길을향해계속걸었다.앞서거니뒤서거니하면서정담을나누며걷다보니매봉에서내려오는길에이르게되었다.혈읍재에서다시망경대를오르지않고,석기봉으로통하는우회길로가겠다고하여모두가그길로내려서서가고,가을님과소나무는망경대로올라갔다.

오늘따라망경대정상바위위에올라서니시야가멀리넓게탁트여서조망이아주좋았다.도봉산과북한산이뚜렸이보이고,수락산과불암산까지조망이되었으며,남산이너무낱게조그맣게보였다.멀리인천앞바다까지보이는날씨는드물다.동서남북이확트인시야가시원해서좋았다.산넘어산이첩첩이쌓인산그리매를바라보는마음은한없이널어진다.

망경대정상을오르는길도암벽길이험해서어렵지만,내려가는길도만만치않게어려움을견디며조심스럽게내려가야한다.이길이청계산에서가장험난한길에속한다.한참을내려가다시올라가는길은섭기가많아미끄럽기까지하였다.그길을올라서면다시바위봉우리가있는데,이봉우리를많은사람들은만경대라부르는데,두봉우리를같은이름으로부르고있다.

그래서소나무는먼저오른봉우리가조금더높아서그봉을만경대라부르고,이봉우리는만경봉이라부르는것이좋지않겠나혼자서그렇게생각을하여보았다.만경봉에올라쉬면서산하의모습을조망하는데,바람이무척시원하였다.남은과일을나누어먹으며,석기봉을내려다보니우리팀원들이석기봉에먼저도착하고있어우리도서둘러내려갔다.

우리는이수봉능선헬기장에서점심식사를하기로하고하산길을따라내려갔다.공터를지나이수봉능선을올라가서헬기장한쪽옆그늘에서돋자리를펴고둘러앉아점심식사를맛있게하였다.식사후에도과일,과자,커피까지마시고충분한휴식시간을가진후오후1시에이수봉을향해올라갔다.이수봉표지석앞에모여서기념사진을찍고바로하산을시작하였다.

군사시설이길을가로막고있는곳에서모두가우측길로가는데,나혼자좌측길로가서만나서같이내려가려고하였는데,잠시착각을하여나는제1코스로하산을하고,모두는제3코스로내려가는바람에이산가족이되어옛골이수봉식당앞에서만나함께버스를타고출발을하였다.양제역에도착하니오후3시였다.나는먼저오고,모두는뒤풀이시간을가졌다.그뒤풀이가궁금하다.

이렇게좋은날씨에청계산좋은코스를따라정다운님들과함께무사히산행을마감하여서즐거운산행이되었다.서리태님과초청하여처음오신님과함께한청계산산행은풍성한가을처럼넉넉한마음으로좋은산행하였습니다.정다운마음으로산행해주신님들수고많으셨습니다.다음주설악산무사히다녀오시기바라며,즐거운명절한가위뜻있게잘보내세요.감사합니다.

-사진제공/4050정다운산악회아우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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