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서울도아닌마산,마산에서도사람들이별로없는변두리에서4.5평짜리약국을마산의랜드마크로만들어낸사람이다.대학졸업후6백만원의빚으로시작한약국에서출발해시가총액1조원기업체의공동CEO가된사람이다.약국을성공시키고그성공을바탕으로청소기제조업체사장을하고,대한민국최고의교육사이트메가스터디엠베스트를만들어낸사람이다.무엇이이런성공을거두게했을까?김성오대표의핵심역량은무엇일까?
작은정성이모여큰성과를이루고고객한명이다른고객을불러들인다.고객한명한명을지극정성을대하고물건을팔기보다는정성을팔았다.그러면서도효율을생각하고지속적으로경쟁력을키워나갔다.그결과이런성공을거두었다.그는마케팅의고수이다.마케팅을정식으로공부하지는않았지만마케팅이무언지,어떻게해야마케팅이잘되는지를본능적으로깨달은것이다.
심형래가만든영화‘디워’가괜찮은영화인지아닌지를두고사람들사이에말이많다.하지만입에오르내리는것자체가엄청난마케팅이다.그런얘기가돌면사람들은“도대체어떤영화길래그렇게사람들입에오르내리는거야”하면서영화를보기때문이다.김성오대표는그사실을본능적으로깨닫고있다.
어떻게하면변두리약국에사람들을오게할수있을까를생각했다.우선사람들의반대를무릅쓰고침침한조명을밝게했다.전기세는훨씬많이나왔지만매출은예상대로많이올랐다.마산에서두번째로자동문을설치했다.호텔에나있는자동문을비싼비용을들여설치한다니까다들비웃었다.자동문을설치하자가장좋아한것은동네꼬마들이었다.애들은약국을들락날락하면서“열려라깨”하고장난을쳤다.하지만그는제지하지않았다.그자체가엄청난홍보효과를가져왔다.그러면서서서히육일약국이란존재가사람들에게알려졌다.
지금편하다고가만히있는다는것은곧퇴보를의미한다.개인도그렇고조직도그렇다.그렇기때문에생존하기위해서는끊임없이성장하고변화해야한다.그는새로운분야에끊임없이도전했다.변화하기위해그가한일중하나가한방을접목시키자는것이다.그래서그는한방공부를시작한다.그리고그사실을손님들에게기술적으로알린다.그것도마케팅전략이다.자신을찾는고객이어디갔냐고물으면“한방공부하러가셨다”라고얘기하게끔한것이다.
물건과서비스가아무리좋아도고객이오지않으면,또한번온고객이다시찾지않으면망할수밖에없다.그는이방면에특히탁월하다.
“더럽긴요!할매요.글고,지는박사아니라,약삽니더.박사아니라예.
그런데신경통은좀어떠신교?”
그럴때면어르신들은내손등을쓰다듬으며말씀하셨다.
“아이고,약사님같은분이박사를해야지.누가박사를하는교?”
형편이어려워대학원문턱도밟아보지못한나에게그분들은서슴없이박사라고불러주셨다.지위고하,빈부격차를막론하여,사람을가리지않고섬긴으로나의마음을알아주신것이다.
특히피하고싶은사람,상대하기싫은사람일수록친절하게대했다.그사람들은이미많은곳에서거부나배척을당했을것이고때문에복을주고싶어도,줄수있는기회를잡지못했을것이기때문이다.우리는친절을베풀때에도사람을가려서친절을베푸는경향이있다.영양가가있는사람에게는잘하지만그렇지않은사람에게는냉담하기쉽다.
특히고객과의만남을소중히함으로서고객에게큰감동을준다.책의한대목이다.영남산업의대표이사를맡은지얼마되지않을때였다.나는매번팀장과의약속을칼같이지켜나갔다.그러기위해서적어도약속시간15분전에장소에도착했다.그15분동안사무실밖에서그날의대화를미리연습하고,예상답변까지생각하며만남을대비했다.그리고시계초침이약속시간에도달하면단1초도넘기지않고정확하게사무실문을열고들어갔다.
“시간을참정확히지키시네요.”
때를놓칠세라준비해온답변을덧붙였다.
“우리영남산업도LG전자협력업체로써,한치의오차없이납기일을지키도록전직원이노력하고있습니다.앞으로도안심하셔도됩니다.”
“사장님이시간약속이칼같으신걸보니,영남산업에물량을많이드려야겠는데요.”듣던중반가운소리였다.
니즈를파악하기위해서도애를썼다.
한번은직원이회원수를반올림해서기자들에게얘기하려는것을못하게했다.왜사소한것이지만거짓말을하느냐는것이이유다.
오늘도어제하던그대로했다면부끄럽게생각해야한다.어제와비교해다른오늘을살았다면,한달후에는조금달라지며,6개월후는더욱변화된모습을발견할수있을것이다.어제와똑같은오늘이반복되면더나은미래는없다.어제보다조금이라도나아지려고노력할때,발전된내일을맞을수있다.오늘소소한성공이라도이루겠다는노력이쌓여야비로소큰성공도이룰수있는것이다.
/저자김성오/발행일2007/254P/가격₩1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