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봉산 여성봉과 오봉 *-

도봉산여성봉과오봉

산행일시/2008,03,16.일요일09:30불광동시외버스터미널.

모임장소/불광동시외버스터미널.

산행회원/빈님,가을님,현이님,하얀콩님,살미님,방이사자님,서리태님,미풍님,

소나무.

산행코스/송추-송추남능선-쉼터바위-여성봉-여성봉능선-오봉-오봉능선-도봉주능선-

관음암-마당바위-도봉지킴터.

->여성봉을오르는오르막길에서힘들어하는모습들이다.

날씨는완연한봄날씨였다.바람이시원하게느껴지는일요일산행하기에안성마춤의날에정다운님들의산행은언제나활기가넘친다.하늘은높은만큼푸르고,산은춥고엄산하고지루한겨울을보내고화려한봄을손꼽아기다리고있다.낙엽진매마른나무들속에푸른소나무가산이살아있음을확인해주고있다.사시사철푸르고푸른솔잎의강인함은변함이없다.산은능선을따라곧게멀리뻗어내리고그능선마다골짜기를만들어계곡을이루어맑은물을흐르게하는자연의정연된모습에서우리는우리의뒷모습을돌아보기도한다.

->쉼터바위에서쉬어가는시간이다.

송추에서여성봉을오르는오름길은도봉산산길중에서도가장멋이있고호젖한오솔길의낭만이그흙길에서묻어난다.밟을수록포근하게느껴지는흙길은그부더러움이봄햇살에피어오르는아지랑이처럼정겨움은전해준다.날씨가따뜻하니땀이솟아오르고쉼없이오르니숨까지차지만,앞서거니뒤서거니하면서앞서가는님들은뒤를돌아보고기다려주고,뒤에서따라오는님들은먼저간님들이보이지않으면땀을흠뻑흘리며숨을흘떡이면서가까이다가간다.먼저도착한님이물병을건내주는그고마움에벌써땀은식어버린다.

->한가한휴식시간의여유로운표정들이다.

산행은걷기만하는것이아니다.이렇게편한자세로쉼을하는것은남은산행을더열심히하기위한준비자세이다.나의발로한발한발걸어야정상에도착할수있지만걷는것과쉼터를효과적으로잘이용하므로산행의흥미를가지고꾸준히산행에임하게한다.산행은지치게무리해서는멀리갈수없고높은산을오를수없다.산행은걷기와쉼을반복하면서목적지에이르는과정이다.산행은자기와의싸움이다.남이간다고내가가는것이아니라,나의체력이건강이산행을감당해줄수있어야한다.산행은자기건강의확인이다.

->오봉에서관음사로이어지는오봉능선길의안부와자운봉에서우이암으로이어지는도봉주능선의갈림길의

이정표이다.여기서우리는관음암을지나마당바위쪽으로하산하는길을선택하였다.

우리는오봉에서그조금아래헬기장에서점심식사를하려고내려왔는데,넓지않은헬기장에는벌써식사를하는등산객들이가득하여우리는내려오다가그안부쯤에서낙엽이쌓인계곡을조금내려갔다.지난번에도이쯤에서점심식사를한경험이생각나서그곳을찾아가자리를폈다.아홉명이준비해온도시락은반찬이다양하다.함께펼처놓고둘러앉아서먹는산행중식은그맛또한일품이지만,그분위기가화기애애하다.막걸리한잔에정이쌓이고이것이맛이있다고권하면서먹고마시는점심은산행의의미를그맛으로보여준다.

->관음암으로이어지는허리길에는이런암벽길을몇곳을지나가야한다.조금은까다로운길이다.

산행은언제나바위를오르고내려가는그과정에위험이도사리고있지만,경험이많은리드들이항상함께하므로안전하게통과를한다.바위의크렉을이용하는요령과발하나를놓고내려서는다음자세까지지켜봐주며,로프줄잡고이용하는방법들을일러주는경험자와함게하는산행은그만큼안전하게진행을한다.초보자일수록혼자산행하지말고경험자와같이산행하는것이유리하다.바위를내려가고올라가는곳에는나무가손잡이역활을해주고,때로는나무의뿌리가손잡이가되어준다.

->오봉능선에서도봉주능선이만나는지점에서관음암쪽으로가는길에만나는암벽길이조금사나워로프를

잡고내려가야하는곳에서앞서가는님들의자세를심각하게지켜보고있다.

->점심식사를하기위해장소를찾아내려가는일행들의표정은각양각색이다.

->쉼터바위에서휴식을취하며정다운산악회현수막을앞에놓고사진을찍었다.한사람은사진사…

->이사진은여성봉정상에서아홉명이한곳에모였습니다.

->삼각산과상장능선을배경으로오봉에서찍었습니다.

->오봉의전설적인암벽의위용을보여주고있다.그런데4봉은3봉과5봉사이에붙어있어이곳에서관찰되지

않는다.

도봉산에는주능선상에최고봉인자운봉과만장봉,선인봉이대표적인봉우리이지만,주로바위하기는산악인들의코스이고,일반산행인들이오를수있는신선대가도봉산의정상을의미한다.주봉과우이암이중앙과서쪽끝자락을지키고있으며,도봉주능선에서오봉능선을따라가면오봉의그암벽의아름다움이도봉산의또다른이름이기도하다.여성봉은오봉에서송추남능선끝에매달려있다.여성봉의신비에가까운자태는누가보아도머리를끄덕이게한다.자연이빚어놓은암벽이이렇게적나나하게표현해놓을수있다는것에감탄을하게된다.

->오봉에서정다운님들의모습이다.

->멀리삼각산의세봉우리가높이솟아있으며,상장능선의아름다움이운무에쌓여있다.

->어디를그렇게열심히주시하고있나알아보았더니,오봉의끝자락에솟은마지막봉우리에는그암벽앞에

자세히살펴보면관음좌상이우리의우측을응시하고있는모습을관찰할수있다.누가이야기해주지않으면,

그냥지나치게되지만오늘은그곳에대한자세한설명을들으며살펴보면검은돌의관음좌상이여성봉쪽을

응시하고있다.누군가가관음좌상이바라보는방향을따라가보았더니여성봉이그곳에있어서발견하였다는

이야기가전해오고있다.자연이만들어놓은여성봉의모습은자연의진수이기도하다.

->낙엽이지천으로쌓인골짜기를내려가는길없는길에가을의낭만이긴겨울을지나고서도그대로산골짜

기에가랑잎의카펫트를깔아놓은것처럼포근한길을걷는마음은산행의또다른묘미를느끼게해주었다.

->이곳은관음사의오백불의좌상이안치된곳으로그얼굴모습이다다른표정을짛고있다고한다.

->관음사대웅전앞에놓여있는식수대에서냉수를마시며휴식을취하며경내를돌아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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