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638m)의편한길을따라오른산행기
산행일시/2008,03,30일요일오전10시.
만남장소/전철7호선수락산역1번출구밖노원소방서앞.
산행회원/가을님,샛별님,서희님,엔젤님,물망초님,아우게님,
살미님,서리태님,미풍님,들소님,목동님,거목님,
소나무.
산행코스/수락산입구미주아파트위로-235봉-463봉-깔닥고개-좌측
으로허리길-암벽길-수락산정상밑능선길-철모바위-
코끼리바위-하강바위-중식(12:25)-치마바위-도솔봉허리
길-540봉-수락산주능선길-귀임봉(278m)-수락산역쪽
으로하산-뒤풀이.
이번주에도토요일에는하루종일비가내렸다.일요일에도비가내린다는예보가있어일요일마다산행을망치는것이아닌가하는걱정에답답하기만하였다.다행히밤에는비가끄쳤다.아침에일어나서도창문을먼저열고비가내리는지를먼저살펴보았다.다행히비는멈추었지만하늘에구름이잔뜩가리고있었다.봄비는와야하지만하필주말마다비가내려애를태우게하는지모르겠다.봄비는만물을소생시키고,봄이왔음을알려주는전령은매마른가지마다잎을피우기전에아름다운꽃들을다투어피어나게하는자연의위대한힘을눈으로확인시켜주기도한다.
우리는수락산역에서수락산산행을시작하였다.수락산계곡을향해가다가다리를건너기전에좌측미주아파트뒤로능선길로접어들었다.공터에서인사를나누고간단하게스트레칭을한후수락산의자락을밟고올라갔다.동네뒷산같은경사가완만하고부드러운산길이이어졌다.산들머리에도생강나무의노란꽃들이피어있고,진달래도진분홍의꽃망울을일부는피우기시작을하고있다.다음주에는봄꽃들이절정을이루겠다는예감이다.개나리는벌써노란꽃들이허드러지게피어있고,목련도꽃망울을터뜨리기사작을하였다.
다움주에는벗꽃도그화사한미소를보여줄것이다.사시사철변화하는산의모습을살피며산행하는우리는기온의변화에따라자연은말을못하고옮겨가지못하지만살아움직이는그모습에서자연의위대함을보고느끼며감동을받는다.해마다피었다가지는진달래꽃은아무리세월이변해도그꽃의색은진분홍그대로변함이없다.모든것이변하는것같이보이지만실제로는변한것이없으며,자기의본모습그대로다시태어나는자세를보여줄뿐이다.그래서자연은변화를이끌어가지만그본연의진리는변화시키지않는다.
수락산주능선에서좌측능선이가운데있고,우리가오르는이능선은세번째능선이므로완만하게돌아서올라가다가463봉아래서두번째능선과만나서올라가게된다.463봉에서내려가면깔닥고개이다.계곡에서올라온등산객은대부분암벽능선으로오르고,우리처럼일부는좌측허리길을돌아계곡을지나마당바위처럼거대한암벽으로오르기도하고,계곡길로올라간다.오늘은비가온후라바위에물기가있어암벽을오르는등산객은드물었다.이암벽을지나서올라가면바로정상을오르는능선길로연결이된다.
정상을한5분정도오르면가능한데,정상에올라가야좁은정상에많은등산객들이모여있어,우리는오르지않고철모바위쪽으로향했다.철모바위에서하산하는곳에로프줄을설치하여놓았는데,이곳에심하게정체가되었다.가능하면이곳에는새로계단을설치해야할것같다.거목님이늦게출발하여코끼리바위쯤에서만나자는전화가왔다.하산을하다보면항상지체가되는곳은코끼리바위를우회하는코스이다.오늘도이곳에선오르고내려가는등산객들이밀리고있었다.정상을향하는사람들은바위사이를걸어가고하산하는사람들은암벽을타고오른다.
코끼리바위에서하강바위아래쪽으로연결된산길을따라내려갔다.하강바위아래는많은등산객들이자리를잡고점심을먹고있었다.우리는그아래쪽으로더내려가서한곳에자리를잡고둘러앉았다.살미님이거목님을만나내려왔다.장소가조금협소하였지만,13명이자리를잡고앉아서식사를하였다.먼저막걸리와소주로정상주를한잔씩하고,엔젤님의김치찌게와서희님의해장국,물망초님의소고기뽂음에가을님의깨잎과상추가입맛을돋우어주었다.산행중에중식은언제나그맛에이끌려시간가는줄을모른다.
과일과커피로후식까지챙겨먹고자리를정리하여일어나면1시간이훌쩍지나간다.오늘도올라가는경사길에서는구슬땀을많이흘렸으나그이상으로영양을보충하였으므로우리는기분좋게하산을하였다.하강바위를돌아나오면치마바위이고,그리고조금더진행하면도솔봉허리길을돌아오는길에도암벽을타고내려서는곳에서는지체가되었다.이허리길을벗어나면540봉이다.이곳에서우리가지나온길을한번되돌아보면서수락산의암벽모습들을우러러보게된다.골짜기를따라내려가는길은조금미끄러운길인데오늘은비가온뒤라걷기가편했다.
골짜기를빠저나오면사암길에낭떠러지가되어로프가설치되어있다.여기서내려서면우측으로경사길과좌측으로돌아가는길이연결된다.우측이지체되면좌측으로걷는것이편하다.이제여기서부터는평편한능선길이이어저마음을놓고건너편도봉산을바라보기도하고서울의모습을일별하면서여유를가지고옆사람과대화를하며즐거운마음으로하산을계속할수있는수락산주능선길이이어진다.조금더내려오면수락산역으로이어지는능선길의갈림길이나온다.우리는좌측능선길로내려가기로하였다.
우측길보다는좌측능선길이평지길이고길이좋아우리는좌측능선길로하산을하다가영원암으로이어지는곳에있는철탑아래서한번더쉬면서남은막걸리와과일등을나누어먹고휴식시간을가진후다시걸었다.수락산에서가장걷기좋은넓은길을걸으며귀임봉에서또한번쉬었다가또하나의마당바위처럼펼쳐진바위를지나내려가다가우측으로수락산역(0.6km)으로이어지는길을따라내려갔다.매인길에내려서니하산하는등산객들이길이좁게내려가고있었다.
우리는호프집에들어가간단하게호프와소주,그리고몇가지안주를주문하여둘러앉아서산행의여흥을즐기며,오늘처음함께산행해주신물망초님과들소님,목동님,거목님과어울려만남의정을나누며서로를알아가는시간을가졌으며,다우산방의두번째수락산산행을의미있게즐거운산행으로무사히마무리를하였다.구름이많이끼어화창한봄날씨는아니었지만,산행하기에는아주좋은날씨였다.어제내린비로길이촉촉히젖어있어먼지가나지않아좋았다.함께산행해주신회원님들수고많이하셨습니다.감사합니다.
-깔닥고개에서오르는수락산의암벽능선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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