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대산 노인봉과 소금강코스 *-
오대산(五臺山)노인봉(老人峰)과소금강(小金剛)코스

산행일시/2007,10,14.일요일오전07:15분.

모임장소/전철3호선양재역7번출구서초구민회관주차장.

산행회원/빈님,가을님,서희님,편강님,산여인님,애플님,살미님,

아우게님,청산님,트로이님,시몬님,미풍님,소나무.

산행코스/진고개휴게소(900m)-노인봉(1338m)-노인봉대피소-낙영폭포-

광폭포-삼폭포-만물상/선녀탕-구룡폭포-세심폭포/삼선암-

대왕폭포-식당암/금강사-연화담-십자소-청학대피소-소금강

주차장

[진고개-<3.5km>-대피소-<0.4km>-노인봉/대피소-<10km>-

소금강주차장]


노인봉소금강안내도

오대산은비로봉(1,563.4m),호령봉(1,561m),상왕봉(1,491m),두로봉

(1,421.9m),동대산(1,433.5m)의다섯봉우리를오대산이라부른다.

그리고노인봉과소금강을합하여오대산국립공원으로지정되어있다.

오대산산행은월정사에서상원사의계곡을따라올라가비로봉정상

에서동대산을일주하는코스와노인봉과소금강을일주하는코스로

나누어진다.

오늘우리는노인봉(1,338m)과소금강(小金剛)코스를산행하기위해

양재동서초구민회관주차장에모여관광버스에승차하여07:30분에

출발하였다.중부고속도로를지나영동고속도로를달려가다가진부

톨게이트를지나오대산국립공원를향해올라갔다.국립공원관리사

무소가있는갈림길에서좌측길은월정사를향한길이고,우리는우측

진고개휴게소를향해올라갔다.

진고개휴게소에도착하니10:30분이다되었다.주차장에는관광버스

가가득하고산행기점에는등산객들이길이비좁게올라가고있다.

우리는주차장한쪽에모여산여인님의구령에맞추어스트레칭

체조를하고간단히자기소개를한후살미님의산행진행요령과

안전산행에대한주의사항을들은후준비를하여노인봉과소금강

산행을시작(10:35)하였다.

오대산은육산이어서산길은좋은편이다.언덕에올라서면넓은묵은

밭이있는데,우리가올라가는산을배경으로사진을한번찍고많은

등산객들과어울려올라갔다.밭을지나서오르막길에이르면경사진

길이작년까지만해도미끄럽고오르기가사나웠는데,오늘은나무

와철제로계단을만들어놓아한층오르는길이운치가있고곳곳에

대피소처럼공간까지확보해놓아잠시쉬어갈수도있게설치가

되어있다.


지루하게땀을줄줄흘리면서계단길을올라가면능선길이이어진다.

이길은숨을돌리며좌우에우거진숲을관찰하면서마음에여유를

가지고걸을수있는길이다.걷다가숨이차거나힘들면길한쪽에

비켜서서쉬면서과일도먹고물을마시고정다운님들과대하도

나누면서산행은즐겁게마음의여유를가지고팀웍을유지하면서

진행한다.


오늘날씨는영동지방에는비가내린다는예보가있었으나햇볕이

맑은산행하기에더없이좋은날씨다.길이협소한곳에서는지체를

하면서서서히진행되었다.오대산단풍산행이유명세를하는것만큼

노인봉,소금강을찾아온등산객은끝없이이어지고있다.아직은

단풍이조금이르기도하고생각처럼단풍이곱거나아름답지가않다.

올해는비가늦게까지지루하게너무많이내려일조량의부족으로

단풍이곱지않다고한다.


그러나소나무의파란색과노랗게빨갛게물들어가는단풍은그렇게

화려하지는않으나등산객의마음을사로잡는대는모자람이없다.

길을걷다가도단풍이아름다우면곳곳에서카메라후레쉬가터지고

있다.능선을돌아올라서면백두대간의능선이시야에들어온다.이

능선에는고산지대를나타내는키큰나무는보이지않고세찬바람에

견디는키작은나무들이자라고있어민둥산같이보인다.

노인봉대피소사거리에서노인봉까지는약400여m이다.이길은

좁아서오르고하산하는인파가서로부대끼면서가다보니지체가

많은수밖에없다.너무지체를하다보니상행길과하행길을따로

만들어야하겠다는생각을하여보았다.누가어떻게만들수있을까?

공원측에서는동의를해줄것인가?노인봉정상은삐쭉삐쭉한바위로

되어있어정상바위위에는등산객들로북적이고있으며,표지석

앞에서사진(12:00)을찍느라고부산이었다.


우리도조금기다렸다가사진을찍고내려오다가한쪽에머물러

간식을조금나누어먹고다시하산을하였다.대피소를지나내려오는

길도앞사람이진행하면한발자국옮기면서느리게진행을하였다.

허리길을돌아서능선을타고내려가는길은경사가가파르고길에는

바위가간간이놓여있기도하였다.길고먼10km의하산길은우리를

얼마나지치게할것인가예상을하면서내려갔다.

소금강을찾아가는길은조금험하고지루하기도하였다.시간은오후

1시가다되어점심식사를할만한곳을찾으면서진행하였는데,조금

평평한장소에는어김없이먼저자리를잡고식사중이었다.우리는

경사길을거의다내려와다른분들이식사를하는곳에한쪽에

돗자리를깔고자리를잡고들러앉았다.먼저막걸리와맥주,그리고

복분자로목을축였다.


오늘은원정산행이므로가을님이참치를넣은맛있는주먹밥을

준비해와서김치와먹었는데,그맛이가을단풍을보는즐거움보다더

맛이좋았다.서희님의삶은계란또한별미였다.오늘은4시까지

소금강주차장에도착해야하기때문에오래쉬지도못하고커피

한잔씩마시고1시20분쯤에다시하산을시작하였다.조금더내려가니

개울물이흐르고그물흐르는소리에귀를기울이면서걸었다.


소금강에서처음만나는낙영폭포는수량이많치는않았지만힘차게

쏟아지고있어그폭포의시원한물줄기를오래도록기억의상자에

넣어두기위해사진을또찍었다.아직은계곡이가장아름답다는

소금강의본모습은보여주지는않는다.소금강에서바라보는산에는

그어느산보다아름다운금강소나무가많은것이인상적이었다.붉고

곧게쭉쭉뻗어올라간소나무를바라보는것만으로도마음은하늘

높이날아오르고있다.

소금강의본모습은광폭포에서시작한다고봐야한다.더없이넓은

계곡에는풍부한수량이넘처흐르고곳곳에폭포가이어지고그

폭포아래는깊은소가맑은물을수십길은될것같은수량을간직하고

있는그곳에한번쯤빠져들고싶다는생각이나의발길을붙잡기도

한다.산이간직한능선과능선사이의계곡에서흘러내리는맑은물은

우리의고단한마음을포근하게감싸안아준다.

산과계곡이산을이루고푸른소나무가그곳을지키고바람이찾아와

소리치면물줄기는세차게쏟아지면서합창을하는그곳에서면

신선이된듯이몸과마음은푸르고푸르게바랜다.저렇게아름다운

자연의품에안겨보는이순간이우리의삶에서가장행복한시간이

아닌가그런생각을하면서걷는발걸음은한결가볍고흙길은

부드럽기만하다.

암벽으로형성된만물상에서면아기자기하면서우람한암벽과

푸르고푸른소나무,그리고넓은계곡에맑은물과아치형다리가

어우러지고아름다운단풍이곱게물들어가는소금강이우리의눈을

황홀하게만들어준다.구룡폭포에이르면소금강의아름다움은

극치에다다른다.구룡폭포는소금강의폭포중에서가장수량이많고

힘차게쏟아진다.그위에올라서면또하나의폭포가쏟아지고있다.


넓은식당암에서잠시쉬었다가다리를건너서면불경의독경소리가

산속의세속에울려퍼진다.늘듣던귀에익은독경소리여서그런지

산객의심금을울린다.마음에평화가깃드는듯차분하게갈아

앉는다.산속에서들을수있는독경소리와물흐르는소리,그리고

깊은산속에서듣는까마귀소리는자연과가까이하는산객들의

마음을순화시켜주는소리다.


그리고십자소의깊은물을응시하면서그맑은물에마음을씻고,

피로한몸을씻을수있으면좋으련만그런생각을하면서내려오다

보면,길은어느덧주차장(17:00)에이른다.몸은지치고다리는

피곤하지만정다운님들과함께한오늘산행은마음이즐겁고,눈이

즐거웠으며맑은공기는폐부깊은곳까지파고드는느낌이었다.


산행을준비해주신아우게님감사합니다.안전산행을위해노력해

주신살미님과오랜만에함께하신청산님,시몬님,애플님도

즐거웠습니다.그리고늘함께산행하시는정다운님들대단히

감사합니다.노인봉과소금강의아름다운산행코스에흠뻑취하면서

즐거운마음으로좋은날씨에정다운님들의안전산행을위해우리의

팀웍은날로높게넓게굳게발전하고있습니다.

/사진제공/4050정다운산악회아우게님,트로이님.미풍님./

아침이슬/볼쇼이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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