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악인 박영석 인터뷰 *-
[강천석의아주특별한외출]산악인박영석씨를만나다.
죽음이항상따라다니는데산에는왜오르나요.
꿈이고인생이죠…내겐“왜사느냐”와똑같은질문이에요.

왜한국산악인이세계적으로우수할까요.
독종이라그래요…또돈이없어다시오기힘드니까한번가면끝장을보는거죠.

하산길에사고가많다는데인생이랑똑같네요어떤자리나내려오는것이어려운법인가봅니다.베이스캠프까지내려와야등반이끝나는겁니다.정상에오르기위해서가아니라살아남기위해서훈련하는것입니다.

박영석프로필

196311월2일출생
1992동국대체육교육과졸업
1993에베레스트(8848m)등정.국내최초.세계8번째로무산소등정
1996안나푸르나(8091m)등정
1997다울라기리(8172m)등정.가셰르브룸1(8068m)등정.가셰르브룸2(8035m)등정.초오유(8201m)등정.로체봉(8516m)등정.
1998히말라야시샤팡마봉(8012m)등정.낭가파르바트(8125m)등정.마나스루봉(8163m)등정.통산10번째8000m급봉우리정복.
1999히말라야카첸중가봉(8586m)등정.시샤팡마봉(8012m)등정.
2000네팔마칼루봉(8463m)등정.히말라야브로드피크봉(8047m)등정.시샤팡마봉(8027m)등정.
2001히말라야로체봉(8516m)등정.K2봉(8611m)등정.
2002엘부르스(5642m)등정.남극빈슨매시프봉(4892m)등정
2004남극원정성공.44일만에성공.남극점무지원탐험최단시간세계신기록
2005세계최초로히말라야8000m14좌,세계7대륙최고봉,지구3극점모두밟는산악그랜드슬램달성

산악인박영석(44)씨는늘꿈을가지고사는사나이다.하나의목표가달성되면또다른목표를향해도전한다.따라서그는항상새로운길을찾아떠난다.지난5월후배두명(고오희준·이현조씨)을잃은불의의사고도에베레스트남서벽에한국인이개척한‘코리안루트’를만들려다가실패한것이다.

후배들이야기가나오자눈시울을붉힌박씨는“은퇴도생각했다”면서“하지만두사람을위해서라도내년에다시도전하기로마음을바꿨다”고밝혔다.이어그는“요즘도술을마셔야만잠이드는날이많다”면서“두후배와함께살던아파트에서이사를하려고도했지만이겨내야한다고생각했기때문에이사를안했다”고말했다.

[강천석]죽음이항상박대장곁에따라다니는데,산에는왜오르나요.
[박영석]그질문에답하기가가장어렵습니다.‘당신은왜사느냐’와똑같은질문이죠.세계적인산악인조지말로니는기자들이‘산에왜오르냐’고질문하자퉁명스럽게‘산이거기에있으니까’라고대답했습니다.그런데이대답이멋있게포장되어인구에회자되고있죠.

[강천석]그렇다면산악인박영석은왜끊임없이오르고횡단합니까.
[박영석]등산은저의꿈이자인생입니다.도시에있으면산악인이아니죠.에베레스트(네팔어로는사가르미타,바람의여신이라는뜻)산을오르고나면또다른산에오르고싶어집니다.끊임없이새로운목표를찾게됩니다.참희한하죠.희박한공기속으로꿈을찾아자꾸떠나는것이.

[강천석]사실나처럼산밑에사는‘평원족’은박대장같은‘고산족’을이해하기힘듭니다.그래서박대장을만난다는것이굉장히부담스러웠어요.‘평원족’과‘고산족’의대화가통할지걱정했죠.그런데죽음이두렵지는않습니까.2006년하산길에다섯구의시체를보고무서웠다고했고,박대장후배도여럿세상을떠났습니다.
[박영석]물론저도죽음이두려워요.하지만가능하다면산에서멋지게떠나고싶습니다.

[강천석]한국에세계적산악인이10여명된다고들었습니다.왜한국산악인이우수할까요.
[박영석]한국사람이독종이라서그렇다고생각해요.외국인은한두번실패하면집으로돌아가는데한국인은끝까지도전합니다.끝장을보는성격이죠.또산악인에대한지원이풍족하지않기때문에한번가면끝까지가야합니다.다시

오기힘드니까요.

[강천석]특히초창기에는경제적으로힘들었다고들었습니다.
[박영석]등반비용때문에결혼을세번이나연기했어요.1989년히말리아랑탕리에도전했을때돈이없어서편도비행기표를사가지고갔습니다.등반이끝나면장비를팔아서돌아오는비행기표를사려고했죠.등정에성공한후에장비를팔아서돈을마련했는데함께간원정대가너무고마워서보너스로다줘버렸어요.결국아내에게전화를해서패물판돈을받았습니다.

[강천석]박대장같은남자에게홀린여성은어떤분이며어떻게만났나요.
[박영석]고1때후배소개로만났어요.그뒤로는미팅한번안했습니다.아내집이오색약수터근처여서설악산에자주갔죠.지금아내는뉴질랜드오클랜드에서한식당을운영하고있습니다.

오산고등학교시절박씨는사격부원이었다.고1때오산중학교사격부후배들을모아놓고“누나있는사람은사진을가져와라”고했는데,그중가장순진한후배가사진을가져왔고그인연으로만난동갑내기고등학생이지금의아내(홍경희씨)다.

[강천석]가장처음오른산은어디입니까.
[박영석]네살때아버지와함께백운대에제일처음올라갔습니다.자연을좋아하셨던아버지가북한산,관악산등에자주데려가셨죠.또초등학교때아버지가김찬삼씨의세계여행전집을사주셨습니다.그책을읽으면서등산과세계여행에대한꿈을키웠죠.중학교2학년때(1977년)는고상돈선배가에베레스트를등반했다는뉴스를접했습니다.당시‘나도저렇게되고싶다’는생각을했죠.고등학교때는동국대산악부의퍼레이드를보고동국대에진학해서산악부에들어가고싶었습니다.결국재수끝에동국대체육교육학과에진학했어요.

박씨는1963년서울남산기슭에서2남4녀중장남으로태어났다.서울숭의초등학교,동북중학교,오산고등학교,동국대등모두남산기슭에있는학교를졸업했다.대학시절에는매일남산약수터까지10㎞달리기를하며체력을다졌다.‘남자는강해야한다’는아버지의가르침에따라격투기부터사격에이르기까지안해본운동이없다.

[강천석]산악인이되고나서는위험한일도많이겪었을텐데요.
[박영석]1991년에베레스트남서벽에서150여m떨어졌는데,셰르파가구해줬습니다.떨어지는동안첫째아이가생각나더라고요.얼굴이함몰돼서수술을했는데다른셰르파가마취약을안가지고와서마취도하지못한채수술을했어요.지금도얼굴에광대뼈를고정시키기위한철사핀이3개나박혀있습니다.또1995년에베레스트북동릉을오르다가눈사태를맞아700m정도쓸려갔어요.눈을뚫고나온제손가락을보고셰르파가구했습니다.떨어지는내내둘째를생각했어요.원정떠나기이틀전에둘째가태어났거든요.

[강천석]특히초창기에는경제적으로힘들었다고들었습니다.
[박영석]등반비용때문에결혼을세번이나연기했어요.1989년히말리아랑탕리에도전했을때돈이없어서편도비행기표를사가지고갔습니다.등반이끝나면장비를팔아서돌아오는비행기표를사려고했죠.등정에성공한후에장비를팔아서돈을마련했는데함께간원정대가너무고마워서보너스로다줘버렸어요.결국아내에게전화를해서패물판돈을받았습니다.

[강천석]박대장같은남자에게홀린여성은어떤분이며어떻게만났나요.
[박영석]고1때후배소개로만났어요.그뒤로는미팅한번안했습니다.아내집이오색약수터근처여서설악산에자주갔죠.지금아내는뉴질랜드오클랜드에서한식당을운영하고있습니다.

오산고등학교시절박씨는사격부원이었다.고1때오산중학교사격부후배들을모아놓고“누나있는사람은사진을가져와라”고했는데,그중가장순진한후배가사진을가져왔고그인연으로만난동갑내기고등학생이지금의아내(홍경희씨)다.

[강천석]가장처음오른산은어디입니까.
[박영석]네살때아버지와함께백운대에제일처음올라갔습니다.자연을좋아하셨던아버지가북한산,관악산등에자주데려가셨죠.또초등학교때아버지가김찬삼씨의세계여행전집을사주셨습니다.그책을읽으면서등산과세계여행에대한꿈을키웠죠.중학교2학년때(1977년)는고상돈선배가에베레스트를등반했다는뉴스를접했습니다.당시‘나도저렇게되고싶다’는생각을했죠.고등학교때는동국대산악부의퍼레이드를보고동국대에진학해서산악부에들어가고싶었습니다.결국재수끝에동국대체육교육학과에진학했어요.

박씨는1963년서울남산기슭에서2남4녀중장남으로태어났다.서울숭의초등학교,동북중학교,오산고등학교,동국대등모두남산기슭에있는학교를졸업했다.대학시절에는매일남산약수터까지10㎞달리기를하며체력을다졌다.‘남자는강해야한다’는아버지의가르침에따라격투기부터사격에이르기까지안해본운동이없다.

[강천석]산악인이되고나서는위험한일도많이겪었을텐데요.
[박영석]1991년에베레스트남서벽에서150여m떨어졌는데,셰르파가구해줬습니다.떨어지는동안첫째아이가생각나더라고요.얼굴이함몰돼서수술을했는데다른셰르파가마취약을안가지고와서마취도하지못한채수술을했어요.지금도얼굴에광대뼈를고정시키기위한철사핀이3개나박혀있습니다.또1995년에베레스트북동릉을오르다가눈사태를맞아700m정도쓸려갔어요.눈을뚫고나온제손가락을보고셰르파가구했습니다.떨어지는내내둘째를생각했어요.원정떠나기이틀전에둘째가태어났거든요.

▲강천석주필(오른쪽)과박영석씨(photo유창우조선영상미디어기자)

[강천석]특히초창기에는경제적으로힘들었다고들었습니다.
[박영석]등반비용때문에결혼을세번이나연기했어요.1989년히말리아랑탕리에도전했을때돈이없어서편도비행기표를사가지고갔습니다.등반이끝나면장비를팔아서돌아오는비행기표를사려고했죠.등정에성공한후에장비를팔아서돈을마련했는데함께간원정대가너무고마워서보너스로다줘버렸어요.결국아내에게전화를해서패물판돈을받았습니다.

[강천석]박대장같은남자에게홀린여성은어떤분이며어떻게만났나요.
[박영석]고1때후배소개로만났어요.그뒤로는미팅한번안했습니다.아내집이오색약수터근처여서설악산에자주갔죠.지금아내는뉴질랜드오클랜드에서한식당을운영하고있습니다.

오산고등학교시절박씨는사격부원이었다.고1때오산중학교사격부후배들을모아놓고“누나있는사람은사진을가져와라”고했는데,그중가장순진한후배가사진을가져왔고그인연으로만난동갑내기고등학생이지금의아내(홍경희씨)다.

[강천석]가장처음오른산은어디입니까.
[박영석]네살때아버지와함께백운대에제일처음올라갔습니다.자연을좋아하셨던아버지가북한산,관악산등에자주데려가셨죠.또초등학교때아버지가김찬삼씨의세계여행전집을사주셨습니다.그책을읽으면서등산과세계여행에대한꿈을키웠죠.중학교2학년때(1977년)는고상돈선배가에베레스트를등반했다는뉴스를접했습니다.당시‘나도저렇게되고싶다’는생각을했죠.고등학교때는동국대산악부의퍼레이드를보고동국대에진학해서산악부에들어가고싶었습니다.결국재수끝에동국대체육교육학과에진학했어요.

박씨는1963년서울남산기슭에서2남4녀중장남으로태어났다.서울숭의초등학교,동북중학교,오산고등학교,동국대등모두남산기슭에있는학교를졸업했다.대학시절에는매일남산약수터까지10㎞달리기를하며체력을다졌다.‘남자는강해야한다’는아버지의가르침에따라격투기부터사격에이르기까지안해본운동이없다.

[강천석]산악인이되고나서는위험한일도많이겪었을텐데요.
[박영석]1991년에베레스트남서벽에서150여m떨어졌는데,셰르파가구해줬습니다.떨어지는동안첫째아이가생각나더라고요.얼굴이함몰돼서수술을했는데다른셰르파가마취약을안가지고와서마취도하지못한채수술을했어요.지금도얼굴에광대뼈를고정시키기위한철사핀이3개나박혀있습니다.또1995년에베레스트북동릉을오르다가눈사태를맞아700m정도쓸려갔어요.눈을뚫고나온제손가락을보고셰르파가구했습니다.떨어지는내내둘째를생각했어요.원정떠나기이틀전에둘째가태어났거든요.

[강천석](강주필은박대장에게‘인생수업’이라는책을건네면서)한번읽어보세요.유명한정신과여의사의이야기입니다.죽을때사람들이무슨생각을하느냐에관한내용을담고있죠.주로부모,연인,친구등에관한것입니다.저자는‘죽는순간하고싶어하는것을지금살아서하라’고강조합니다.그런데박대장은최후의순간에도‘산하나를더오를걸’이라고생각할것같습니다.
[박영석]1991년에베레스트에서사고를당했을때도‘부모님이연로하셔서이사실이집에알려지면안되는데’라는생각을했습니다.그리고수술실에들어가는데벽에걸린에베레스트사진이보였습니다.그순간‘빨리수술받고다시올라가야하는데’라고생각했습니다.1993년드디어에베레스트등반에성공했습니다.

[강천석]박대장은히말라야8000m급14개산봉우리등정,세계7대륙최고봉완등,3극점(에베레스트·남극·북극)도보탐험을이룬세계최초의산악인입니다.그런데이러한기록에대한본인의생각은어떻습니까.
[박영석]한동안언론이나스폰서가제게1년에8000m급산봉우리를몇개올랐냐는것만물어봤어요.저는오기가나서1년만에6개를올랐습니다.그러자사람들이관심을가지고스폰서도찾아왔습니다.하지만정작중요한것은기록이아니라기존의루트와다른새로운루트를내는것,기록을초월해서내가원하는등반을하는것,나자신에게도전하는것입니다.지금까지이룬것은그저대표적인곳만골라올라갔을뿐입니다.지도를펼쳐보면가보고싶은곳이수두룩합니다.

[강천석]8000m급14봉중에서가장매력적인산을꼽는다면어느산입니까.
[박영석]산이요?산밖에서보면멋있죠.하지만안에들어가면산이안보입니다.징그러울정도로싫어요.안에들어가면14개봉중에서안힘든산이없어요.굳이꼽자면에베레스트가가장매력적입니다.

[강천석]들어가도후회,들어가지않아도후회.결혼이랑똑같네요.
[박영석]그렇죠.우리인생이랑똑같은것같아요.

[강천석]그렇다면사람을가장많이죽인봉우리는어디인가요.
[박영석]K2입니다.날씨때문에사람들이가장많이죽었어요.또히말라야는70~80%가하산하다가사고를당합니다.

[강천석]인생이랑똑같네요.어떤자리나내려오는것이어려운법인가봅니다.내려올때더사고가많으니.
[박영석]베이스캠프까지내려와야등반이끝나는겁니다.내려올자신이없으면올라가질말아야하죠.사람의목숨이얼마나중요한데요.우리가훈련을하는것도정상에오르기위해서가아니라살아남기위해서훈련을하는것입니다.

[강천석]산신령중에서는히말라야산신령이제일센가보죠.
[박영석]저는불교에가깝지만신이있다고봅니다.5000m이상은신의영역이에요.생물이거의존재하지않죠.산정상에오르기위해선하늘에서길을열어줘야올라갑니다.그리고정상에가서도올랐다가바로내려와야합니다.그래서산을정복했다는표현은옳지않다고생각해요.또위험이있다고생각하면후퇴해야합니다.겸허해야하죠.정상을앞에두고서도돌아섬을결정해야할때도있습니다.정상에도달하기위해서노력을해야하지만못가겠다는생각이들때가있으면돌아서야해요.물러날때물러날줄아는지혜를배우는거죠.

[강천석]선배산악인중에서존경하는인물은없나요.
[박영석]존경하는사람은없지만좋아하는사람은있어요.폴란드출신의에지쿠크츠카입니다.히말라야14좌를세계에서두번째로완등하신분입니다.그는동료애도뛰어나고사람냄새가물씬풍겨요.

[강천석]함께산을오르는사람들의관계는형제와도같은가요.
[박영석]피보다더진한것같아요.등반시팀워크는생명입니다.선배는후배에게가진것을100%줘야하고대신후배는선배말을100%신뢰해야하죠.

[강천석]그런데한계상황이오면어떻습니까.둘이함께올라가다미끄러져줄에매달렸는데,줄을끊지않으면두사람모두죽게되고끊으면위의사람은살수있는상황에선어떤가요.
[박영석]물론그런극한상황에서같이죽는사람은거의없을겁니다.대부분위에있는사람이줄을끊죠.최후선택의순간이왔다고느끼면끊어요.자신이아래에있으면서줄을끊을수있는사람은한명도없습니다.영화에나있죠.

[강천석]에베레스트를꼭올라보고싶다는생각으로각종수단을사용하는상업등반대에대해서는어떻게생각하나요.
[박영석]자기자신을이겨나가는과정이중요한데헬기,가이드등을활용해서올라가는것은결과만을중시하는것이라좋게보이지않아요.산이들려주는이야기를듣지못하고올라갔다내려오는겁니다.

[강천석]산정상에올라가면무슨생각을하나요.
[박영석]거의무의식에가깝습니다.

[강천석]먹을것으로는무엇이생각나나요.
[박영석]주로생선이나해물을먹고싶죠.얼음속에뭔가있을것같다는생각에찾아본적도있습니다.냉동상태로보관된생선말이죠.한번은담배생각이나서피웠는데바로쓰러지더라고요.

[강천석]박대장은수직적으로높은곳도많이올랐지만수평적으로는극지대에도갔습니다.
[박영석]지구에지옥이있다면북극이지옥일겁니다.영하50도정도까지내려가죠.심지어성기에동상이걸리기도합니다.추운걸표현할수없을정도예요.텐트를쳐도안과밖의온도차가거의없습니다.그안에서도입김이다얼기때문에안은얼음동굴이죠.물을부으면텐트안에서도그냥얼어버립니다.

[강천석]이제는서서히나이의한계를느낀다고들었습니다.
[박영석]그렇습니다.느끼죠.그렇지만내가할수있는탐험을해야한다고생각합니다.나이에맞고,능력에맞는탐험을해야한다고생각해요.

[강천석]아들성우(고1)와성민(초등6)이가아빠처럼산악인이되겠다고하면어떻게하겠습니까.
[박영석]사실은시키고싶지않습니다.하지만아이들이하겠다고하면최고의스폰서가되고싶어요.▒

/정리=서일호기자(조선일보)손유정인턴기자(성신여대정치외교학과3년)


/Idon`tknowhowtolove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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