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품종을알면와인고르기쉽다
와인을사거나레스토랑에서와인을주문하면서난관에부딪힌적이있을것이다.레드인지화이트인지,와인색은선택할수있지만‘어떤스타일의와인을찾으시나요?,어떤와인을좋아하시는지요?’라고와인숍직원이물어오면뭐라말할지막막해질수도있다.
와인은타닌이나산도,당도,바디등을가지고본인이원하는스타일을고를수도있지만,처음엔그것도생각해내기는쉽지않을수있다.이런경우포도품종을알면와인을고르는데좀도움이된다.물론품종의종류도아주많고,그에따라와인의스타일은굉장히다양하지만전세계적으로많이쓰이는몇가지주요품종은다음과같다.
먼저레드와인은전세계적으로가장유명한품종이바로성격뚜렷한‘카베르네소비뇽(CabernetSauvignon)’이다.프랑스의유명한와인산지인보르도가원산지인이품종은껍질이두꺼워서와인을만들면색이진하고타닌도강한편이다.블랙체리나블랙베리를비롯한여러가지과일향에민트향이나삼나무향도느낄수있고,오크통에숙성되면서바닐라나스파이시한향도형성되며전반적으로균형잡힌맛을보여준다.하지만대부분만든지얼마되지않은와인은타닌이너무강하고때론거칠어제대로맛을즐길수없기때문에이와인이입안에서좀더부드럽게느껴지고자신의특성을제대로발휘하려면다른와인에비해좀더오래숙성해야한다.
◇서울의한대형마트와인매장을찾은여성고객이와인을고르고있다.
이품종과같이자주등장하는적포도품종이‘메를로(Merlot)’이다.카베르네소비뇽이자기개성을분명하게드러내는데비해메를로는이름이주는뉘앙스처럼전반적으로부드럽고타닌도덜강하다.숙성도카베르네품종보다더빨리이루어져와인초보자들이나여자들이부담없이쉽게마실수있는품종이다.사람들도자신이두드러지기보다는무난하면서전체를돋보이게하며,그가운데빛을발하는사람이있듯이메를로도다른품종과섞여또다른매력을발휘하기도한다.
전세계적으로1초에15병씩팔린다는보르도와인은바로위의두품종을중심으로블렌딩한와인이다.그중에서도성격이분명하고강한스타일을원하면카베르네소비뇽이많이함유된‘메독(Medoc)’이나‘오메독(Haut-Medoc)’을,좀더부드럽고원만한스타일이좋으면메를로가주를이루는‘생테밀리옹(Saint-Emilion)’이나,‘포므롤(Pomerol)’와인을선택할수있다.
또한미국이나호주,칠레등(유럽에대비해서이런나라와인들을‘뉴월드와인’이라고부른다)에서메를로나카베르네소비뇽을각각단일품종으로만든와인들이많은데,색이나과일맛이더진하고알코올도수도높다.타닌도비교적부드러운편이고입안에서꽉차는듯한바디감도느낄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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