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각산의 정다운 산행 *-

삼각산의정다운산행

산행일시/2008,02,17.일요일우이동버스종점.09:50.
산행회원/빈님,가을님,현이님,산여인님,하얀콩님,살미

님,그린님,그녕님,서리태님,드레곤님,광수

님,소나무.
산행코스/삼각산-소귀천계곡-대동문-보국문-대성문-대

남문(중식)-청수동암문-통천문-승가봉-사모바

위-승가사-구기동하산-할머니두부집뒤풀이.

북한산은언제어느코스를산택하여올라도그넓은산의품이정겹고포근하여정다운산행이된다.북한산은산전체가화강암으로이루어져있다.오랜세월동안풍화와침식으로봉우리의모양이각양각색으로어느쪽에서바라볼때는밋밋하게보이는봉우리도다른방향에서바라보면산의형세가압도하듯이암벽봉우리는칼날같이날카롭게도보여주고,웅장하게장관을연출하기도하며,암벽사면이끝없이펼쳐진수직의낭떠러지절벽의모습은우리의눈을놀라게도한다.북한산의본이름은삼각산이라고한것도백운봉과인수봉,그리고만경봉의봉우리가삼각형의형상으로솟아있어그렇게불리어졌다고전한다.

오늘산행은하루재를넘어백운대로해서만경봉의우회도로를돌아서용암문,대동문으로이어지는코스를잡았는데,백운산장을오르는계곡길이빙판이고,만경봉을우회하는길도암벽길에빙판이깔려우리는조금안전한코스를선택하여소귀천계곡으로해서대동문으로산행을하기로변경을하였다.소귀천지킴터조금아래평지에모여오늘처음산행에참석해주신드레곤님과광식님을환영하는의미에서간단하게서로의인사를나누고,산여인님의리드로몸풀기체조를간단하게하고준비를하여본격적인산행(10:30)을하였다.

대동문아래에이르니음지여서그런지길이완전히빙판이다.경사가급한길을숨을몰아쉬면서열심히올라갔다.대동문은어느코스에서오드라도모두가한번은쉬어가는곳이라항상많은등산객이분비는곳이다.우리도기념사진도찍고숨을돌리면서쉬었다가보국문쪽으로산성길을따라올라갔다.산성길주능선은서울을조망하는즐거움이있으므로여유를가지고서서히진행하다가곳곳에조망대가있는곳에서서울을바라보는것만으로도삼각산산행은산행의진수가가슴속에차곡차곡쌓여가는재미가산행을이끌어간다.

보국문에서올려다보이는봉우리에이르면칼바위로내려서는작은통로가있다.이곳에서칼바위를바라보는그정경은날카로운바위들이선을이루고있어서누구나한번쯤가고싶다는욕심을자아내게한다.이칼바위능선도조금은긴편이어서암벽길을넘고또넘어며내려가면정릉이다.보국문에이르면용암문처럼지붕이없이그냥성곽을따라이어진곳에문이뚫려있다.여기서하산하면정릉유원지로이어진다.잠시쉬었다가대성문을향해올라가다가이번에는산성길을접어두고우회길로들어섰다.이우회길은산성길보다는조망이없지만허리를돌라가는낭만이넘치는길이기도하다.

대성문까지가는동안에조금은길이좁고암벽길에군데군데얼음이박혀있어주의를하면서진행해야한다.대성문은문루가제대로갖추어져있다.이문을통과하여내려가면,형제봉으로내려가다가세금정으로빠지는길이있고,또국민대학으로내려가는길이연결된다.여기서대남문까지의길도우회길로진행을하였다.이길은대성문길처럼위험한코스는없어서편히갈수있는길이다.대남문을올라가는길에는눈이하나도녹지않고그대로쌓여있어뽀송뽀송한눈이발자국소리는연출하기도하였다.대남문에도착하니12:20분이었다.우리는여기한쪽에자리를잡고점심식사를하기로하였다.

산행중식은언제나부페식이므로입맞을돋우어준다.막걸리와참이슬로정상주를한잔씩하고식사를하였다.빈님의북어국이따뜻하여맞이일품이었다.더운물을부어먹는컵라면도산행중식으로는그따끈따끈한국물이추위를가라앉혀준다.과일과커피까지마시며충분한휴식시간을가진후우리는1:20분이넘어서자리를정리하고청수동암문쪽으로진행을하였다.겨울산행은우회길이안전하므로문수봉을돌아가는이길을선택하여서서히내려갔다.승가봉능선길은통천문이있는봉우리와승가봉의암벽길을힘들게올라가야하는수고를해야한다.

통천문봉우리에올라서면사모바위와비봉이우뚝서있다.사모바위의전설처럼그애틋한사랑을사모하는그모습처럼서있는바위가오고가는등산객의마음을사로잡는다.승가봉을넘어서면내려가는길은삼각산의그전형적인암벽길이이어진다.오르고내려가는등산객이밀려기다렸다가통과해야하는지체가되는길이다.사모바위에이르러쉬면서또과일을나누어먹고,사진도찍고쉬었다가우리는승가사쪽으로하산을하였다.승가사하산길도경사가급하다.오늘은건조하여많은등산객이줄을서서계속하여내려가니먼지가자욱하게피어오르는길을감수하면서내려갔다.

승가사에들려’삼각산승가사사적비’와’승가사팔각9층석탑’에배례를하고,사진도찍었다.대웅전뒤에있는’석가여래좌상’이있는곳까지가고싶었으나회원들이올라오지않고기다리는분들이있어서다음으로미루고하산을시작하였다.이길은대남문에서내려오는길보다는조금짧고경사가들하고돌계단이적은편이다.문수사에서내려오는길과만나는휴식공간에서한번더쉬면서남은과일과가을님의약술을나누어먹으며쉬었다가하산을하였다.구기지킴터를지나내려가다가구기동할머니두부집에서간단하게뒤풀이(4:15)를하였다.

오늘삼각산산행에처음으로동참해주신광식님은산행의경험이많아우리들보다언제나앞서가고,드레곤님은끝까지후미를책임지고잘챙겨주셔서너무고마웠습니다.쌀쌀한날씨에길이미그러운빙판과암벽길을무사히진행해주신살미님에게도감사한마음을드립니다.그리고그녕님과서리태님좋은코스마다.배경이멋있는곳을골라사진을찍어주셔서항상감사드립니다.하얀콩님도오랜만에함께하여주어서고마웠습니다.현이님은이제정다운산방을이끌어가는우정을돋독하게쌓아가고있습니다.참집에일이있어산행을함께하지못하면서부군과같이산행기점에나와서가래떡을전해주신서희님맛있게잘먹었습니다.감사합니다.

-사진제공/4050정다운산악회그녕님,서리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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